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름의 문이 열리다 2. 매미 소리 아래의 오후 3. 바다를 닮은 마음 4. 장마가 지나간 자리 5. 한여름 밤의 별빛 6. 아이스크림이 녹아 내리던 순간 7. 해질녘 노을 아래 8. 여름비와 우산 하나 9. 여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갈까 10. 다시, 여름을 기다리며
세상의 작고 소중한 것들을 오래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매미 소리가 들리면 하던 일을 멈추고, 노을이 지면 창가에 서고, 비가 오면 빗소리를 한참 듣습니다. 그렇게 머문 자리에서 시가 나왔습니다. 평범한 하루 안에 특별한 것이 있다고 믿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녹는 순간, 우산 하나 아래 어깨가 닿는 거리, 잠들지 못한 밤 별빛 한 점. 그 작은 것들이 모여 삶이 된다고, 그 삶이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집이 당신의 지친 하루에 작은 여름 한 조각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