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방사능과 혁명
가격
25,000
5 23,750
YES포인트?
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책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_핵이 침투하는 시대와 맞서기 5
서문_후쿠시마를 통해 쓰기 13

서장_재난/대재앙/묵시록 25

1장_권력의 변이 59
사건과 과정 59 | 재난 66 | 돌연변이 77 | 재포획 107 | 포획되지 않은 115

2장_대재앙 국가 127
군도와 섬 127 | 핵의 이중 구속 138 | 도쿄장치, 도쿄기계 156 | 반스펙터클 171

3장_묵시록적 자본주의 183
가설: 핵에너지가 자본주의를 불멸화하고 있다 183 | 원자력 세계사 개관 186 | 핵에너지는 어떻게 자본주의와 국가를 기술적으로 병합하는가? 194 | 행성적 핵장치 201 | 무주물 210

4장_투쟁의 기후 변화 227
인식들 227 | 일본의 68 234 | 서식자들의 투쟁 248 | 생활 환경 방어 259 | 유동적 하층계급 노동자의 투쟁 267 | 상호 부조 공동체 건설 274 | 인프라적 권력 다루기 277 | 반향 속의 많은 세계들 282

맺음말_일본을 잊어라 309

미주 317 | 참고문헌 327 | 부록: 기관 정식 명칭 336 | 옮긴이 후기 337 | 색인 343

저자 소개 2

이와사부로 코소

관심작가 알림신청
 

Sabu Kohso

정치·사회 비평가이자 번역가이며, 오랫동안 전 지구적 반자본주의투쟁에 참여해 온 활동가이다. 일본 오카야마현 출신으로 1980년부터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뉴욕의 도시 공간과 민중투쟁을 다룬 일련의 일본어 저작과 행성적 아나키즘의 철학을 다룬 저서를 출간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한국어로 번역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죽음의 도시, 생명의 거리』(死にゆく都市、回?する巷), 『새로운 아나키즘의 계보학』(新しいアナキズムの系譜?), 『뉴욕열전』(ニュ?ヨ?ク列傳) 등이 있다. 또한 데이비드 그레이버의 『아나키스트 인류학을 위한 단상』(Fragments of an Anarchist
정치·사회 비평가이자 번역가이며, 오랫동안 전 지구적 반자본주의투쟁에 참여해 온 활동가이다. 일본 오카야마현 출신으로 1980년부터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뉴욕의 도시 공간과 민중투쟁을 다룬 일련의 일본어 저작과 행성적 아나키즘의 철학을 다룬 저서를 출간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한국어로 번역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죽음의 도시, 생명의 거리』(死にゆく都市、回?する巷), 『새로운 아나키즘의 계보학』(新しいアナキズムの系譜?), 『뉴욕열전』(ニュ?ヨ?ク列傳) 등이 있다. 또한 데이비드 그레이버의 『아나키스트 인류학을 위한 단상』(Fragments of an Anarchist Anthropology), 『부채: 첫 5000년』(Debt: The First 5000 Years), 존 홀로웨이의 『자본주의에 균열을 내자』(Crack Capitalism) 등을 일본어로 옮겼고, 이소자키 아라타의 『건축에 있어서의 “일본적인 것”』(建築における 「日本的なもの」), 가라타니 고진의 『은유로서의 건축』(?喩としての建築), 『트랜스크리티크』(トランスクリティ?ク) 등을 영어로 번역했다. 첫 영어 저서 『방사능과 혁명』(Radiation and Revolution)은 2020년 미국에서 출간되었으며, 프랑스어판(Radiations et Revolution)은 2021년 캐나다와 프랑스에서 출간되었다.

이와사부로 코소의 다른 상품

어반샌드위치클럽

관심작가 알림신청
 
도시, 르페브르, 커먼즈, 장소, 공간 등의 키워드로 공부하는 프로젝트팀.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절묘한 특이성을 만들어 내는 샌드위치-되기를 지향하며 번역과 잡담, 음주, 소소한 세미나 등 이것저것을 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40*210*17mm
ISBN13
9791194513735

책 속으로

이 책은 최근 몇 년간 필자가 지속해 온, 후쿠시마 재난에 관한 사고(思考)의 모음이다. (…) 기본 전제는 재난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방사능의 혼돈스러운 침투에 직면한 권력들(핵친화적 체제와 그 내부에서 그것에 대항하는 대중적 투쟁)의 불안정한 배치 속에서 계속된다. 이렇게 전개되는 상황에 맞서 우리에게 필수적인 것은 세계를 바꾼다는 생각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 「서문_후쿠시마를 통해 쓰기」 중에서

우리는 후쿠시마 사건을 하나의 전형적 순간으로 간주한다. 이 순간, 반권위주의적이고 생태적인 투쟁들이 수렴하여 우리의 주요 전장이 대문자 세계의 정치로부터 대문자 지구상의 투쟁-으로서의-삶으로 이행했다. 철학적으로 이것은 변증법에서 내재성으로-자본주의와 국가에 의한 전체화로부터 특이한 사건들의 편재로-의 존재론적 이행이다. 이러한 이행 안에, 대문자 세계의 분해와 대문자 지구의 재발견 속에서 파악되어야 할 행성적 혁명의 전망이 놓여 있다.
--- 「서장_재난/대재앙/묵시록」 중에서

