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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의 글_ 커피시인 윤보영 · 4
시인의 말_ 성광선 · 7 제1부 사랑은 그런 거래요 장미꽃 · 16 선물 · 17 고백 · 18 비밀정원 · 19 우산 · 20 꽃 · 21 아침 햇살 · 22 난초 · 23 행복 · 24 봄비 · 25 그대 향기 · 26 거울 · 27 빨래 · 28 팔랑개비 · 29 골목길 · 30 봄바람 · 31 봄비 내리는 날 · 32 사랑은 그런 거래요 · 33 아카시아 향 · 34 수국, 그리고 그대 · 35 수국 앞에서 · 36 풍경 소리 · 37 작약꽃밭에서 · 38 그대 생각 · 39 나팔꽃 · 40 소쩍새 · 41 나처럼 · 42 행복한 이유 · 43 빈 병 · 44 언제나 · 45 커피 향기 따라 · 46 제2부 그런데 어쩌죠? 편지 · 48 청춘 농부 · 49 대추나무 · 50 갈등 · 51 그대 생각에 · 52 마늘종과 그리움 · 53 모내기 · 54 오이처럼 · 56 호박처럼 · 57 옥수수처럼 · 58 족두리꽃처럼 · 59 어쩌죠? · 60 도마 · 61 예감 · 62 원두막 · 63 청포도 · 64 종달새 · 65 사진 · 66 단추 · 67 아버지 · 68 탄생 · 69 명아주 지팡이 · 70 새해 아침 · 71 손주 · 72 화분 · 73 가는 말이 고와야 · 74 돌다리 앞에서 · 75 들깻잎 · 76 커피 · 77 그리움 · 78 제3부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꿈 · 80 바다 · 81 그리움에 · 82 솜사탕 · 83 졸업식 · 84 신년회 · 85 도네이션 · 86 붕어빵 · 87 지우개 · 88 메모지 · 89 낙서 · 90 월동 준비 · 91 퇴근길 · 92 자전거 · 93 낚시 1 · 94 낚시 2 · 95 낚시와 그리움 · 96 그리움에 걸리다 · 97 그대 생각 중 · 98 월척 · 99 명소 · 100 걱정 · 101 밤줍기 · 102 안경 · 103 안경과 그리움 · 104 점은 · 105 선은 · 106 세차 중에 · 107 입추 · 108 처서 · 109 빈 의자 · 110 제4부 별들이 속삭이는 밤 빙어축제 · 112 안성 두메호수 · 113 하늘 전망대 · 114 달빛 웃음 · 115 썰매 타기 · 116 빙어 낚시 · 117 고기잡이 · 118 등대 · 119 물억새 · 120 미안합니다 · 121 안동호수 · 122 가을바람 · 123 나소향 · 124 금강송 숲길 · 125 양산팔경 · 126 분천역 · 127 봉평해수욕장 · 128 돈키호테와 산초 · 129 사량도 · 130 죽주산성 · 131 서운산 · 132 거제 노자산 · 133 까치밥 · 134 선학대 · 135 만주 벌판 · 136 고속도로 · 137 눈 오는 날 · 138 정월대보름 · 139 어깨동무 ·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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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기다림 끝에 그대를 직접 만난다 해도 난 묻지 못할 것 같다 잘 지냈나요? 행복한가요? 보고 싶었나요? 이게 궁금해 내 안에서 메아리가 치도록 연습했는데도 막상 그대 앞에 서면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못할 것 같아서. 「행복」 나에게 행복이란 그대가 내 안에 있다는 것! 아니 아니 나도 그대 안에 있다는 것! 팔랑개비 밭 한가운데 팔랑개비를 꽂았습니다 씽씽 잘도 돌아갑니다 팔랑개비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내 안에서 그리움이 돌아가는 거 있죠 바람이 돌리는 건지 그대 생각이 돌리는 건지 오늘 따라 멈출 생각을 안 합니다. 「청춘 농부」 장마 끝에 들깨 모종을 심는다 더위에 구슬땀이 흐른다 살포시 다가와 땀을 닦아 주는 손길에 가을 풍요로움이 미리 담긴다 그 자리에 하늘빛 미소가 채워진다. 「빈 병」 쓸모없는 병이라고요? 아니 아니 그대 생각 담으려고 비웠거든요 그러니 그대 생각 담을 병인 거지요 그런데 큰일입니다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으니. 「그리움」 향 가득한 위스키가 아무리 뜨겁다고 한들 그리움 속에 가득한 그대 생각 반만이나 할까?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