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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시간의 향기가 흐르는 카페
1화 나는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고 2화 1분 막국수, 2분 짜장면, 3분 김밥 3화 시간의 기회비용 4화 걸어다니는 자기계발서 5화 나뭇가지에 매달린 메모지 6화 엔딩 음악 들을 때 그 기분 7화 시계의 시간, 마음의 시간 8화 시간 사용 고지서를 받고 보니 9화 우리는 언제 죽는가? 2부. 코비가 모모를 만날 때 10화 곰은 언제 사람이 되었을까? 11화 크로노스, 카이로스, 플레루 12화 제임스 딘의 이유 있는 시간 13화 원더풀, 원더풀 14화 너의 장미가 그토록 소중한 이유 15화 시간은 측정해도 늘 부족하다 16화 고객의 시간과 동기화하라 3부. 김광석과 전태일이 남겨둔 시간 17화 서른 즈음에, 김광석은 알았다 18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시간 19화 황금의 시간, 생명의 시간 20화 가장 아름다운 길 21화 시간 디톡스, 두 번의 짧은 여행 22화 함께하는 시간의 힘, 공동체의 시간 23화 모두의 운명이 바뀐 날 24화 멈춤의 시간, 미래로 가는 힘 25화 나의 진로, 나의 시간 26화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4부. 시간의 끝에 남는 것 27화 우리가 보낸 시간이 우리를 심판한다 28화 시간 혁명이 필요해 29화 이제는 취할 시간이다 30화 '행복 유예'에 봉인된 시간 31화 동그란 붉은 시계의 비밀 32화 고통과 슬픔을 이미 극복한 자 33화 진정한 휴식의 시간 34화 나를 잃은 시간, 당신을 찾은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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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구나."
---2화 "시간을 아끼고, 또 아껴도 시간이 부족한 이유가 뭘까?” ---3화 “‘시간 이동’은 ‘소극적인 미래’가 되지만, ‘자아 이동’은 ‘적극적인 미래’가 되는 거야.” ---6화 “시간이 오히려 죽음으로부터 흘러나온다고 말해야 하겠군요.” ---12화 “인생은 30년, 60년만 삶이 아니라, 모든 ‘순간’이 삶이거든요.” ---13화 “글쎄..., 하지만 확실한 건 하나 있어. ‘모모 아저씨’, 그 이름 정말 잘 어울린다는 거.” ---16화 “이 노래는 사랑 이야기도 아니고, 이별 이야기도 아니에요. 시간 이야기예요.” ---17화 “어떻게 하면 우리가 진정 시간의 주인으로 살 수 있는 걸까요?” ---18화 “시간의 양자역학이네요. ‘황금의 시간’은 입자이고, ‘생명의 시간’은 파동이라....” ---19화 "시간을 멈추는 힘, 그 힘으로 우리는 미래로 갑니다." ---24화 “나는 너를... 인생을 낭비한 죄로 기소한다!” ---27화 명식은 있는 힘껏 뱀의 머리를 물어 버리고는 벌떡 일어났다. ---32화 "나를 잃어버린 시간이… 당신을 찾아가는 시간이었군요." ---34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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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 책은 많다. 그런데 왜 우리는 여전히 시간에 쫓기는가.
서점의 자기계발 코너는 시간관리 기술로 넘쳐난다. 새벽 5시에 일어나라, 하루를 목표로 시작하라, 낭비를 줄여라. 이 책의 주인공 명현도 처음엔 그렇게 시작한다. '아침형 인간'이 되기로 결심하고, 백만장자의 성공 원칙을 책상에 꽂아둔다. 그러나 시간을 아끼려 할수록 마음은 더 바빠지고, 시간은 더 부족해진다. 무언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이 책의 통찰은 여기서 출발한다. 문제는 시간을 '관리'하는 기술이 아니라, 시간을 '무엇으로 여기는가'라는 태도에 있다. 표지의 문장처럼, 시간을 소비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시간은 생명처럼 한번 사라지고 나면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성을 가진다. 하루만큼의 시간이 곧 하루만큼의 생명이다. 이 명제를 진짜로 받아들일 때, 시간은 비로소 '관리의 대상'에서 '삶의 무기'로 바뀐다. 저자는 이 묵직한 철학을 강의가 아니라 소설로 전한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황금의 시간과 생명의 시간이라는 시간 개념도, 산업혁명이 노동시간과 시계로 인간을 지배하기 시작한 역사도, 세네카가 2천 년 전에 던진 질문도, 모두 명현과 은비 팀장과 김명식 대표가 나누는 생생한 대화 속에 녹아 있다. 독자는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따라가며 스스로 깨닫는다. 특히 이 책은 시간을 개인의 문제로만 다루지 않는다. 전태일이 자신의 죽음으로 폭로하고 고발했던 시간, 서른 즈음의 김광석이 노래에 담은 시간, 산업화 시대 '1분 막국수'를 삼켜야 했던 노동자들의 시간까지—이 책의 시간은 한 사회가 무엇을 소중히 여겨왔는가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시간관리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주제가 어느새 공동체와 세대, 그리고 삶과 죽음의 문제로 확장되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책은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서 끝을 맺는다. 반가사유상 앞에서 명현은 깨닫는다. 인생은 끊임없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는 과정이며, 그 잃어버린 시간의 끝에 남는 것이 결국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나를 잃은 시간'이 '당신을 찾은 시간'이 되는 이 역설이야말로, 이 책이 독자에게 건네고 싶은 마지막 문장이다. 20대 첫 직장인부터 은퇴를 앞둔 신중년까지,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잠시 멈추어 물을 시간을 선사한다. 당신은 지금, 당신의 생명을 무엇과 바꾸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