대재앙이 일어난 후 사람들을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하고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항의하는 노력을 이끈 사람은 대부분 어머니들이었다. 많은 이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그들의 이니셔티브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에게 부과된 젠더화된 역할의 반영이었다. 이 역할은 방사능 오염이 초래한 재생산 위기 속에서 이중 삼중으로 심화되었지만, 그것은 여성이 역사적으로 길러 온 돌봄의 감성, 기법, 지식을 정치화함으로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프로젝트를 창조할 수 있게 했다.
--- 「1장_권력의 변이」 중에서

섬나라장치는 계속 민족 영토를 가두고 있으며, 이는 이제 미국의 정치적·경제적·군사적 이해관계에 의해 이중으로 영토화된다. 천황장치는 자신의 주권적 권력을 잃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대중매체를 통해 일상의 재생산 속으로 자신을 순환시키면서 좀 더 부드럽고 좀 더 침투적인 권력-국민의 신체와 정신의 포획-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핵기술로 상징되는 기술-정치적 장치는 “부국강병”의 의지를 암묵적으로 계승하면서, 제노사이드의 기억과 기술 진보의 꿈같은 미래 사이의 이중 구속으로 서식자들을 포획하는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도쿄란 무엇인가? 도쿄는 물질적이면서 비물질적이다. 그것은 공간이자 힘이며, 특정한 장소이자 동시에 팽창적인 운동이다. 결국 그것의 실체는 사람들의 욕망과 에너지에 다름 아니다. 추상적이며 기계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그것은 에너지-신호적 흐름, 즉 노동, 정보, 자본의 배치이다. 다시 말해 도쿄의 신체는 행복을 위한 열망과 투쟁으로 실체화된다.
--- 「2장_대재앙 국가」 중에서

자본주의 경제는 살아남기 위해 무주물을 상품화하는 메커니즘을 창조해야만 한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는 핵산업이 끝없는 사후 관리의 필요를 창출함으로써 자본주의에 영구적인 임시방편 운용이라는, 좀비 생명을 보장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바로 이러한 묵시록적 의미에서 핵산업은 자본주의 발전의 모든 주요 경향의 모체이다.

무주물 개념은 포스트-후쿠시마 세계에서 정치적 갈등의 가장 중요한 무대를 드러낸다. 이 갈등은 그 사건에 정면으로 맞서는 사람들의 투쟁-으로서의-삶과 그것을 자본주의적 축적 과정으로 흡수하려 하는 친핵통치 전략 사이에서 벌어진다. 다시 말하면, 진정한 적은 방사능이 아니라 우리를 지배하는 방식으로 방사능 이윤 창출 과정과 통치를 우리에게 부과하는 권력이다.
--- 「3장_묵시록적 자본주의」 중에서

무엇보다도, 우리의 혁명적 의지는 실존적으로 다른 무언가가 되는 것, 존재를 국가적인 것에서 행성적인 것으로, 국민적 인간에서 대지적 인간으로 변태시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오늘날의 혁명은 우리의 전술적이고 전략적인 관심을 대문자 세계에서 대문자 지구로 이동시키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일 뿐이다.

--- 「4장_투쟁의 기후 변화」 중에서

출판사 리뷰

“후쿠시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핵 침투에 맞서는 새로운 혁명론

핵은 어떻게 재난을 먹고 살아남는가

후쿠시마 핵재난은 끝나지 않았다. 방사성 물질은 여전히 누출되고 있고, 핵폐기물은 수만 년 동안 생명체를 위협할 것이다. 그런데도 세계는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AI 산업과 데이터 센터 확대,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핵발전은 다시 “미래 에너지”라는 이름으로 부활하고 있다. 『방사능과 혁명』은 바로 이 기이한 현실에서 출발한다. 왜 인류는 핵재난을 겪고도 핵을 멈추지 못하는가? 왜 세계는 자본주의의 종말보다 세계의 종말을 더 쉽게 상상하게 되었는가?

일본 출신의 정치·사회 비평가 이와사부로 코소는 후쿠시마 핵재난을 국가·자본주의·군사주의가 얽힌 현대 세계체제의 “끝나지 않는 대재앙”으로 분석한다. 핵은 전력 생산과 핵무기 생산이라는 “야누스적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군사·산업·정보·에너지 체계를 하나로 묶는 권력장치로 작동한다. 더욱이 핵산업은 폐기물 처리와 제염, 해체 산업 같은 끝없는 사후 관리를 통해 스스로를 연장하고, 국가와 자본은 방사능 오염마저 관리 가능한 위험으로 전환해 체제를 유지한다. 재난과 파괴조차 새로운 축적의 계기로 삼고좀비처럼 살아남는 체제. 저자는 이를 “묵시록적 자본주의”라 명명한다.

