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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왜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는가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최근 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수행한 제한전,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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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추천사 | 강신철(주사우디 대사·예비역 육군 대장)
| 역자 서문 |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CHAPTER 1 우리는 전쟁 중인가?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승리를 원하는가?

우리는 전쟁 중인가?

그렇다면 제한전은 무엇인가?
제한전의 정의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승리를 원하는가?
나쁜 습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모든 것의 핵심

CHAPTER 2 전쟁(특히 제한전)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
‘총력전’, 그리고 아무 의미 없는 다른 말들
제한전: 시대가 만든 잘못된 발상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냉전 상황
제한전: 개념 정의의 혼돈
1950~1953년 한국전쟁: 기준 사례가 되지 못한 전쟁
합리성의 전제와 비합리성의 지속
앞으로의 한 걸음…

CHAPTER 3 정치적 목적: 국가들이 전쟁(제한전)을 벌이는 이유

서론
정치적 목적: 국가들은 왜 전쟁을 벌이는가?
정치적 목적의 유형
정치적 목적의 중요성을 간과한 미국 정치지도자들의 실패
정치적 목적의 가치
중첩된 전쟁과 정치적 목적의 문제
정치적 목적이 부재하거나 불명확하거나 달성 불가능할 때 발생하는 문제
정치적 목적의 변화
연합체와 정치적 목적
제한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수행되는 전쟁에 대한 비판: 그것들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선택적 전쟁과 불가피한 전쟁
일방주의와 다자주의
선제전쟁과 예방전쟁
선전포고: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선전포고 없는 전쟁 : 이론과 실제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걸프 전쟁

결론

CHAPTER 4 제약: 제한된 목적을 위한 전쟁은 왜 이렇게 어려운가?

서론
제약과 제한된 목적을 위한 전쟁
실질적 제약과 스스로 설정한 제약
주요 제약 요인
1. 적의 정치적 목적과 그것이 지닌 상대적 가치
2. 시간
3. 여론을 포함한 국내 정치 환경
4. 국제 정치 환경
5. 지리적 조건
6. (핵무기를 포함한) 군사 수단
7. 간과되거나 예측되지 않은 미지의 요소들

결론

CHAPTER 5 전략: 제한된 목적을 위한 전쟁에 대한 사고방식

서론
전략이란 무엇인가?

전략의 단계
강제 또는 전투 단계
평가
정보
재평가
1. 정치적 목적의 변화
2. 패배이후
3. 승리 이후
4. 제3국 개입 또는 철수 이후
5. 정보가 틀렸음을 알게 되었을 때
6. 적이 전략을 바꿨을 때
7. 정치·군사 지도자가 교체될 때
8. 위협 자체가 변화했을 때
9. 어느 한쪽의 전략이 실패하는 것으로 보일 때
10. 제약 여건이 변했을 때
11.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략과 군사력의 사용
기습과 기만
타이밍
연합

제한된 목적을 위한 전쟁 :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전략들
장기전
징벌 및 비용 부과 전략
비례적 대응, 정밀 타격 최소 무력
신호, 협상, 그리고 베트남 전쟁
살라미 자르기
소모전과 제한전
적의 섬멸 또는 완전한 패배

전략, 핵무기, 그리고 제한전

반란과 반란전, 대반란전, 그리고 제한전
반란과 대반란의 유형
1. 민중의 지지
2. 은신처 통제
3. 외부 지원의 통제
반란전 및 대반란전에서 승리의 정의

결론

CHAPTER 6 전쟁 수행보다 더 어려운 난제: 전쟁 종결과 평화 확보

서론
전쟁 종결: 전쟁 종결의 정의
쟁점 정리
승리의 문제
전쟁을 끝내는 것이 왜 중요한가

제한된 정치적 목적을 위한 전쟁의 종결: 문제의 본질
전쟁 종결: 준비 부족이 초래하는 몇 가지 결과
전쟁 종결의 결정: 시기와 협상

핵심 질문들
추구하는 정치적 목적이 무엇인가?
군사적으로 어디까지 나아가야 하는가?
1. 적군 섬멸
2. 적 영토의 정복
3. 일시적 점령 혹은 침공
4. 정치적 목적을 직접 달성하기 위한 작전
5. 적의 공격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
누가, 어떻게 평화를 정착시키고 유지할 것인가?
공식 조약: 문제와 가능성
조약 조건의 집행

결론

결론: 역사는 반복되는가?

