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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식 산문집『대통령은 아무나 하나』는 모두 4부로 나누어져 40여편의 칼럼과 산문 등을 싣고 있는데 제1부 <역사 정의가 서야 사회정의가 선다>, 제2부 <함께 생각해야 할 과제> 제3부 <구관이라고 모두 명관인가>, 제4부 <새역사를 써보자> 라는 주제로 우리사회의 정치현실과 과거사 진실 규명 문제 그리고 그때 그때 우리사회의 쟁점 등을 날카롭게 지적한 글로 채워져 있다.
특히 김만식 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둘러싼 우리사회의 논쟁, 친일 반민족 문제 6.25 전쟁과 군대 체험, 좌우의 갈등과 우리 사회의 빈부 격차 문제, 고건 씨 등 대권주자에 대한 논평, 남북 경제협력과 검찰권에 대한 문제, 천병배 장관의 수사지휘권에 대한 의견, 우리 농촌과 농업을 살리는 문제, 공직자의 자세 등 우리 사회 현안 문제에 대해 날카롭고 종횡무진하는 필력을 과시하고 있다. 1부<역사 정의가 서야 사회정의가 선다> 에서는 인권과 자유를 무시한 채 경제성장과 독재군주로 군림했던 박정희 정권이 과연 유능했는가에 대한 진단과, 늦었지만 친일 진상규명 등 과거사 청산을 주장하며 역사정의와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자고 말한다. 또한 아직도 계속되는 빨갱이 논쟁과 광주민주화운동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수구세력과 지역주의를 함께 해결하고자하는 외로운 고뇌에 대해 설파한다. 2부 <함께 생각해야 할 과제>에서는 6.25전후 상황을 저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실감나게 묘사하며 전쟁과 이데올로기에 의해 피해 받는 쪽은 언제나 시민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조선시대 우리 땅이었던 한 많은 간도땅의 배경과 의의를 이야기한다. 3부<구관이라고 모두 명관인가>는 국가 최고지도자는 수구의 때가 묻지 않고 자유와 민주 인권을 위해 투쟁한 사람, 즉 정의의 참된 가치를 아는 사람이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국민이 역사를 바로 알고 역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한?미 관계와 동북아 평화와 상생에 대한 집중 모색을 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우리가 맞서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사실판단과 자료들을 발굴하고 ‘간도협약’같은 법리판단의 자료를 근거로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4부 <새 역사를 써 보자>에서는 자유무역협정을 놓고 우리의 농민과 농업이 우리 먹거리를 생산하면서 자연환경을 지키는 역할도 해 오고 있고 농민과 농업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한다. 또한 구식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50년 전 정조와 현재의 정조를 비교하고 공직자가 잘해야 민심이 멀어지지 않는다며 공직자의 책임감과 자세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국민여론의 길잡이인 3대 방송사(kbs, mbc, sbs)가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위한다는 역사의식을 가지고 타 매체의 선전 선동에 휘말리지 않으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보호하고, 국민여론을 올바르게 조성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김만식의 산문집은 역사의 경험과 과오를 바탕 삼아 선견지명을 가지고 현재의 문제와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