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비바람에 흔들리는 날 기꺼이 곁에서 함께 비를 맞아주는 다정한 이웃이 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이라는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빛 한 조각 없는 어둠 속에서 홀로 눈물 흘리던 밤도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묵묵히 버텨내고 있는 당신의 외로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상처 입은 삶일지라도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는 것을 믿습니다. 당신의 지친 어깨를 가만히 안아줄 따뜻한 문장들을 품고, 오래도록 당신의 곁에서 글을 계속 이어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