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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베스트셀러 EPUB
eBook 붉은 엄지손가락 : 과학수사의 탄생
Mystr 제769권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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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표지
목차
1장. 학식 있는 나의 동료
2장. 용의자
3장. 이 사건의 숙녀
4장. 비밀 이야기
5장. '썸오그래프'
6장. 정식 재판 회부
7장. 모래톱과 모래늪
8장. 수상한 사고
9장. 죄수
10장. 폴턴이 어리둥절해하다
11장. 매복
12장. 그랬을지도 모르는 일
13장. 우편 살인
14장. 놀라운 발견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0 만자 (종이책 기준 약 336 쪽)

저자 소개

R. 오스틴 프리먼(R. Austin Freeman, 1862~1943). 영국의 의사이자 추리소설가이다. 런던의 미들섹스 병원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의사 자격을 얻었으며, 서아프리카 골드코스트에서 식민지 의료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건강 문제로 영국으로 돌아온 뒤 의학적 지식과 과학적 사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추리소설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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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0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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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7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5만자, 약 4.9만 단어, A4 약 98쪽 ?
ISBN13
9791139836431

출판사 리뷰

<미리 보기>
"1677년 화재 발생. 1698년 건립. 재무관 리처드 파월(Richardo Powell Armiger Thesaurar)." 멋진 붉은 벽돌 주랑 현관의 박공벽 아래 프리즈를 이루는 네 개의 패널에 새겨진 이 문구는 킹스 벤치 워크(King's Bench Walk) 위쪽에 있는 높은 저택 중 하나의 역사를 요약해 주고 있었다. 나는 다소 멍하니 그 명문을 읽으며, 정교하게 마감된 조각 벽돌의 아름다움과 건물의 차분한 기품에 감탄하는 한편, 세상을 떠난 리처드 파월이라는 인물과 그가 활약했던 격동의 시대를 머릿속으로 재구성해 보느라 주의가 분산되어 있었다.
내가 막 발길을 돌리려던 참에 텅 빈 주랑 현관의 틀 안에 어떤 인물이 나타났다. 가발을 쓰고 옛날 복장을 한 그 모습은 예스러운 주변 환경과 너무나 잘 어울려 마치 그림을 완성하는 듯했고, 나는 우두커니 서서 그를 바라보았다. 그 법정 변호사(barrister)는 손에 든 서류 뭉치를 넘겨보기 위해 출입구에 멈춰 섰고, 서류를 묶었던 붉은 끈을 다시 묶으며 고개를 들었을 때 우리의 시선이 마주쳤다. 잠시 우리는 스쳐 가는 낯선 사람에게 보내는 무관심한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서로를 알아보는 반짝임이 스쳐 지나갔고, 무표정하고 다소 엄격해 보이던 변호사의 얼굴이 온화한 미소로 부드러워지더니, 틀에서 빠져나온 그 인물이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계단을 내려왔다.
"친애하는 저비스." 우리가 손을 따뜻하게 맞잡자 그가 외쳤다. "정말 반갑고 놀라운 일이군. 옛 전우를 생각하며 다시 볼 수 있을까 궁금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는데, 보게! 마치 물 위에 던져진 빵조각처럼 자네가 여기 이너 템플(Inner Temple)의 소리 나는 해변으로 밀려왔네그려."
"당신이 놀란 건 제가 놀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손다이크." 내가 대답했다. "당신의 빵은 적어도 빵으로 돌아왔지만, 저는 물 위에 빵을 던졌더니 버터 바른 머핀이나 배스 번(Bath bun)이 되어 돌아온 걸 보는 사람의 입장이니까요. 제가 떠날 때 당신은 훌륭한 개업의였는데, 지금은 가발을 쓰고 가운을 입은 법의 수족으로 변신해 있군요."
손다이크는 그 비유에 웃음을 터뜨렸다.
"자네의 오랜 친구를 배스 번에 비유하지는 말게." 그가 말했다. "차라리 번데기를 남겨두고 떠났다가 나비가 된 그를 보러 돌아왔다고 해주게나. 하지만 자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변화가 크지는 않다네. 히포크라테스가 솔론의 가운 아래 숨어 있을 뿐이지. 내 변신에 대해 설명해 주면 이해할 걸세. 약속이 없다면 오늘 저녁에 당장 설명해 주지."
"전 현재 실업자 신세라 언제든 괜찮습니다." 내가 말했다.
