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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4
1부 보다 금, 금, 금 ·12 면봉 ·17 꽈배기 ·21 물티슈 ·26 병뚜껑과 나선 ·29 팔꿈치 ·33 살굿빛 발톱 ·38 미용사 ·42 메이드 인 정情 ·46 조선의 막사발 ·50 간을 맞추다 ·53 2부 묻다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60 파트너 ·64 리베로 ·69 두 마음 ·74 그들의 셈법 ·79 보살을 만나다 ·83 한여름 밤 우리들의 수다 ·87 눈이 전하는 말씀 ·91 제비뽑기 ·96 그때 그랬지 ·100 3부 풀다 풍경을 읽다 ·106 봉명동의 저녁 ·111 풀리는 중 ·116 거꾸로 오르다 ·121 다시 제자리로 ·125 시간을 날리다 ·128 벗겨내야 할 것들 ·133 부사副詞 ·137 꼿꼿하게 살다가 ·140 왼쪽을 위하여 ·145 순백의 밤하늘 별 밭에 ·149 4부 알다 두 번째 터널 ·154 환승 ·158 홀가분한 구속 ·163 운수 좋은 날 ·167 동나지 않은 설렘 ·171 길 위에서 ·175 돌, 돌, 돌 ·180 내려놓기 ·184 잔치국수 ·188 꾸역꾸역 ·191 5부 차다 주사를 맞으며 ·196 짓는 중 ·201 21일, 그 사소한 ·206 목소리에 마음을 담다 ·210 톡톡 치세요 ·214 온쉼표 ·218 턱을 넘다 ·222 여전히, 그 뒷말 ·226 해방 ·231 빈칸을 채우는 시간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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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금을 친다. 급하게 서두르다 일을 그르치게 될까 봐 지그재그 금을 긋는다. 메마른 이웃에게 따뜻한 눈길로 넘나들도록 이곳저곳에 넉넉하게 점금을 부려 놓는다. 이기심과 삿된 마음은 꽁꽁 여며 찐한 실금을 두른다. 가장 두려워야 할 탐심에는 더욱 강력한 이중 실금을 긋는다.
---「금, 금, 금」에서 범패梵唄에 따라 하얀 나비춤을 춘다. 단세포처럼 단순하던 나는 삶을 통찰하고 미지의 세계를 향해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 세상은 아름답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다치고 덧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 내 안에 밀쳐둔 공감과 사유는 서로 교차하다 합을 이루고 더 크게 확장해 나가는 배짱도 생긴다. ---「환승」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