많은 것이 변할수록…
전쟁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은 여전히 중요하다
앞으로의 길

| 감사의 말 |
| 미주(尾註) |

저자 소개 3

도널드 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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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Stoker

미국의 군사사학자이자 전략 연구가다. 1999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해군대학원(U.S. Naval War College)에서 운영하는 미국 해군전쟁대학 몬터레이 프로그램(Monterey Program)의 전략 및 정책(Strategy and Policy) 과목 담당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후 오스트리아 빈 외교아카데미(Diplomatic Academy of Vienna)에서 풀브라이트 석좌교수 및 국제관계학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미국 국방대학교(National Defense University) 산하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스쿨(Dwight D. Eisenhower Sc
미국의 군사사학자이자 전략 연구가다. 1999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해군대학원(U.S. Naval War College)에서 운영하는 미국 해군전쟁대학 몬터레이 프로그램(Monterey Program)의 전략 및 정책(Strategy and Policy) 과목 담당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후 오스트리아 빈 외교아카데미(Diplomatic Academy of Vienna)에서 풀브라이트 석좌교수 및 국제관계학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미국 국방대학교(National Defense University) 산하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스쿨(Dwight D. Eisenhower School)의 국가안보 및 자원전략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쟁과 전략, 클라우제비츠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이 책 이외에도 『클라우제비츠: 그의 생애와 업적(Clausewitz: His Life and Work)』, 『원대한 구상: 미국 남북전쟁의 전략(The Grand Design: Strategy and the U.S. Civil War)』, 『목적과 권력: 미국 독립혁명기부터 현재까지의 미국 대전략(Purpose and Power: U.S. Grand Strategy from the Revolutionary Era to the Present)』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특히 『원대한 구상: 미국 남북전쟁의 전략』은 2010년에 미국 남북전쟁 연구 분야 최우수 논픽션 저작에 수여되는 플레처 프랫 상(Fletcher Pratt Award)을 수상했다.
현대 미국이 한국전쟁 이후 반복적으로 전쟁에서 기대한 정치적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를 전략적 사고의 결함에서 찾으며, 전쟁의 정치적 목적과 승리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의 연구는 군사전략, 국가전략, 전쟁 종결 이론 분야에서 폭넓게 인용되고 있다.
2003년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후 GOP 중·소대장 및 전후방 경계부대 참모, JSA 경비대대장 등 다양한 지휘 및 참모 업무를 수행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한미연합사단, 합동참모본부, 제1군단사령부 등 주요 부대에서 근무하며 작전 수행과 부대 운영, 정책 및 기획 분야의 전문성을 발전시켰다. 전후방 각지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연합작전과 연합부대 운용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특히 합동참모본부 근무 시 한국군의 작전기획 능력 발전과 군사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효과적인 군사대비태세 확립과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작전
2003년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후 GOP 중·소대장 및 전후방 경계부대 참모, JSA 경비대대장 등 다양한 지휘 및 참모 업무를 수행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한미연합사단, 합동참모본부, 제1군단사령부 등 주요 부대에서 근무하며 작전 수행과 부대 운영, 정책 및 기획 분야의 전문성을 발전시켰다.

전후방 각지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연합작전과 연합부대 운용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특히 합동참모본부 근무 시 한국군의 작전기획 능력 발전과 군사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효과적인 군사대비태세 확립과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작전개념 발전에 지속적 관심을 가져왔다.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하여 한국군의 독자적 작전 수행 역량 강화와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연합작전체계의 발전과 한국군의 전략적 비전 수립, 작전기획 역량 고도화 방안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2017년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후 기계화부대, JSA 경비대대, 2경비단 등 야전부대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작전 현장과 부대 운용 경험을 쌓았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육군3사관학교 군사사학과 조교수로서 6·25전쟁사, 군사전략론, 전쟁과 전략 등을 강의해왔으며, 관련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6·25전쟁을 비롯한 현대 전쟁사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전쟁의 성격과 수행 방식, 승리와 전쟁 종결의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미래 전장환경 속에서 한국군이 지향해야 할 역할과 군사역량의 발전 방
2017년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후 기계화부대, JSA 경비대대, 2경비단 등 야전부대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작전 현장과 부대 운용 경험을 쌓았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육군3사관학교 군사사학과 조교수로서 6·25전쟁사, 군사전략론, 전쟁과 전략 등을 강의해왔으며, 관련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6·25전쟁을 비롯한 현대 전쟁사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전쟁의 성격과 수행 방식, 승리와 전쟁 종결의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미래 전장환경 속에서 한국군이 지향해야 할 역할과 군사역량의 발전 방향에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전쟁사의 교훈이 오늘날 한국의 안보 현실과 군사전략 발전에 갖는 함의를 탐구하며, 과거의 경험을 현재와 미래의 군사적 과제와 연결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468쪽 | 648g | 153*225*25mm
ISBN13
9791124129029

