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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1장. 미국을 이해하는 첫걸음: 미국의 일반적인 특징과 개관 2장 미국사를 읽는 나침반: 미국사 시대구분과 세 개의 키워드 3장. 낯선 땅에 뿌리내린 사람들: 북아메리카 식민지 건설과 정착민들의 삶 4장. 누가 북아메리카대륙의 주인이 될 것인가: 프렌치 인디언 전쟁 5장. 자유를 향한 외침과 새로운 나라의 탄생: 미국 독립전쟁과 건국의 역사 6장.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서부 개척과 프런티어 정신 7장. 땅을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인디언 전쟁사 8장.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되다: 남북 전쟁과 재건기 9장.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개혁의 물결: 혁신주의 시대의 과제와 대응 10장. 전쟁의 포연 속에서 길을 잃은 세대: 제1차 세계대전과 재즈 시대 11장. 파티가 끝난 후 날아온 청구서와 정부의 개입: 대공황과 뉴딜 12장. 전체주의 대 민주주의의 한판 승부: 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 전쟁 2부 13장. 광활한 대륙, 다채로운 풍경: 미국의 지리적 특징과 지역별 특색 14장. 국가 운영의 기본 원리와 법을 만드는 사람들: 미국 헌법과 입법부 15장. 나라 운영을 책임지는 강력한 리더십: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 16장. 정의를 수호하는 법의 심판대: 미국의 이원 사법 체계 17장. 미국인은 누구인가?: 미국인의 정체성과 ‘미국다움’의 정의 3부 18장. 단풍잎 나라의 발자취를 따라서:캐나가의 역사적 기원과 발전 19장. 북쪽의 자연과 마주하다: 캐나다의 광활한 지리와 환경 20장. 다양성이 공존하는 모자이크 사회: 캐나다의 사회 구조와 다문화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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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알면 우리가 보인다!”
미국의 역사에 관한 많은 책들이 시중에 이미 많이 나와 있다. 이 책들의 내용의 상당 부분은 대동소이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역사란 이미 일어난 사건의기록이고 대개는 기록된 사실 자체가 바뀌지는 않기에, 내용이 겹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동시에 모든 역사책은 다 다르다. 일어난 모든 일을 기록할 수도 없거니와 기록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하면 기록될 ‘가치’가 있는 내용을 기록하는 것이 역사이다. 그렇다면 누가 그걸 결정하는가? 역사가들(historians)이다. 따라서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은 역사가들의 가치판단에 따른 ‘취사선택’을 전제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이런 의미에서 모든 역사는 처음부터 ‘해석된’ 역사이다. 미국 역사를 가급적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목적에서 저술된 책들마저도 내용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미국사 전공자를 위한 입문서들은 이미 많이 존재한다. 그 외에도 특정 독자를 대상으로 하거나, 특정 목적을 가지고 저술된 좋은 책들이 있다. 청소년들이 미국 역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쓴 책도 있고, 『먼 나라, 이웃 나라(미국편)』 같은 탁월한 만화도 있다. 그렇지만 미국 역사와 함께 미국의 지리와 문화도 함께 다루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더욱이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까지 간략하나마 담고 있는 책은 찾기 어려웠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을 쓴 이유이다. 이 책은 북아메리카 대륙 국가들인 미국과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를 대학교의 교양 수업에서 다룰 만한 수준에서 설명한다. 미국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나라로서 미국식 제도나 관행은 이미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었다. 캐나다 또한 이민 가고 싶은 국가들 중 최상위에 위치할 정도로 매력적인 나라이다. 이 사실들만으로 이들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이들의 역사와 문화를 아는 것이 한국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의 해결에 통찰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미국(과 캐나다)을 알수록 우리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다. 예컨대, 미국의 사법 시스템에 대한 공부를 통해서 검찰 개혁 문제의 해법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캐나다의 다문화주의를 통해 인구 감소와 국가소멸의 위기를 헤쳐나갈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의 독자들이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만나게 될 미국인 및 캐나다인과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는 데에 이 책의 의의가 있다. 이 책의 독자는 평균적인 한국의 대학생이라고 전제할 것이다. 그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으며, 읽고 나면 도움이 되는 내용과 수준에서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다. 일어난 사건들을 단순히 열거하기보다는 왜 그런 일들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논리적 설명을 덧붙일 것이다. 대중 서적답게 책에 언급하는 사실들에 대한 각주는 최소화하거나 생략할 것이다. 각주는 본문의 흐름상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로 제한해서 사용할 것이다. 일어난 사실들을 큰 그림으로 전달하는 것에 우선적인 초점을 맞추되 해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급적 균형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다. 승리를 거둔 장군의 이름은 언급하되, 패배한 쪽의 이름은 굳이 밝히지 않을 것이다. 전투에 참전한 병력 규모나 사상자 수는 기록마다 차이가 있는데, 이럴 경우 대개 위키피디아를 참조할 것이다. 독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친숙한 미국 현대사는 과감하게 생략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은 미국의 참전 경위와 역할에 초점을 맞춰서 간략하게 다루었다. 베트남전쟁은 아예 생략했다. 저자가 20여 년 가까이 미국인과 캐나다인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지만 그들이 베트남전을 화제로 꺼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대신 대학생이라면 최소한의 지식은 갖추고 있어야 할 인디언 전쟁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상하게 다루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했던 태평양 전쟁의 승패 원인도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었다. 1부에서는 미국의 역사를 살펴본다. 2부에서는 미국의 문화를 알아본다. 3 부에서는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본다. 분량 면에서 보면 1부와 2부에 비해서 3부가 지나치게 짧다. 이는 세계 무대에서 미국과 캐나다가 지닌 영향력의 불균형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 책이 미국과 캐나다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열망을 불러 일으키는 불쏘시개가 되기 바란다. 2026년 2월 낙산이 내려다보이는 연구실에서 신영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