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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창작과비평 (계간) : 213호 (2026년 가을호)
창작과비평사편집부 편
창비 20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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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왜 지금 한국사상인가 / 강경석

특집_세계질서 변화와 한국의 길
달라진 세계, 외교·안보 어떻게 개혁할까 / 김연철
변화하는 한미동맹과 전작권 전환 / 김정섭
트럼프의 이란전쟁 / 이혜정

시: 평화시선
김기택 안드리와 알리나 외
김중일 싱크홀 외
나희덕 알카이시와의 여행 외
마윤지 3학년 2학기 외
문동만 남는 것 외
오산하 당신은 무엇도 느끼지 못할 겁니다 외
윤유나 바나나잎 외
이근화 다른 얼굴로 네가 웃을 때 외
정현종 어느 달밤 외
조해주 보이지 않는 물 외
최지은 좋은 이야기 외
황규관 봄날 외
소현 천국 외 (창비신인시인상)

소설
나의 뉴욕 가이 (중편 특집) / 김유담
누가 강을 건너나 / 김숨
물은 있지만 그는 혼자이다 / 박솔뫼
미량의 윤강 (창비신인소설상) / 권이내

대화
AI 시대, 새로운 복지가 필요하다 / 윤홍식 장지연 차지호 최시현

작가 인터뷰: 천명관 장편소설 『아코디언』
유령에게 말을 거는 사람 / 민가경

논단
홍대용의 사상적 분투와 혁신성 / 박희병

현장
섬의 발전이란 무엇인가 (찾아가는 현장 ②) / 백영경 주현우

문학평론
끝이면서 시작인 몸 / 양윤의

산문
진짜 북극곰 이야기 (내 삶을 돌본 것 ⑦) / 남종영

문학초점_이 계절에 주목할 신작
몸의 언어로 살아가는 사람들 / 김준현
사라짐의 자리에서 시작되는 미래 / 김다솔

촌평
조엘 S. 위트 『폴아웃』 / 이정철
네드 블랙호크 『선주민이 쓴 미국사』 / 이정진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한국현대철학분과 『다시, 동학』 / 백민정
조은주 『세계에 속한다는 것』 / 이하나
권태선 『분투 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 김희원
신티아 플뢰리 『쓰라림, 여기 잠들다』 / 김정환
박종기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려』 / 전범선

신동엽문학상
제44회 신동엽문학상 발표

창비신인시인상
제26회 창비신인시인상 발표

창비신인소설상
제29회 창비신인소설상 발표

창비신인평론상
제33회 창비신인평론상 발표

만해문학상
제41회 만해문학상 최종심 대상작 발표

창비의 새책
독자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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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632g | 153*224*21mm
ISBN13
9771227093007

출판사 리뷰

[특집] 세계질서 변화와 한국의 길 ------------------------------------------------------------------
세계질서의 변화 속에서 한국은 어떤 역할을 감당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할까. 이번호 특집에서 전 통일부 장관 김연철은 오늘날 국제질서의 특징을 다극화, 복합성, 예측 불가능성으로 꼽고, 중견국이자 지정학적 중간국으로서 한국의 균형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특히 외교‧안보 조직의 개혁을 강조하며, 강대국의 이익 교환구조에 휩쓸리지 않도록 유연한 외교와 중견국 연대를 강화할 것을 주문한다. 세종연구소장 김정섭은 한미동맹의 능동적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전작권 전환 문제를 면밀히 살핀다. 수십년간 반복되어온 시기상조론의 문제점을 짚으며 전작권 전환이 무엇보다 우리의 의지와 판단에 달린 문제임을 힘있게 전한다. 전작권 전환 후의 지휘구조에 대해서는 박근혜정부부터 추진된 한미 통합형 체계가 아닌 ‘한국군 주도-미군 지원’의 병렬형 체계로 되돌려야 한다는 주목할 만한 주장도 담겼다. 국제정치학자 이혜정은 최근의 이란전쟁을 ‘3차 걸프전쟁’이자 ‘트럼프의 이란전쟁’으로 규정한다. 미국-이란 관계의 역사적 변곡점들을 긴 시간의 축에서 촘촘하게 살피는 동시에 이란전쟁의 전황을 구체적으로 전한다. 미국 패권의 한계는 물론, 팔레스타인 문제를 우회하는 중동질서 재편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드러내는 글이다.

[대화] AI 시대, 새로운 복지가 필요하다--------------------------------------------------------------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으로 노동과 삶의 조건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호 대화는 ‘AI 시대, 새로운 복지가 필요하다’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여성학자 최시현의 사회로 사회복지학자 윤홍식, 한국노동연구원의 장지연, 국회의원 차지호가 참여했다. ‘노동 없는 생산’이라는 전망을 점검하는 논의로 시작해 AI의 직무 대체가 청년층부터 고소득 전문직까지 여러 집단에 어떤 위기로 다가오는지를 진단하고, 우리 사회의 안전망은 이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살핀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부동산이 공적 복지를 기능적으로 대체해온 역사와 소득불평등이 자산불평등으로 전이되면서 계층 이동이 어려워진 상황을 분석하고, 양극화 완화 방안을 모색한다. AI의 공적 소유에 대한 아이디어부터 조세개혁, 돌봄노동의 사회화, 가구 단위가 아닌 시민 단위로의 복지 전환, 생산과 분배에 대한 통합적 설계와 성장 모델의 다원화까지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논단] --------------------------------------------------------------------------------------------------
논단에서는 근래의 홍대용 연구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홍대용 사상이 지닌 혁신성과 현재성을 면밀히 짚어낸 국문학자 박희병의 글을 소개한다. ‘정학’과 ‘이단’을 배타적으로 구분하며 단일한 진리를 추구했던 주자학에 대한 회의에서 출발해 독자적인 사상세계를 구축해나간 홍대용의 분투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인간중심주의와 중화주의를 넘어 비동일성과 타자·바깥을 복원하며 사상의 자유를 옹호한 홍대용의 진취적인 사유를 만날 수 있다.

