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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앨범 백스물여덟 장
2장 같은 노래를 왜 또 삽니까 3장 별사탕 아버지입니다 4장 회장은 선거로 뽑지 않았다 5장 팬은 부서가 아닙니다 6장 포토카드의 시장가격 7장 응원봉 안전 점검 8장 당첨자는 박정호 9장 목표 삼백오십 석 10장 사랑에도 실적이 필요합니까 11장 회장님의 최고 실적 12장 회장님은 사임하십시오 13장 빈자리도 좌석입니다 14장 다시 출근하는 사람 15장 아빠가 오지 못했던 날 16장 쉬어도 되는 팬 17장 좋은 자리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18장 공식 영상의 비공식 출연자 19장 박정호가 없는 영상 20장 잘하니까 더 해 달라는 말 21장 나가고 싶은 사람만 나갑니다 22장 가입하지 않아도 팬입니다 23장 앱이 멈춘 날 24장 딸의 이름으로 계약합니다 25장 버전이 다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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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을 회사처럼 운영한 아빠,
딸에게서 사람을 배우다 “같은 노래를 왜 또 삽니까?” 이 소설의 웃음은 아이돌을 전혀 모르는 아빠가 딸의 세계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최애, 총대, 포토카드, 응원봉까지 모든 것이 낯설지만 수량과 정산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는 박정호. 그의 유능함은 팬연합을 빠르게 바꾸지만, 곧 사람의 마음까지 숫자로 관리하려는 위험한 방식으로 변한다. 『아빠가 아이돌 팬클럽 회장이 되었습니다』는 팬덤을 흥미로운 배경으로 삼아 잘한다는 이유로 더 많은 책임을 떠안는 사람들, 자녀의 실패를 견디지 못해 먼저 길을 막아 버리는 부모, 직장을 잃고 자신의 쓸모까지 잃었다고 느끼는 중년의 마음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돈과 시간의 양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가족을 사랑하는 일 역시 대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기다려 주는 것임을 보여 주는 코믹 감동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