책 속으로

제1장에서 저자는 한국전쟁 당시 트루먼 행정부가 실제로는 전쟁을 수행하면서도 이를 ‘치안활동’이라고 부른 사례를 통해, 미국 지도자들이 전쟁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한다. 이어 저자는 현대 미국이 ‘제한전’이라는 개념을 지나치게 모호하게 사용해왔다고 비판한다. 전쟁은 투입된 병력 규모나 폭력 수준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에 의해 정의되어야 하며, 클라우제비츠의 관점에서 제한전은 제한된 정치적 목적을 위한 전쟁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한국전쟁 사례를 통해 정치적 목적이 수시로 변경되고 군사적 수단이 그 목적에 부합하지 못했던 문제를 분석한다. 저자는 미국 지도자들이 승리를 명확히 정의하지 않았고, 실제로 승리를 추구하려는 의지도 부족했다고 평가한다. 그 결과, 한국전쟁은 결정적 승리의 기회를 놓치고 장기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한다.

이 장의 핵심 결론은 전쟁을 군사행동 자체로 이해해서는 안 되며, 언제나 정치적 목적과의 관계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승리란 적을 얼마나 파괴했는가가 아니라, 전쟁을 통해 추구한 정치적 목적을 얼마나 달성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 「제1장 우리는 전쟁 중인가?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승리를 원하는가?」 중에서

제2장에서 저자는 현대 전략사상이 제한전을 이해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많은 전략가들은 제한전을 병력 규모, 전장 범위, 무기 사용과 같은 군사적 수단의 문제로 이해해왔지만, 저자는 이러한 접근이 전쟁의 본질을 놓치게 만든다고 비판한다. 클라우제비츠의 통찰에 따르면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며, 군사력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다. 따라서 제한전의 본질은 제한된 군사력을 사용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 데 있다.

저자는 핵무기 시대 이후 미국의 전략 담론이 승리보다 억제, 안정화, 분쟁 관리에 집중하면서 전쟁의 정치적 목적을 점차 잊어버렸다고 주장한다. 그 결과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어떤 상태를 승리라고 부를 것인지가 모호해졌고,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지도 불분명해졌다. 저자는 전쟁을 이해하는 출발점은 군사작전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이어야 하며, 승리란 적을 얼마나 파괴했는가가 아니라 전쟁을 통해 추구한 정치적 목적을 얼마나 달성했는가에 의해 판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제2장 전쟁(특히 제한전)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중에서

제3장은 전쟁의 출발점인 정치적 목적을 다룬다. 저자는 클라우제비츠의 명제를 따라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며, 모든 군사행동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장에서는 걸프 전쟁,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등의 사례를 통해 정치적 목적이 모호하거나 과도하게 변화할 경우 전략이 혼란에 빠진다는 점을 설명한다. 또한 정치적 목적은 전쟁의 규모, 수단, 기간, 희생 수준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국가가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세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본다. 어떤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어떤 보상을 기대하는가, 그리고 그 보상이 위험을 감수할 만큼 가치가 있는가가 그것이다. 결국 이 장은 정치적 목적이 전략과 군사행동을 이끄는 나침반이며, 그것이 불명확할 경우 전쟁은 방향을 잃게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 「제3장 정치적 목적: 국가들이 전쟁(제한전)을 벌이는 이유」 중에서

제4장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과정에서 국가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제약을 분석한다. 저자는 제한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국내정치, 국제정치, 동맹관계, 경제적 부담, 군사력의 한계, 여론, 법적 제약 등을 제시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히 전쟁 수행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 자체를 수정하거나 포기하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전쟁은 단순한 군사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인 정치·사회 현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지도자는 적뿐 아니라 동맹국, 자국 여론, 국제사회의 반응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 장은 제한전의 어려움이 군사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복잡한 제약 환경 속에서 정치적 목적과 군사적 수단을 조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 「제4장 제약: 제한된 목적을 위한 전쟁은 왜 이렇게 어려운가?」 중에서

