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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도시 열섬의 과학
아스팔트와 건물과 그늘이 만든 생활 온도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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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그늘 한 칸의 온도 차
1장. 도시 열섬은 무엇을 측정하는가
1절. 햇볕 아래 검은 바닥과 기상대의 숫자
2절. 표면 온도와 기온 사이의 거리
3절. 습도·복사열·바람이 만드는 체감열
4절. 열섬을 읽는 일곱 지표
2장.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열을 저장하는 방식
1절. 빛을 받아들이는 표면
2절. 열용량과 열전도율이 만든 시간차
3절. 검은색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재료
4절. 물이 사라진 땅의 에너지 흐름
3장. 건물 밀도와 바람길의 관계
1절. 거리의 폭과 건물 높이가 만드는 도시 협곡
2절. 그늘은 늘어나도 열이 갇힐 수 있다
3절. 바람길은 선 하나로 그을 수 없다
4절. 밀도보다 배치가 중요한 장면
4장. 밤에도 식지 않는 도시의 이유
1절. 해가 진 뒤 시작되는 방출
2절. 최저기온이 회복 시간을 결정한다
3절. 실내 과열과 벽의 기억
4절. 열대야를 도시효과와 기후변화로 함께 읽기
5장. 그늘과 나무가 체감온도를 바꾸는 정도
1절. 그늘이 먼저 줄이는 것은 복사열
2절. 나무의 냉각은 수종·크기·자리에서 달라진다
3절. 습한 날과 마른 날의 다른 효과
4절. 공원보다 이동 경로가 더 급한 곳
6장. 에어컨 사용이 거리 열에 미치는 영향
1절. 실내를 식힌 열은 어디로 가는가
2절. 실외기와 전력수요의 되먹임
3절. 에어컨을 줄이자는 말의 불평등
4절. 건물 성능과 공동 냉방의 대안
7장. 노인·노동자·저소득층의 불균등한 노출
1절. 같은 기온, 다른 몸
2절. 옥외노동의 시간과 휴식
3절. 냉방비와 주거 성능이 만드는 실내 격차
4절. 열 노출을 개인 책임으로 돌리지 않는 법
8장. 쿨루프·투수포장·녹지의 효과와 한계
1절. 쿨루프가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
2절. 쿨페이브먼트와 투수포장의 갈림길
3절. 녹지·녹화·그린루프의 조건
4절. 한 가지 대책보다 묶음이 필요한 이유
9장. 우리 동네 열지도를 읽는 법
1절. 위성은 지표면의 피부를 본다
2절. 센서는 공기의 시간을 기록한다
3절. 날짜·시각·날씨를 맞추지 않으면 생기는 오류
4절. 생활동선 위에 노출지도를 겹치는 법
10장. 폭염 대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
1절. 평균기온을 낮출 것인가 위험한 시간을 줄일 것인가
2절. 병원·학교·정류장·노동현장의 우선순위
3절. 특보와 운영대책이 구조대책을 만나는 지점
4절. 사업 효과를 무엇으로 평가할 것인가
11장. 해외 도시 사례를 그대로 복제하면 안 되는 이유
1절. 파리 학교운동장의 공공성
2절. 아마다바드 행동계획의 운영 구조
3절. 메데인의 녹색 회랑과 유지관리
4절. 싱가포르의 모델링을 한국 도시에 옮길 때
12장. 생활 온도를 낮추는 도시 선택
1절. 집과 건물에서 바꿀 수 있는 것
2절. 그늘이 이어지는 보행 경로
3절. 동네 예산과 도시계획의 선택
4절. 더위를 낮추는 결정의 순서
에필로그. 도시는 그늘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드러난다
참고문헌

저자 소개

스마트북 과학교양팀은 기후, 환경, 에너지와 생활 속 과학 현상을 일반 독자의 일상 언어로 풀어내는 과학교양 집필팀이다. 하나의 숫자나 구호보다 관측 조건과 원인, 한계와 적용 범위를 함께 살펴 독자가 과학 정보를 스스로 판단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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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18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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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5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만자, 약 2.5만 단어, A4 약 50쪽 ?
ISBN13
9791176557108

출판사 리뷰

폭염 뉴스의 최고기온 하나만으로는 내가 걷는 골목이 왜 견디기 힘든지 설명되지 않는다. 검은 바닥, 건물의 배열, 밤새 식지 않는 벽, 그늘의 위치와 바람의 통로가 생활 온도를 따로 만든다.

오후 네 시의 두 길로 돌아가 보자. 한쪽은 나무 수관이 이어지고, 다른 쪽은 주차장과 유리벽 사이로 볕이 쏟아진다. 휴대전화의 기온은 같지만 한 사람은 그늘을 따라 걸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은 신호가 바뀔 때까지 뜨거운 바닥 위에 서 있어야 한다. 도시의 더위는 예보의 숫자보다 누가 피할 수 있는지에서 더 선명해진다. 그 차이를 줄이는 일은 도시가 시민에게 허용하는 이동과 기다림의 조건을 바꾸는 일이다.

도시 열섬은 아스팔트 하나의 잘못도, 나무 하나의 구원도 아니다. 재료와 건물, 바람과 물, 냉방과 교통이 낮과 밤에 서로 다른 열을 만든다. 그 열이 누구의 일터와 침실, 이동시간에 놓이는지가 생활 온도를 결정한다. 과학은 원인을 나누어 보여 주고 도시는 그 결과를 누구에게 먼저 줄일지 선택한다. 그래서 물리의 설명은 곧바로 배분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표면과 공기, 복사와 야간열을 구분하는 까닭은 지표를 많이 갖기 위해서가 아니다. 뜨거운 원인과 사람이 실제로 겪는 부담을 혼동하지 않고, 보호가 필요한 자리까지 책임의 선을 잇기 위해서이다. 측정값은 결론이 아니라 어디에서 누구의 선택권이 줄어드는지 찾는 단서이다. 정확한 측정은 무엇을 외면하고 있었는지도 드러낸다.

일곱 지표는 도시를 일곱 조각으로 나누는 목록이 아니라 서로 다른 현상을 한 숫자로 섞지 않게 하는 공용어이다. 이 언어가 있어야 지붕의 열과 정류장의 햇빛, 밤의 침실과 옥외노동을 서로 다른 문제로 다루면서도 한 사람의 하루 안에서 다시 연결할 수 있다. 정확한 구분은 책임을 흩뜨리는 일이 아니라 필요한 보호를 정확한 위치에 놓는 일이다. 공용어가 있어야 부서와 시민이 서로 다른 성과를 같은 말로 강요하지 않는다.

도시 열섬을 이해하면 ‘나무를 더 심자’와 ‘에어컨을 줄이자’ 같은 단순 처방도 다시 보게 된다. 어디에 그늘이 필요한지, 누가 밤의 열에 더 오래 노출되는지, 냉방과 전력의 되먹임을 어떻게 줄일지까지 연결해 읽게 하는 생활 과학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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