대재앙 위에 세워진 메트로폴리스,
결국 흔들리는 일본 국민국가 신화

이 책의 가장 도발적인 통찰은 핵이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핵은 국가와 자본, 군사주의를 하나의 체계로 결합시키며 현대 일본을 조직해 온 핵심 장치로 그려진다. 일본은 지진과 쓰나미 같은 자연 재난뿐 아니라 전쟁, 핵폭격, 경제 위기 같은 반복적 파국 속에서 국가체제를 강화해 왔다. 메이지 유신 이후 “부국강병”의 이름 아래 천황제와 민족주의를 강화했고, 패전 이후에는 미국의 냉전 전략 속에서 핵기술과 핵에너지 체제에 깊이 편입되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공포는 어느새 “평화로운 원자력”이라는 구호 아래 경제 성장과 산업화의 신화로 탈바꿈했으며, 핵발전은 미래와 번영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 과정에서 도쿄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국가와 자본의 욕망을 끝없이 빨아들이는 거대한 “도쿄장치”로 기능했다. 지방의 노동과 자원, 삶의 에너지는 끊임없이 메트로폴리스로 흡수되었고, 도쿄는 지역의 파괴와 대재앙 위에서 비대해져 갔다. 동시에 일본은 미국 냉전 질서의 정치·사회적 실험장으로 기능했으며, 원폭 피해자들조차 치료 대상이 아닌 방사선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한 연구 대상으로 다루어졌다. 결국 후쿠시마 핵재난은 “도쿄 역시 끝날 수 있다”라는 감각을 일본 사회 전체에 각인시키며, 안전과 성장, 국가 발전으로 상징된 일본 국민국가 신화를 뒤흔들었다.

방사능 군중의 출현,
새롭게 시작된 삶의 방식

핵재난은 단지 원자로만 붕괴시킨 것이 아니었다. 공원과 토양, 비와 음식처럼 삶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까지 불안과 의심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정부와 언론은 “즉각적인 건강 피해는 없다”라는 메시지를 반복하며 사회를 정상 궤도로 복귀시키려 했고, 그 결과 방사능 오염은 전국으로 분산되었다. 가장 위험한 노동은 하청 노동자에게 전가되었고, 피폭의 부담 역시 사회 전체의 몫으로 재배치되었다. 일본 사회는 그야말로 재난 이후의 사회가 아니라 재난과 함께 살아가도록 조직된 사회로 변해 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침묵하지 않았다. 시민들은 DIY 방사능 측정소를 만들고, 독립적인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식품과 생활 공간의 오염을 직접 조사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도시를 떠났고, 일부는 새로운 공동체와 생존 방식을 조직했다. 이른바 “방사능 군중”이 출현한 것이다. 방사능 군중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국가와 자본이 강요하는 삶의 방식 바깥에서 생존과 돌봄, 자율적인 관계를 새롭게 실험하는 사람들이다. 인간과 자연, 생산과 재생산, 공동체와 삶의 관계 자체를 새롭게 사유하는 흐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지구의 서식자들이여, 반향하라!

1968년의 혁명은 세계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 위에서 움직였다. 반핵운동과 반전운동,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은 서로를 반향시키며 거대한 해방의 흐름을 형성했고, 혁명은 국가 권력 장악과 세계사적 변혁을 의미했다. 그러나 기후 변화와 핵위기, 재난과 붕괴의 시대를 지나며 사람들은 더 이상 “세계를 바꿀 수 있다”라는 확신 속에서 살아가지 못했다. 이제 정치의 중심은 혁명정당과 국민국가가 아니라, 생존과 돌봄, 재생산과 생활세계로 이동했다. 저자는 이를 “대문자 정치에서 일상생활의 정치학으로의 전환”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혁명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저자는 조지 카치아피카스의 “에로스 효과”와 들뢰즈·과타리의 “욕망기계” 개념을 통해, 혁명을 중앙 지도부가 조직하는 사건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삶과 욕망이 공명하며 형성되는 집합적 흐름으로 다시 사유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국가와 자본의 질서 바깥에서 자율성과 상호 부조를 실험해 온 아나키즘 운동의 계보와도 맞닿아 있다. 생활 환경 방어 운동, 이주 노동자 투쟁, 공동체 및 자치운동은 더 이상 국가를 장악하려는 정치가 아니다. 그것은 재난과 붕괴의 시대 속에서 서로의 삶을 연결하고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행성적 정치”의 출현이다.

그렇다면 재난 이후 시대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더 강한 국가도, 더 거대한 기술도 불필요할지 모른다. 이제 혁명은 세계를 장악하는 일이 아니라, 무너져 가는 세계 속에서도 서로의 삶을 붙들고 연결하는 일일 것이다. “만국의 프롤레타리아들이여, 단결하라!”라는 혁명의 언어를 지나, 이 책은 붕괴의 시대를 향해 새로운 구호를 외친다. “지구의 서식자들이여, 반향하라!”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23,750
1 23,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