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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북스테후데(c. 1637-1707)는 덴마크-독일계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였다. 그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음악 전통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J.S. 바흐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같은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스웨덴의 헬싱보리 혹은 덴마크의 헬싱외르(정확한 출생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에서 태어난 북스테후데는 활동 시기의 대부분을 독일 뤼베크에서 보냈으며, 그곳에서 1668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마리엔키르헤(성 마리아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재직했다.
작곡가로서 북스테후데는 프렐류드, 푸가, 코랄 변주곡을 포함한 오르간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음악은 정교한 대위법과 표정 풍부한, 마치 즉흥적인 듯한 성격을 한데 어우르며, 그를 초기 바로크 음악의 가장 의미 있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뤼베크에서 열렸던 그의 '아벤트무지켄(Abendmusiken)' 콘서트는 유럽 전역에서 명성을 떨치며 멀리서까지 음악가들을 끌어모았는데, 그 가운데에는 그에게 배우기 위해 무려 250마일이 넘는 길을 걸어서 찾아갔다는 유명한 일화를 남긴 젊은 시절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도 있었다.
북스테후데는 칸타타, 소나타, 오라토리오를 비롯한 다양한 성악 및 기악 작품을 작곡했다. 영적인 깊이와 복잡한 텍스처로 특징지어지는 그의 종교 음악은 오늘날까지도 바로크 합창 레퍼토리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 이번 종합 컬렉션에는 오르간 음악 전곡, 하프시코드 음악, 실내악, 그리고 그 유명하고 감동적인 '멤브라 예수 노스트리(Membra Jesu Nostri)'를 포함한 다양한 합창 작품들이 담겨 있다. 건반 연주자 시모네 스텔라, 피터-얀 벨더와 그의 앙상블, 그리고 루터스 바흐 앙상블의 빼어난 연주로 만나본다.
DISK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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