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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프롤로그. 실패가 두려운 시대, 어색한 은혜 마주하다
o Chapter 01. 잃어버린 40년 (01. 모든 것을 가진 자에서 잃은 자, 그리고 모든 것을 짊어진 자 / 02. 거대함에서 위대함으로 / 03. 원수의 심장부에서 출발하다 / 04. 유능함을 버리고 무능함으로 / 05. 하늘의 사냥개 / 06. 틀린 질문 / 07. 잔인한 비움과 아찔한 채움) o Chapter 02. 로야다 VS 야다 (08. 푸른 풀밭에서 쉬는 것도 용기다 / 09. 첫 번째 실패 / 10. 부르심에 확신을 가졌다면 거절에 익숙해져라 / 11. 익숙한 평지를 버리고 어색한 산지를 택하라 / 12. 얄팍한 모방으로 위대한 계획을 가리지 마라 / 13. 숨 쉴 만할 때를 경계하라 / 14. 선택적 순종은 변이된 불순종의 결과다) o Chapter 03. 축적된 항체의 힘 (15. 비열한 현장을 찬란한 빛으로 / 16. 짐승 같은 신음으로 기도하다 / 17. 여호와의 군대는 목격자다 / 18. 승리의 노래를 부르라 / 19. 광야의 식탁을 즐겨라 / 20. 다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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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아홉 살, 인생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기엔 아직 이르고, 그렇다고 몰랐다고 변명하기엔 민망한 나이다. 이쯤 되면 인생의 열매들이 제법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의 나는 완전히 실패한 목사였다."
---p.17 "사실 나는 모세의 출애굽 여정의 사십 년 세월보다 미디안에서의 사십 년 생활에 지금으로서는 커다란 동질감을 얻는다. 하나님은 그 시간 동안 모세를 내버려 두셨다. 모세는 철저히 무너져야 했고 고독해야 했다." ---p.18 "거룩은 장소의 고유한 속성이 아니라 하나님 임재의 결과다. (…중략…) 나를 떠나지 않으시는 관계로 증명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참된 '나'를 발견하고자 한다." ---p.61 "내가 밤새도록 불신과 원망의 담을 쌓을 때, 하나님은 밤새도록 그 담을 허무시고 바닷길을 내셨다. 여호와의 군대라는 이름표는 내 실력이 아니라 아버지의 사랑으로 붙여진 훈장이다." ---p.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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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얄팍한 계산이 무너진 실패와 무력함의 한복판에서 비로소 진짜 신앙이 시작됩니다. 본작은 섣부른 위로나 긍정의 힘을 다루는 종교적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저자는 출애굽기 텍스트에 삶을 완전히 밀착시켜 야곱, 모세, 바로의 실패 속에 투영된 우리 자아의 위선을 냉철하게 파헤칩니다. 그리고 내 실력과 계획이 무너진 빈 종이 위에서 마주하게 되는, 어색하지만 도도하게 흐르는 하나님의 주권과 압도적인 밤샘의 사랑을 담담히 증명해 냅니다. 광야 같은 삶의 무게 속에서 신음하는 이 시대의 모든 '야곱의 집'들을 향한 묵직한 초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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