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글을 쓰고 다듬는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 정부 기관 월간지 편집장으로 일하며 여러 기관지를 창간했고, 이후 에세이, SNS 글쓰기, 전자책 출간 등 세상과 소통하는 글쓰기를 강의해 오고 있습니다. 사람과의 인연, 일상의 작은 순간, 배움의 경험을 글로 기록하는 일을 사랑합니다. 12년이 넘는 시간 동안 SNS에 삶을 기록했습니다.
그 정직한 기록들은 몇 권의 책이 되기도 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페이스북에 남긴 삶과 인연』, 『AI와 겨루는 글쓰기 전쟁』, 『두 살짜리 AI와 기막힌 동거』 등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변하는 AI 시대 최전선에서 글쓰기와 디지털 교육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인생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왼손 필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루 한 편씩 서툰 왼손으로 시를 따라 쓰며 통과한 527일의 깊은 시간. 그 작고 서툰 실천이 가져온 내면의 작은 변화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나이라는 숫자를 잊고 쓰고, 배우고, 나누는 삶의 한가운데에 당당히 머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