"그럼 7시에 내 사무실로 오게." 손다이크가 말했다. "같이 촙 스테이크에 클라렛(claret) 한 파인트를 마시며 서로의 자서전을 교환해 보세. 난 몇 분 후에 법정에 출석해야 해서 말이야."
"저 멋진 옛 주랑 현관 안쪽에 사십니까?" 내가 물었다.
"아니." 손다이크가 대답했다. "그러기를 바랄 때가 많지. 감탄하는 낯선 사람들이 숙고해 볼 만한 라틴어 명문으로 내 사무실 입구가 장식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키가 몇 인치는 더 커진 기분일 테니까. 아니, 내 사무실은 몇 문 더 내려가서 6A호라네." 그리고 그는 우리가 크라운 오피스 로우(Crown Office Row) 쪽으로 건너갈 때 그 집을 가리키기 위해 몸을 돌렸다.
미들 템플 레인(Middle Temple Lane)의 꼭대기에서 우리는 헤어졌다. 손다이크는 가운을 펄럭이며 법원을 향해 길을 갔고, 나는 서쪽으로 발길을 돌려 의료 중개업자들이 즐겨 찾는 아담 스트리트(Adam Street)로 향했다.
내가 마이트리 코트(Mitre Court)의 아치형 통로를 빠져나와 킹스 벤치 워크로 들어섰을 때, 템플 구역의 시계가 부드러운 종소리로 7시를 알리고 있었다. (마치 학구적인 침묵을 깨뜨린 것을 사과라도 하듯이) 둔탁한 소리였다.
포장된 보도에는 6A호 출입구 앞에서 천천히 서성이는 단 한 사람의 모습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비록 가발은 펠트 모자로, 가운은 재킷으로 바뀌었지만, 나는 그가 내 친구임을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었다.
"예전처럼 정확한 시간에 맞췄군." 중간쯤에서 나를 맞이하며 그가 말했다. "작은 일에서조차 시간 엄수란 얼마나 축복받은 미덕인가. 방금 파운틴 코트(Fountain Court)에서 바람을 쐬고 왔으니 이제 내 사무실을 소개해 주지. 여기가 내 소박한 은신처라네."
우리는 공동 출입구를 지나 돌계단을 올라 1층으로 갔고, 그곳에서 육중한 문과 마주했는데 그 위에는 내 친구의 이름이 흰색 글씨로 적혀 있었다.
"외관이 꽤나 위압적이지." 손다이크가 래치키를 꽂으며 말했다. "하지만 안은 꽤 아늑하다네."
육중한 문이 바깥쪽으로 열리자 융단으로 덮인 안쪽 문이 나타났고, 손다이크는 내가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밀어 열고 잡고 있었다.
"내 사무실이 기묘하게 뒤섞여 있다는 걸 알게 될 걸세." 손다이크가 말했다. "사무실, 박물관, 실험실, 작업실의 매력이 합쳐져 있거든."
"그리고 식당도요." 유리 사이펀을 이용해 클라렛 한 병을 디캔팅하고 있던 작고 나이 든 남자가 덧붙였다. "그걸 잊으셨군요, 박사님."
"그래, 그걸 잊었군, 폴턴." 손다이크가 말했다. "하지만 자네는 잊지 않은 모양이군." 그는 난로 근처에 놓여 있고 우리 식사에 필요한 것들이 차려진 작은 탁자를 힐끗 보았다.
"말해 보게." 우리가 폴턴의 요리 실험 산물에 대한 첫 공격을 개시했을 때 손다이크가 말했다. "6년 전 병원을 떠난 후로 자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제 이야기는 금방 끝날 겁니다." 내가 다소 씁쓸하게 대답했다. "흔치 않은 일도 아니죠. 아시다시피 제 자금이 꽤 뜻밖에 바닥나 버렸거든요. 시험과 등록 비용을 내고 나니 금고가 완전히 비어버렸습니다. 존슨의 표현을 빌리자면 의사 면허증에는 의심할 여지 없이 '탐욕의 꿈을 넘어서는 부의 가능성'이 포함되어 있겠지만, 가능성과 현실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더군요. 사실 전 때로는 조수로, 때로는 임시 대진의로 생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지금은 할 일이 없어서 터시벌(Turcival)의 적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손다이크는 입술을 오므리며 얼굴을 찌푸렸다.
"자네 같은 능력과 과학적 지식을 갖춘 사람이 무자격자나 다름없는 임시직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군, 저비스." 그가 이내 말했다.
"그러게요." 내가 동의했다. "제 진가는 완고하고 둔감한 세대에 의해 심각하게 과소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학식 있는 나의 동료여? 가난이 등 뒤로 다가와 당신의 3만 촉광짜리 발광체 위를 가려버린다면, 당신의 광채도 가려지기 십상일 텐데요."
"그래, 그런 것 같군." 손다이크가 툴툴거리듯 말하고는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겼다.
"자, 이제," 내가 말했다. "약속하신 설명을 해주시죠. 존 에블린 손다이크를 개업의에서 법조계의 별로 탈바꿈시킨 상황의 사슬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속이 타들어 갈 지경입니다."
손다이크는 너그럽게 미소를 지었다.
"사실은," 그가 말했다. "그런 변신은 일어나지 않았다네. 존 에블린 손다이크는 여전히 개업의야."
"네? 가발과 가운을 입고요!" 내가 외쳤다.
