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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 시간을 넘어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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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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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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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2.4 만자 (종이책 기준 약 42 쪽)

저자 소개

맥스웰 스트러더스 버트(Maxwell Struthers Burt, 1882~1954)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에세이스트이다. 볼티모어에서 태어나 필라델피아에서 성장했으며, 프린스턴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 머턴 칼리지에서 수학했다. 대학 졸업 후 잠시 언론인과 대학 강사로 일했으나, 이후 와이오밍주 잭슨홀로 이주하여 유명한 바 비 씨(Bar B C) 목장을 공동 설립하고 목장주로서의 삶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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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8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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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7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만자, 약 0.6만 단어, A4 약 13쪽 ?
ISBN13
9791139836936

출판사 리뷰

<미리 보기>
날씨가 아주 나쁜 날을 제외하고 가을, 겨울, 봄 내내 매일 오후 네 시면, 노신사 헨리 맥케인 씨는 꽤 나이 지긋한 토마스 덴비 부인이 사는 아담하고 차분하며 세련된 거리에 위치한, 아담하고 조용하며 윤이 나는 현관문 앞에 차를 세웠다. 그는 차에서 내려 흰 대리석 계단을 올라가 초인종을 눌렀고, 단정한 하녀의 안내를 받으며 좁지만 매력적인 홀로 들어섰다. 홀의 벽에는 어스름한 터키색 벨벳 판벽이 둘러져 있었고 휘슬러와 브랭윈의 에칭 판화가 한두 점 걸려 있었다. 적어도 십 대는 넘은 듯한 단정한 하녀들이 맥케인 씨를 위해 그 문을 열어주었다. 그녀들은 반짝이는 빅토리아 마차가 그리 빠르지 않은 속도로 자두색 리무진으로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맥케인 씨의 몸이 아마도 아주 조금 더 야위어가고, 양 볼의 홍조가 조금 더 좁은 구역에 고정되며, 흰머리가 다소 성겨지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그 외에 그녀들이 본 것은 사실상 거의 없었다. 비록 맥케인 씨를 거실에 안내하며 덴비 부인이 곧 내려오실 거라 전하고 다시 집 안쪽으로 향할 때, 금발이든 갈색 머리든 붉은 머리든 그녀들의 눈썹이 의아함에 치켜올라갔을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말이다.
젊은이답게 하녀들은 새로 들어와 일하다가, 사랑에 빠져 떠나갔지만, 맥케인 씨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매 순간에 오히려 더 충실하고 정확해졌다. 만약 그가 5분이라도 늦는 날에는, 스스로 그것을 몹시 후회하며 그 일로 오후 전체를 망치기라도 한 것처럼 보였다. 그는 말수가 적었지만 가끔 생각을 표현하곤 했는데, 가장 자주 한 말은 그가 "내 물건들은 내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있는 것이 좋다"라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그의 삶은 시간을 엄수하고 평온했으며, 삶은 달걀조차 정확히 정해진 시간만큼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삶아야 했다. 삶은 달걀에 대해 60년 동안 내면의 토론을 거친 끝에, 그는 삶은 달걀만이 허용될 수 있는 유일한 종류의 달걀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듯했다. 조금이라도 예상치 못한 일이 나타나면 그는 마음이 어지러워졌다. 젊은 시절이 온전히 한결같지만은 않았던 그가, 덴비 부인에 관해서만큼은 이토록 철저하게 일관되게 행동한 이유도 분명 거기에 있었을 것이다. 그녀는 우아한 갈색 머리칼 한 올 한 올에 이르기까지 매력적이고 안심을 주는 영속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희끗희끗한 백발이 스며들 법도 한 나이였으나 그렇지 않았다. 맥케인 씨가 혼자서라도 왜 그런지 의문을 품는 것조차 자신에게 허용했는지는 의심스러웠다. 까다롭고 변치 않는 겉모습, 그것이 그가 삶에 요구하는 전부였다.

<추천평>
"구세대의 허위의식을 날카롭게 폭로하는 동시에, 신세대의 독선적인 정의감을 성찰하게 만든다. 작가는 세밀한 인물 묘사와 상징적인 묘사를 통해 세대 간의 단절과 이해의 한계, 그리고 세월의 흐름 속에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쓸쓸한 향수를 정교하게 그려냈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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