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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지방소멸을 다시 묻다
인구보다 생활권과 일자리로 읽는 지역 문제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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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사람 수보다 먼저 무너지는 것

제1장. 지방소멸이라는 말은 무엇을 세는가
1절. 지표가 만드는 위기와 지표가 가리는 차이
2절. 등록인구·상주인구·생활인구의 다른 질문
3절. ‘소멸’보다 ‘기능 저하’를 먼저 묻는 이유
4절. 위험지표를 읽는 네 가지 확인

제2장. 인구 감소와 생활 불편은 같은가
1절. 같은 감소율, 다른 일상
2절. 인구가 줄어도 버틸 수 있는 조건
3절. 주민 수보다 서비스 수요의 시간표
4절. 평균을 넘어 취약한 사람을 보는 법

제3장. 행정구역보다 생활권을 보는 이유
1절. 경계 밖으로 출근하고 진료받는 일상
2절. 중심지와 배후지역의 상호의존
3절. 생활인구가 보여 주는 가능성과 한계
4절. 생활권 협약의 책임조건

제4장. 일자리의 수보다 종류와 이동거리
1절. 취업자 수가 생활을 설명하지 못할 때
2절. 임금·고용안정·경력경로의 지역 격차
3절. 일자리와 주거·돌봄을 함께 설계해야 하는 이유
4절. 일자리정책 성과를 추적하는 법

제5장. 병원·학교·장보기의 접근성
1절. 시설의 존재와 실제 이용 가능성
2절. 학교가 사라질 때 바뀌는 가족의 계산
3절. 의료와 장보기의 이동비용
4절. 접근성의 최소선을 정하는 법

제6장. 청년 유출과 가족 형성의 조건
1절. 청년은 왜 떠나는가보다 어디로 연결되는가
2절. 일자리·주거·돌봄이 결혼과 출산에 미치는 조건
3절. 귀환과 관계인구를 과장하지 않는 법
4절. 청년·가족정책의 추적 기준

제7장. 교통망과 중심도시의 역할
1절. 모든 마을에 모든 시설을 둘 수 없는 현실
2절. 거점과 연결망의 설계
3절. 교통이 복지와 고용을 묶는 방식
4절. 이동서비스를 체감으로 검증하는 법

제8장. 지원금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
1절. 예산 투입과 서비스 지속의 차이
2절. 지방소멸대응기금의 가능성과 집행 조건
3절. 재정·인력·협력까지 함께 봐야 하는 이유
4절. 최신 법령과 정책을 집행계획으로 바꾸는 법

제9장.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시민 기준
1절. 주민 수 대신 기능 묶음으로 평가하기
2절. 지역마다 다른 최소선과 선택
3절. 계속·수정·통합·중단의 판단 기준
4절. 시민이 만드는 지역 점검표

에필로그. 남을 사람의 수보다 살아갈 수 있는 조건

참고문헌

저자 소개

스마트북 시민사회팀은 시민사회·정책·생활법 분야의 자료를 검토하고 제도가 사람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정리하는 콘텐츠 팀이다. 통계와 정책 문서, 생활 현장의 조건을 함께 살피며 공공문제를 단순한 찬반이 아니라 구조와 효과, 한계의 관점에서 읽을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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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15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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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9.7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8만자, 약 1.5만 단어, A4 약 30쪽 ?
ISBN13
9791176557443

출판사 리뷰

지역을 다시 묻는 일에는 데이터의 책임도 따른다. 생활인구와 이동통신 자료, 보건과 교육, 고용정보가 정교해질수록 개인의 이동과 삶이 더 자세히 보인다. 정책에 필요한 통계는 활용하되 개인을 추적하거나 낙인찍지 않도록 익명화와 최소수집, 이용목적과 보관기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주민의 사생활을 무제한 요구할 수도 없고, 개인정보를 이유로 공공사업의 성과를 전혀 공개하지 않아도 안 된다.

지표를 공개할 때는 이해 가능한 설명이 필요하다.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몇 배라는 숫자는 방문의 이유와 계절, 반복성을 함께 알려야 한다. 고용률과 시설 수는 계약과 임금, 운영시간과 이동을 덧붙여야 한다. 시민은 숫자의 전문가가 아니어도 계산의 기준과 한계를 알 권리가 있다. 설명 없는 정밀함은 신뢰를 만들지 못한다. 지역의 선택은 때로 서로 충돌한다. 작은 학교를 유지하는 가치와 다양한 과목을 제공하는 가치, 가까운 의료와 전문진료의 질, 모든 마을의 접근성과 제한된 재정이 부딪힌다.

한쪽을 선한 가치로 만들고 다른 쪽을 비용으로만 취급해서는 해법이 나오지 않는다. 무엇을 우선하고 어떤 대가를 보완할지 공개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 판단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교통망이 바뀌고 의료기술과 노동시장이 달라지며, 주민의 연령과 생활시간도 달라진다. 오늘의 최선이 몇 년 뒤에는 병목이 될 수 있다. 기준일과 재검토 시점을 남기고, 이용자와 종사자의 경험을 다시 듣고, 성과와 실패를 비교해야 한다.

지속가능성은 변하지 않는 계획이 아니라 수정할 수 있는 계획에서 생긴다. 그래서 지역의 미래는 거대한 구호보다 반복되는 운영에 가깝다. 버스가 약속한 시간에 오고, 병원의 당직이 이어지며, 학교와 돌봄이 가족의 하루를 지탱하고, 일자리가 다음 경력으로 연결되는 일이다. 이러한 신뢰가 쌓이면 인구가 줄어도 삶의 선택지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신뢰가 사라지면 사람 수가 남아 있어도 지역은 먼저 멀어진다. 지방소멸을 다시 묻는 마지막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역의 운명을 미리 선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직 바꿀 수 있는 기능과 책임을 찾기 위해서다. 사람 수의 감소를 숨기지 않되 사람의 삶을 숫자 아래 두지 않는 것. 그 원칙이 지역정책을 두려움의 경쟁에서 생활의 설계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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