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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재入齋
비밀 발설 금지 조항 초재初齋 일곱 빛깔의 인사 이재二齋 마음이 건네는 소리 삼재三齋 영원의 뜻 사재四齋 불멸의 밤 오재五齋 아주 오래된 약속 육재六齋 축제가 끝나는 날 고별告別 작가의 말 막재末齋 천기누설 |
이삼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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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지 말고 우리만 잘 따라다녀! 같이 다니다가 영혼을 만나게 되면 위로해 주면 돼.
-그거면 돼? -신입이 모르나 본데~ 위로는 꽤 어려운 일이야. 감정 노동! -저승으로 데려가겠다는데 쉽게 따라오겠어? -그렇구나……. ---p.22 「‘비밀 발설 금지 조항’」중에서 -이 일을 하다 보면 마지막 순간에는 대부분 두려워하고 후회하고 억울해하던데. 아쉬움 없이 간다는 건 어떤 걸까? -저 둘을 보면… 열심히 그리고 끝까지 사랑한 자들만 알 수 있는 것일지도? -그러게.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사랑해 본 자만이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선물같아. ---p.42 「‘일곱 빛깔의 인사’」중에서 -너희에게 누누이 말하지만 자연의 생사 기준은 너희와 다르다. 살 것은 마땅히 살고 떠날 것은 마땅히 떠나야 해. 떠난다 하여 슬픈 것이 아니고 산다하여 영원한 것도 아니다. ---p.150 「‘불멸의 밤’」중에서 -저기, 여러분은 사랑을 전할 때 망설이지 말아요. 마음은… 아끼지 말고 표현하세요. -실패한 순간만 후회되는 과거만 곱씹는 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바꿀 수 없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니까. 과거는 받아들이고 미래로 나아가야만……. ---p.190 「‘아주 오래된 약속’」중에서 -세상은 불공평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지 않나요? 눈물 나게 슬픈 일을 겪거나 나쁜 인연을 만나거나 세상에 배신을 당할 때도 있지만… 좋은 일은 너무 가끔 생기는 바람에 일상의 대부분이 따분하고 지겹기도 하지만요. ---p.209 「‘축제가 끝나는 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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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
여러분은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계신가요 우리는 종종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간다. 상대방을 내일도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음에 말해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삶은 늘 예기치 않은 변수로 가득하다.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표현해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한 마음을 영영 전하지 못하기도 한다. 『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는 그런 우리의 모습을 조용히 돌아보게 만든다. 우리는 흔히 사랑을 말할 때 연인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사랑은 그보다 훨씬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머문다. 매일 같은 시간 반갑게 나를 맞이하는 반려동물, 오래된 친구와 함께 보낸 계절, 차마 버리지 못한 추억, 오랫동안 좋아해 온 취향. 그리고 특별할 것 없는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는 바로 그런 평범하지만 가장 깊은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모든 관계와 시간이 사실은 사랑으로 엮여 있다는 것을 들려준다. 저승이라는 다소 낯선 공간을 배경으로 하지만, 독자가 마주하게 되는 것은 죽음의 공포가 아니라 한 번쯤 경험했을 따듯한 감정이다. 어른을 위한 동화 오늘이 더 소중해지는 이야기 외계냥이 만나는 여섯 편의 에피소드는 모두 서로 다른 이별을 품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모두 다른 내용이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사랑했던 마음은 어디로 사라질까?” 그리고 이 책은 조용히 답한다. 사랑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기억되는 것이라고. 책장을 넘기다 보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문장들을 만나게 된다. “마음은 아끼지 말고 표현하세요.”, “떠난다 하여 슬픈 것이 아니고 산다 하여 영원한 것도 아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읽는 순간 자연스럽게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르기도 한다. 아직 전하지 못한 말, 미뤄두었던 안부, 당연하게 여겼던 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결국 『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가 전하고 싶은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재의 소중함이다. 누군가는 이 책을 읽으며 먼저 떠나보낸 반려동물을 떠올릴 것이고, 어떤 이는 끝내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기억하기도 할 것이다. 혹은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어제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는 언젠가 찾아올 이별을 준비하는 책이 아니라, 오늘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아끼지 말라고 건네는 다정한 이야기다. 그래서 이 책은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보다, 책을 덮고 난 뒤 떠오르는 사람에게 안부를 전하는 순간 비로소 완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