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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본문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9.1 만자 (종이책 기준 약 122 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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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BookPreview <추천평> "중세를 생각하면 몇 가지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말을 탄 기사, 성벽 위에서 펄럭이는 깃발, 왕을 향한 충성의 맹세, 결투와 연회, 그리고 명예를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들. 우리는 이런 풍경을 소설과 영화, 게임을 통해 너무나 익숙하게 만나왔다. 그런데 흥미로운 질문이 하나 있다. 우리는 언제부터 중세를 이런 모습으로 상상하게 되었을까? 장 프루아사르의 연대기는 그 질문을 따라가기에 더없이 흥미로운 고전이다. 프루아사르가 남긴 기록에는 우리가 오늘날 '중세답다'고 느끼는 수많은 장면이 등장한다. 전투를 앞둔 왕과 기사들, 위험을 무릅쓰고 적진으로 향하는 사람들, 승리와 패배를 가르는 순간, 포로와 몸값, 충성과 배신, 반란과 약탈이 연이어 펼쳐진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낭만적으로 상상해온 중세와 실제 중세 사이에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 기사도는 아름다운 이상이지만 전쟁은 아름답지 않다. 영웅적인 승리 뒤에는 죽은 사람들이 있고, 왕의 결단 뒤에는 그 결정에 삶이 휩쓸린 사람들이 있다. 명예를 말하는 사람과 이익을 계산하는 사람이 때로는 같은 인물이다. 우리가 이야기 속에서 분리해놓았던 영웅과 야심가, 용기와 잔혹함, 기사도와 폭력이 프루아사르의 세계에서는 한데 뒤섞여 있다. 바로 이것이 지금 프루아사르를 읽는 재미다." - 아이보리잉크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