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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분홍색
공백 / 나를 구성하는 것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 성숙한 사랑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 흔적 / 비밀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사랑은 이기적일까요, 이타적일까요 02 파란색 여름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 행복 / 본인만의 분위기가 있는 사람 / 눈물 할당량 / 어른 03 검은색 무채색 / 솔직해질 수 있을까 / 내향적인 사람의 속마음 / 버린다는 것 / 너를 싫어하던 이유 / 정상 궤도 / 외로움에 대하여 / 회복과 회피 사이 04 보라색 나의 섬에 도달하게 될 거야 / 생각 중독 / 아요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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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마음이 가라앉거나
유난히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날, 함께하기 딱 좋은 에세이툰 20대 초반, 인생의 가장 낮은 바닥이라고 느껴지던 시기에 우울과 공황으로 오랜 시간 방 안에 머물렀던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무너질 것 같아 작은 그림 하나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기록은 자연스럽게 지금의 작업으로 이어졌다. 만약 그가 그림과 글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작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었을까. 크기나 깊이만 다를 뿐, 외로움과 사랑, 불안과 같은 감정들, 그리고 삶에 대한 고민은 어쩌면 죽을 때까지 놓지 못하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아닐까 싶다. 이제 20대 중반을 넘어선 작가 역시, 방황과 혼란 그리고 인간관계와 성장의 순간들을 겪으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다. 작가는 스무 살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사랑과 행복에 대해 고민해 왔고, 상처를 받으면서도 완전히 무너져 내리지 않고 다시 어떤 사랑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고민해 왔다. 그리고 그때의 방황과 성장을 온전히 보여주는 『나는 오늘도 고민하느라 바빠요』를 펴내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모두 네 가지 색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분홍색 이야기에는 작가가 사랑에 대해 느끼고 고민했던 순간들을, 파란색 이야기에는 그가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가던 시간들을, 검은색 이야기에는 우울과 불안 속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자 고민하던 시간들을, 보라색 이야기에는 그 시간들이 쌓여 비로소 만들어진 작가 ‘아요’로 마무리된다. 스무 살, 스물한 살, 스물두 살, 스물세 살, 스물네 살 그리고 스물다섯 살에도 그랬듯이, 그는 같은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해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살기 위해 시작했던 이 작업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