제5장은 이 책의 핵심 장으로, 제한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 이론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전략을 목적·방법·수단을 연결하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정치적 목적이 무엇인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자원을 투입할 것인지를 일관되게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전략 재평가, 기습과 기만, 타이밍, 연합전략, 장기전, 징벌전략, 비례적 대응, 협상 전략, 살라미 전술, 소모전, 적 섬멸 전략, 반란 및 대반란전 등 다양한 전략 유형을 분석한다. 특히 저자는 베트남 전쟁과 대반란전 사례를 통해 전략은 고정된 계획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정·보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적의 의지와 능력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군사행동은 전략적으로 무의미하다고 강조한다.
--- 「제5장 전략: 제한된 목적을 위한 전쟁에 대한 사고방식」 중에서

제6장은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주제인 전쟁 종결 문제를 다룬다. 그는 전쟁을 시작하는 것보다 끝내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주장한다. 이 장에서는 전쟁 종결의 정의, 승리의 의미, 종결 시기의 결정, 협상 과정, 적군 섬멸과 영토 점령의 문제, 평화협정 체결, 조약 집행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걸프전 사례를 중심으로 군사적 승리와 정치적 종결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며,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지에 대한 계획 없이 시작된 전쟁은 결국 새로운 문제를 낳게 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전쟁이 끝난 뒤의 평화 구축까지 고려하지 않는다면 전쟁은 진정한 의미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 「제6장 전쟁 수행보다 더 어려운 난제: 전쟁 종결과 평화 확보」 중에서결론: 역사는 반복되는가?

결론에서 저자는 전쟁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기술은 발전하고 전쟁의 양상은 달라졌지만, 정치적 목적·전략·승리·평화라는 핵심 문제는 여전히 동일하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이 반복적으로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이유가 전쟁의 본질을 망각하고 수단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따라서 미래의 전쟁에서도 승리를 원한다면 먼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명확히 규정하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전략을 수립하며, 전쟁 종결 이후의 평화까지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최종 메시지는 단순하다.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적을 많이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통해 추구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 「결론: 역사는 반복되는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최근 미국과 이란은 군사적 충돌 이후 전쟁 종결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과 후속 협상 국면에 들어섰다.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 능력과 군사적 역량에 심각한 타격을 가함으로써 전략적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란은 미국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체제를 유지했고 굴복하지 않았으며, 결국 협상 테이블에 대등한 당사자로 앉았다는 점을 들어 자신들의 승리를 선언한다.

흥미로운 것은 양측 모두 승리를 주장하지만 정작 패배를 인정하는 쪽은 없다는 사실이다. 전쟁은 종결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지만, 갈등의 원인이 제거된 것인지, 전쟁의 정치적 목적이 달성된 것인지, 새로운 질서가 구축된 것인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더 나아가 양해각서와 협상 결과가 과연 얼마나 강제력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장기적인 평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역시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이러한 모습은 제2차 세계대전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제2차 세계대전은 독일과 일본의 무조건 항복, 항복문서 서명, 평화조약 체결이라는 명확한 절차를 통해 종결되었다. 승자와 패자가 분명했고, 전쟁의 결과 역시 분명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전쟁은 다르다. 무조건 항복도 없고, 완전한 승리도 없으며, 평화조약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전쟁은 협상을 통해 일단 멈추지만 갈등은 계속되고, 모두가 승리를 선언하지만 진정한 승자는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군사사학자이자 전략 연구가인 도널드 스토커의 『미국은 왜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는가』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왜 현대의 전쟁은 승리 없는 전쟁이 되었는가? 왜 강대국인 미국은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유하고도 원하는 정치적 결과를 얻지 못하는가? 미국은 전쟁에서 승리를 추구하는가? 그리고 왜 전쟁은 끝났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끝나지 않는 상태로 계속되는가?

저자는 이 책에서 전쟁의 승패를 전장의 성과가 아니라 정치적 목적의 달성 여부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현대 미국이 수행한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을 분석하며, 미국 지도자들이 전쟁의 정치적 목적과 승리의 의미를 명확히 정의하지 못한 채 전쟁에 개입함으로써 전략적 실패를 반복했다고 지적한다.

