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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오지 않은 친구
2장 실종자의 다음 예약 3장 가장 친한 친구 다섯 명 4장 거짓말로 만든 여자 5장 삭제된 예약 6장 죽은 고객의 생일 7장 마지막 5일 8장 동의하지 않은 재회 9장 친구가 훔친 정보 10장 서비스를 만든 사람 11장 좋은 목적의 거짓말 12장 한 명의 신고자 13장 반복되는 범죄 14장 살아 있는 실종자 15장 다섯 명의 증인 16장 계약에 없는 일 17장 친구의 이름을 팔았습니다 18장 구독이 끝난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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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살 수 있다면,
외로움도 해결될까 필요한 날, 필요한 시간만큼 친구를 부를 수 있다. 약속이 끝나면 관계도 끝나고, 만족했다면 별점 5점을 남기면 된다. ‘베스티’는 외로움까지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 고객의 실종으로 시스템에 균열이 생긴다. 서로 알지 못했던 다섯 명의 ‘친구’가 한자리에 모이고, 각자가 기억하는 작은 장면들이 이어지면서 2년 전 묻힌 사건이 되살아난다. 이 소설은 범인을 찾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기록을 지우는 플랫폼, 별점에 매달리는 노동, 안전보다 효율을 선택하는 시스템, 그리고 계약이 끝난 순간 사라지는 책임을 따라간다. 돈을 받고 시작한 관계도 진짜 관계가 될 수 있을까. 누군가의 곁에 있다는 것은 무엇을 책임지는 일일까. 마지막 결제가 끝난 뒤에도 남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