[현장] 60주년 연간기획 ‘찾아가는 현장’ ② 신안 ---------------------------------------------------
‘찾아가는 현장’ 연재에서는 인류학자 백영경과 주현우가 신안의 섬 비금도를 찾아 섬의 현재와 개발을 둘러싼 시각을 점검한다. 신안은 태양광발전을 통한 이익공유형 복지제도인 ‘햇빛연금’으로 화제를 모은 지역이며, 비금도는 천일염의 시조로 여겨지는 ‘구림 1호 염전’을 비롯해 많은 염전이 자리해왔지만 최근에는 태양광 설비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는 곳이다. 비금도의 풍경에는 작고 고립된 공간, 나아가 소멸해가는 빈 땅으로 강제되어온 섬의 현실이 겹쳐 있다. 필자들은 지역소멸의 대안처럼 이야기되는 개발이 지역의 먹고사는 문제와 환경을 흔드는 현실, 주민들이 감당해야 하는 고민들을 살펴보며 지역의 삶을 지켜내기 위한 사회적 응답을 요청한다.

[창작] 시ㆍ소설 ---------------------------------------------------------------------------------------
이번호 시란은 ‘평화’를 주제로 원로와 신예를 망라한 열두 시인의 작품을 싣는다. 김기택 김중일 나희덕 마윤지 문동만 오산하 윤유나 이근화 정현종 조해주 최지은 황규관의 신작 시편들이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절실한 단어인 평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60주년을 기념하며 한해 동안 이어질 중편 특집의 세번째 순서로 김유담의 소설을 선보이며, 박솔뫼 김숨의 신작 단편 역시 계절의 깊이만큼이나 오래 머무는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창비신인시인상 수상자 소현과 창비신인소설상 수상자 권이내의 수상작품을 만나보는 기쁨도 크다.

[문학평론] ---------------------------------------------------------------------------------------------
문학평론에서는 평론가 양윤의가 은희경 장편 『시간의 감촉』과 김기태 중편 「퇴행」을 경유해 가장 사적이면서도 가장 사회적인 장소로서의 몸을 심도있게 조명한다. 노화와 질병이라는 소멸의 궤적을 겪는 몸이 어떻게 다른 몸과 만나 서로 돌보며 기어이 사랑에 가닿는지, 그 따뜻한 연대의 가능성을 짚어준다.

작가 인터뷰ㆍ문학초점 -------------------------------------------------------------------------------
작가 인터뷰에서는 문학평론가 민가경이 10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아코디언』으로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는 소설가 천명관과 만난다. 지워지고 밀려난 존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대신해 말하는 천명관 소설세계의 깊고 따뜻한 면을 짚어낸다. 이번 계절의 주목할 신작을 소개하는 문학초점에서는 문학평론가 김준현이 김영승 조성래 김상희의 신작 시집을, 문학평론가 김다솔이 주영하 소설집과 정용준 장편소설을 선정해 각각의 작품이 지닌 매력을 톺아본다.

산문ㆍ촌평 --------------------------------------------------------------------------------------------
산문 연재 ‘내 삶을 돌본 것’의 일곱번째 순서는 환경 저널리스트 남종영이 맡아 ‘세계 북극곰의 수도’로 불리는 처칠에서 만난 북극곰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림처럼 펼쳐낸다. 자신의 삶을 움직여온 것은 동물과 지구환경에 대한 대단한 소명의식이기보다 어쩌면 먹고사는 문제와 뗄 수 없는 견고한 세상의 질서가 아니었을지 담담히 돌아보며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이 계절에 놓치지 말아야 할 신간을 소개하는 촌평란 역시 풍성하게 꾸렸다. 북미 핵협상의 전개와 분석, 아메리카 선주민의 관점으로 다시 보는 미국사, 동학의 현재적 의미, 언론 독립을 위한 투쟁 등 다방면의 도서를 다룬 7편의 글이 우리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를 예리하고도 촘촘하게 짚어낸다.

문학상 발표 -------------------------------------------------------------------------------------------
제44회 신동엽문학상은 남현지 시집 『온 우주가 바라는 나의 건강한 삶』, 백온유 소설집 『약속의 세대』, 권영빈 평론 「포스트 한일 관계 서사를 향한 마음의 지리학」에 돌아갔다. 2026 창비신인문학상의 심사평과 수상자 소현(시), 권이내(소설)의 수상소감도 실린다. 아울러 제41회 만해문학상의 최종심 대상작 목록과 심사평도 이어진다. 만해문학상 수상작은 본지 겨울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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