특히 냉전 이후 미국 전략 담론을 지배해온 ‘제한전’ 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그는 기존의 제한전 이론이 사용된 군사력의 규모나 작전 방식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전쟁의 본질인 정치적 목적을 간과했다고 주장한다. 클라우제비츠의 이론에 기초하여, 모든 전쟁은 사용된 수단이 아니라 추구하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정의되어야 하며, 승리를 원하지 않는 전쟁은 결국 끝없는 교착상태와 소모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이 책은 미국의 사례를 통해 현대 전쟁의 본질, 승리의 의미, 전쟁 종결의 조건 등 전쟁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재검토하게 만들며, 오늘날 국가가 왜 싸우는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그리고 어떻게 전쟁을 끝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한다.

전쟁(제한전)에 대한 잘못된 사고방식으로 인해
전쟁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위기를 관리하고 확전을 억제하는 과정으로 변질되었다.
승리 대신 억제, 안정화, 분쟁 관리와 같은 개념이 전략 담론의 중심을 차지하게 되었고,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라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점차 사라졌다

저자는 현대 전략사상의 가장 큰 문제로 제한전(limited war)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지목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꾼 것은 핵무기의 등장이다. 핵보유국 사이의 전면전은 언제든 인류 전체를 파멸로 몰아넣을 수 있는 핵전쟁으로 확대될 위험을 안게 되었고, 강대국들은 더 이상 상대를 완전히 굴복시키기 위한 총력전을 추구하기 어려워졌다. 그 결과, 전쟁의 목적과 수단을 일정 범위 안에 제한하는 ‘제한전(limited war)’이라는 개념이 현대 전략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나 저자는 문제는 제한전 자체가 아니라 제한전을 이해하는 방식에 있다고 주장한다. 냉전 이후 미국의 전략가들과 정책결정자들은 제한전을 병력 규모, 무기 사용, 작전 범위와 같은 군사적 수단의 문제로 이해해왔다. 얼마나 많은 병력을 투입할 것인가, 어디까지 공격할 것인가, 어떤 무기를 사용할 것인가에 집중한 것이다.

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전쟁을 진정으로 제한하는 것은 군사적 수단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이다. 클라우제비츠가 강조했듯이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며, 군사행동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따라서 제한전의 본질은 제한된 무력을 사용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 데 있다. 문제는 현대 미국 전략이 이 순서를 거꾸로 이해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미국이 전쟁의 정치적 목적을 명확하게 규정하기보다 군사력 운용에 지나치게 집중하면서 승리의 의미 자체를 모호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한다. 그 결과, 전쟁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위기를 관리하고 확전을 억제하는 과정으로 변질되었다. 승리 대신 억제, 안정화, 분쟁 관리와 같은 개념이 전략 담론의 중심을 차지하게 되었고,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라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점차 사라졌다.

저자가 말하는 현대 제한전의 진정한 딜레마는 여기에 있다. 제한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쟁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패배를 피하고 현상을 관리하기 위해 전쟁을 수행하게 되면서 전쟁은 끝없이 이어지는 소모전과 장기전, 영구전으로 변해갔다. 전쟁은 존재하지만 승자는 보이지 않고, 종전은 선언되지만 갈등은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오늘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서 나타나는 모습 역시 이러한 전략적 혼란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전쟁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명확하고 일관된 정치적 목적의 부재, 모호한 승리 개념,
불완전한 전쟁 종결이라는 현대 제한전의 딜레마가 처음으로 드러난 사례이자,
이후 베트남 전쟁·이라크 전쟁·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반복된
미국 전략의 실패를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저자는 스토커는 한국전쟁을 단순한 냉전기의 지역전쟁이 아니라, 핵시대 이후 미국이 처음 경험한 제한전의 원형으로 분석한다. 미국은 처음에는 북한의 침략을 격퇴하고 대한민국을 방어한다는 명확한 정치적 목적 아래 참전했다. 그러나 인천상륙작전 이후에는 한반도 통일이라는 새로운 목적을 추구했고, 중국군 개입 이후에는 다시 현상 유지와 정전이라는 방향으로 정치적 목적을 수정했다. 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치적 목적이 계속 바뀌었던 것이다.

