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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그대, 직소直沼여
울리지 마라 전주 사람 궁들 아저씨 뼈 깎는 소리 다시, 켓띠 따개비 찔레 여러분 산불 그대, 직소直沼여 봄날은 간다 헛소리 담쟁이덩굴 어도漁道 풀벌레 소리 몽돌을 베고 누워 아프다는 말 /제2부/ 노을역에서 부친 엽신 문을 닫았습니다 부명父命 노을역에서 부친 엽신 나를 보다 빈말 입원시키고 나서 이쪽저쪽 함께 살기 풍경이 운다 고하古河의 달 겨울 숲속 뿔 말고개 사람들 지팡이 그 하늘과 땅 헛바람 /제3부/ 석정夕汀의 거리 내 안의 가시 북면北面 누이 저, 진달래꽃 12월의 비 겨울비 그 소년 달림이가 석정夕汀의 거리 눈물 별이라는 이름 달항아리 낙엽사落葉辭 첫인사 목련꽃 지고 나면 상추쌈 비사벌 초사의 갈대 전주 갈매나무 /제4부/ 의자 타령 남해에서 서포西浦 만나다 깊은 뜻 깃발 도시에 내리는 눈 빈들 이명耳鳴 의자 타령 빌기 풀의 풀 만성리의 봄1 만성리의 봄2 만성리의 봄3 만성리의 봄4 만성리의 봄5 그대가 나에게 산밭 부끄러운 날 /제5부/ 어느 날의 풍경 이 봄, 또 지나가누나 어느 날의 풍경 꽃 그림자 사진 한 장 평의자 지녀知女의 꽃밭 고향 집 본색本色 구석집에 살고지고 낡은 기억력 절하다 바치다 황방산 원추리꽃 매사 불도저처럼 열정 쏟다가도 봄 되면 구슬쟁이 캐러 가던 시인 나 여기 잘 와 있다네 길을 내고 길 위에서 길굿을 쳤네 어머니 손등에 펜촉을 꽂고·한국문인협회문단실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