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투르게네프(1818?1883) 방탕과 도박으로 타락한 아버지와 수많은 농노를 거느린 전제 군주적 성격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833년 모스크바 대학 문학부에 입학한 뒤, 다음 해 페테르부르크 대학문학부 철학과로 옮겼다. 1836년 대학을 졸업, 푸시킨과도 교유하였다. 1841년 귀국하여 고향에서 수렵을 즐기고, 가을에는 바쿠닌을 찾기도 하였다. 내무부에 근무하면서 발표한 서사시 《파라샤》(1843)는 비평가 벨린스키의 격찬을 받았다. 1847년 동시대인(同時代人)〉지 제1호에 농노의 비참한 생활을 그린 연작 《사냥꾼의 수기》 제 1작이 발표되었다. 1850년 말 어머니의 죽음과 동시에 농노를 해방시켰다. 1852년 농노제의 비판으로 당국의 미움을 사, 고골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구실로 체포 후 고향에서 연금생활도 하였다. 이 무렵 농노제에 대한 증오에 찬 단편 《무무를 집필하였고, 1852년 8월에는 사냥꾼의 수기》가 출판되었으며, 1830년대 · 1840년대의 ‘잉여인간’을 형상화한 장편 《루딘》을 발표하여 장편 작가로서의 기반을 굳혔다. 1858년 무렵부터 파리에 살면서 귀족의 보금자리(1859), 《그 전날 밤》(1860), 《아버지와 아들》(1862), 《연기》(1867), 《처녀지》(1877) 외에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고, 1882년에는 조국 러시아와 러시아어의 아름다움을 찬미한 《산문시》를 발표하였다. 파리 교외 비아르도 부인의 별장에서 1883년 척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