스토커는 이러한 정치적 목적의 변화가 이후 미국이 수행한 거의 모든 전쟁에서 반복되었다고 주장한다.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에 대한 답이 흔들리자 전략 역시 흔들렸고, 승리의 기준도 불분명해졌다. 결국 한국전쟁은 어느 한쪽의 결정적인 승리로 종결되지 못한 채 정전협정이라는 형태로 마무리되었다. 전쟁은 멈추었지만 평화조약은 체결되지 않았고, 한반도는 오늘날까지도 법적으로는 전쟁이 완전히 종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저자에게 한국전쟁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명확하고 일관된 정치적 목적의 부재, 모호한 승리 개념, 불완전한 전쟁 종결이라는 현대 제한전의 딜레마가 처음으로 드러난 사례이자, 이후 베트남 전쟁·이라크 전쟁·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반복된 미국 전략의 실패를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미국은 왜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유하고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는가

이 책은 한국전쟁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쟁, 걸프 전쟁,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 현대사의 주요 전쟁을 분석한다. 저자는 미국의 문제를 군사력 부족에서 찾지 않는다. 미국은 대부분의 전쟁에서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유했고, 전술적 차원에서도 수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전쟁의 궁극적 목적은 적군을 격파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다.

저자는 미국이 반복적으로 실패한 이유를 정치적 목적의 불명확성에서 찾는다. 무엇을 달성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면 전략도 존재할 수 없고, 전략이 없으면 군사적 성공 역시 정치적 성과로 이어질 수 없다. 그 결과 미국은 전투에서는 승리하면서도 전쟁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하게 되었다.

전투에서 이기고도 전쟁에서는 패배할 수 있다.
전쟁의 본질은 정치적 목적에 있다

이 책의 핵심 주장은 클라우제비츠의 고전적 통찰로 귀결된다.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며, 군사력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가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얼마나 많은 군대를 투입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달성하려 하는지를 정치적 목적을 명확히 규정하는 일이다. 어떤 상태를 승리라고 부를 것인지,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지, 전쟁이 끝난 뒤 평화를 어떻게 확보하고 정착시킬 것인지, 그리고 상대와 어떤 조건에서 협상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저자는 현대 전략 담론이 이러한 본질적 질문을 외면한 채 군사작전과 전력 운용에만 집중해왔다고 비판한다.

전쟁을 시작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전쟁을 끝내는 일이다
군사적 승리가 정치적 승리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는
전쟁 이후의 질서에 대한 구상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후반부는 전쟁 종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전쟁 개시 계획에는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전쟁 종결 계획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기울인다고 지적한다. 걸프 전쟁 이후의 이라크, 그리고 20년 전쟁 끝에 탈레반이 다시 권력을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은 이러한 문제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들이다. 군사적 승리가 정치적 승리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는 전쟁 이후의 질서에 대한 구상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승리란 적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통해 추구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전쟁은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뿐 아니라 어떻게 끝낼 것인가를 함께 계획해야 한다. 전쟁 종결에 대한 명확한 구상 없이 시작된 전쟁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끝나기 쉽고, 결국 또 다른 갈등과 불안정을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추천평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에서는 ‘승리’가 사라졌습니다. 전쟁을 벌여놓고도 강자든 약자든 승리하는 쪽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분명 전쟁에는 승자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된 것일까요? 이 책은 그 답을 찾아줍니다. 이 책이 군인은 물론 많은 전략가들의 곁에 머물며 오래 읽히기를 소망합니다. - 강신철 (주사우디 대사·예비역 육군 대장)
이 책의 저자는 1950년대 이후 굳어져온 미국의 특정 전략 관행들을 심도 깊게 비판한다. 제한전이라는 혼란스러운 개념을 정면으로 비판한, 도발적이고 강력하며 시의적절한 문제작이다. 강력히 추천한다. - 콜린 듀크 (오바마 독트린(The Obama Doctrine)』의 저자)
국내외 안보에 대한 위협이 증대되는 이 시점에, 도널드 스토커는 전쟁 승리에 필요한 역량을 회복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역작을 펴냈다. 군사사와 외교사 연구자들뿐 아니라 국가안보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정부 관계자들도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 H. R. 맥매스터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전쟁에서 승리와 평화의 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통찰력 있고, 냉철하며, 도발적으로 분석한 연구서다. 최근 전쟁들에서 미국이 겪은 좌절과 막대한 대가는 미국의 무력 사용을 둘러싼 오늘날의 정책 및 전략 논쟁에 대한 저자의 분석이 얼마나 시의적절하고 중요한지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다. -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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