"그래, 늑대의 탈을 쓴 양에 불과하지." 그가 대답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 주겠네. 6년 전 자네가 병원을 떠난 후, 나는 계속 머물면서 조교나 큐레이터 같은 조그만 자리들을 맡았지. 화학 및 물리 실험실, 박물관, 부검실 주변을 맴돌며 그 사이 의학 박사(M.D.)와 이학 박사(D.Sc.) 학위를 땄다네. 그러고 나서 검시관이 되려는 희망으로 법조계에 진출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이 든 스태드먼(Stedman)?법의학(medical jurisprudence) 강사였던 스태드먼 기억나지??이 뜻밖에 은퇴를 해서 내가 그 빈자리에 지원했네. 놀랍게도 내가 강사로 임명되었고, 그 즉시 검시관 자리는 마음에서 지워버렸지. 그리고 지금의 사무실을 얻어 어떤 일이든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자리를 잡은 거라네."
"그래서 어떤 일이 찾아왔나요?" 내가 물었다.
"음, 아주 특이하고 다양한 잡다한 의뢰들이지." 그가 대답했다. "처음엔 의심스러운 독살 사건에서 간혹 분석을 맡는 정도였지만, 점차 내 영향권이 넓어져서 지금은 의학이나 물리 과학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법률에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사건을 다루게 되었다네."
"하지만 법정에서 변론도 하시던데요." 내가 말했다.
"아주 드물게 하지." 그가 대답했다. "판사와 변호인단의 골칫거리, 즉 감정인(scientific witness)의 자격으로 출석하는 경우가 더 많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예 출석하지도 않지. 그저 조사를 지휘하고, 결과를 정리하고 분석해서 변호인에게 반대 신문을 위한 사실과 제안들을 귀띔해 주는 역할만 한다네."
"부재중인 일반의를 대진하는 것보다 훨씬 흥미롭군요." 나는 약간 부러운 듯이 말했다. "하지만 당신은 성공할 자격이 있습니다. 당신의 능력은 말할 것도 없고, 항상 엄청난 일벌레였으니까요."
"그래, 난 열심히 일했지." 손다이크가 대답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있어. 하지만 나는 일할 시간과 쉴 시간이 정해져 있다네. 자네들 같은 불쌍한 일반의들처럼 저녁 식탁에서 끌려 나가거나, 겨우 잠들었을 때 깨워지는 일은... 빌어먹을! 대체 누구지?"
바로 이 순간, 그의 자축을 조롱이라도 하듯 바깥문에서 경쾌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시리즈 소개>
Mystr 컬렉션은, 미스터리 분야의 대중 문학 총서입니다.
2017년 3월부터 발간을 시작하여, 기존에 소개되지 못한 미스터리와 추리, 스릴러 쟝르에서 특별한 단편과 중편들을 선보이는 시리즈입니다. 정통 추리물에서부터 하드보일드 탐정물, 코스믹 호러에 가까운 스릴러 등이 소개됩니다.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과 합리적인 분량으로 독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Mystr 시리즈.
출간 목록
- 기어다니는 붉은 것 - 해밀톤 클리크_ 토마스 W. 핸쇼
- 신성한 아이 - 해밀톤 클리크_ 토마스 W. 핸쇼
- 칼리프의 딸 - 해밀톤 클리크_토마스 W. 핸쇼
- 아홉 번째 손가락 - 해밀톤 클리크_토마스 W. 핸쇼
- 마법의 벨트 - 해밀톤 클리크_토마스 W. 핸쇼

<추천평>
"1900년대 초반에 집필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대 법의학 추리물의 시초로서 매우 정교한 구성을 보여준다. 주인공 존 손다이크(Dr. John Thorndyke) 박사는 당시 절대적인 과학적 증거로 추앙받던 지문 감식 기술의 오류 및 위조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나간다.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논리적 추론 과정이 매우 흥미로우며, 고전 탐정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명작이다."
- dmbark, Goodreads 독자
"셜록 홈즈 스타일의 고전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직관이나 운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법의학적 증거와 논리적 분석만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손다이크 박사의 캐릭터가 독보적이다. 사건 해결 과정에서 보여주는 법정 공방과 과학적 실험 장면은 극적 긴장감을 높여주며, 20세기 초 영국의 시대적 배경과 분위기 묘사 역시 작품의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 elibezgath, Goodreads 독자
"누명을 쓴 주인공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펼쳐지는 수사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지문이라는 결정적 증거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트릭의 구성이 매우 치밀하다.
- mbyster, Goodreads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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