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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PART 1 멈춤 - AI는 왜 거기서 멈추는가? 1장 알파고는 왜 이세돌의 78번째 수를 이해하지 못했나? 2장 AI가 오답을 낼 때, 인간이 등장한다 3장 휴먼인더루프 - 루프 안에 인간이 있어야 하는 이유 4장 기계가 멈추는 좌표, 그곳이 인간의 영토다 PART 2 판단 - 기계는 계산하고 인간은 선택한다 5장 AI는 옳고 그름을 모른다 - 윤리는 인간의 언어다 6장 수백만 개의 데이터가 말하지 못하는 것 7장 의사의 판단, 판사의 결정 - 왜 마지막은 사람이어야 하는가? 8장 불확실성 앞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PART 3 감각 -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의 몸 9장 촉각, 냄새, 눈물 - 데이터가 될 수 없는 감각들 10장 공감은 알고리즘이 아니다 11장 AI가 쓴 시와 인간이 쓴 시 - 무엇이 다른가? 12장 몸으로 아는 것들 - 체화된 지식의 힘 PART 4 관계 - 인간은 연결 속에서만 완성된다 13장 신뢰는 왜 기계가 만들 수 없는가? 14장 책임진다는 것 - 인간만이 가진 무거운 능력 15장 돌봄, 위로, 손잡음 - AI가 대체할 수 없는 접촉들 16장 공동체는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PART 5 진화 - AI 시대, 인간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17장 AI와 공존하는 인간의 조건 18장 루프 안의 인간에서 루프를 설계하는 인간으로 19장 가장 인간다운 것이 가장 경쟁력 있는 시대 20장 AI가 멈추는 그 자리에 나를 세워라 나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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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간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된 시대, 우리는 오히려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다시 물어야 한다.
생성형 AI는 이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인간이 오랜 시간 수행해온 업무를 빠르게 대신하고 있다. 의료에서는 영상을 판독하고, 법률에서는 방대한 판례를 탐색하며, 기업에서는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사람들의 불안도 커진다. AI가 내 일을 대신하게 되지는 않을까. 내가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은 앞으로도 가치가 있을까. AI보다 느리고, AI보다 적게 기억하는 인간에게 과연 어떤 경쟁력이 남을까. 『AI가 멈추는 곳에서 인간이 시작된다』는 이 질문에 단순한 낙관도, 막연한 공포도 아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AI와 인간을 경쟁자로 놓지 않는다. 대신 AI가 어디까지 갈 수 있고, 어디에서 반드시 인간이 개입해야 하는가를 묻는다. 그 중심에 있는 개념이 바로 휴먼인더루프(Human-in-the-Loop)다. 휴먼인더루프는 AI 시스템의 판단 과정에 인간이 참여해 결과를 검토하고, 오류를 교정하며, 필요한 순간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 구조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 책은 휴먼인더루프를 단순한 기술적 안전장치로 설명하지 않는다. 그것은 AI 시대에 인간이 어디에 서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철학이자 삶의 태도다. 책은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서 출발한다. 제4국의 78번째 수는 당시 AI가 거의 예상하지 못한 선택이었다. 기계가 가장 높은 확률을 계산하는 동안 인간은 기존 데이터의 바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저자는 이 장면을 하나의 상징으로 확장한다. AI는 확률을 계산하지만 인간은 때때로 확률 밖에서 결단한다. 그리고 책은 AI가 멈추는 좌표들을 하나씩 찾아간다. AI가 존재하지 않는 판례를 실제 판례처럼 만들어내는 할루시네이션에서는 검증하는 인간이 등장한다. AI가 과거 데이터 속 편향을 반복하는 순간에는 가치를 판단하는 인간이 필요하다. 의료와 법률처럼 한 번의 결정이 한 사람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서는 최종 결정과 책임을 떠맡는 인간이 필요하다. 데이터로 설명하기 어려운 촉각과 냄새, 눈물과 몸의 기억에서는 경험하는 인간의 가치가 드러난다. 친구의 흔들리는 목소리에서 말하지 않은 고통을 알아차리는 순간에는 공감하는 인간이 있다. 실패한 팀원을 향해 책임을 묻기 전에 상황을 먼저 이해하려는 리더에게는 관계를 만드는 인간이 있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AI나 데이터 탓으로 돌리지 않고 받아들이는 순간에는 책임지는 인간이 있다. 이 책의 강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인간을 AI의 마지막 검수자로만 남겨두지 않는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루프 안의 인간’에서 ‘루프를 설계하는 인간’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AI가 어떤 데이터를 사용할 것인가. 무엇을 목표로 최적화할 것인가. 어떤 결과를 성공이라고 판단할 것인가. 무엇은 자동화하고 무엇은 인간에게 남겨둘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는 주체가 인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AI를 잘 사용하는 방법만을 알려주는 AI 활용서와 다르다. AI를 사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AI를 사용하면서도 어떻게 인간이 주도권을 잃지 않을 것인가를 묻는 책이다. 이 책의 5부 구성인 멈춤, 판단, 감각, 관계, 진화 역시 하나의 독서 여정을 만든다. 처음에는 AI의 한계를 발견한다. 그다음 인간에게 남겨야 할 판단을 생각한다. 이어 몸과 감각, 공감과 경험의 의미를 다시 발견한다. 신뢰와 책임, 돌봄과 공동체로 인간다움의 범위를 확장한다. 마지막에는 AI 시대에 인간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책을 덮고 나면 AI를 바라보는 질문이 달라진다. “AI가 나보다 얼마나 뛰어난가?”라는 질문에서, “AI가 할 수 없는 곳에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으로 이동한다. AI 시대에 인간의 경쟁력은 AI와 닮아가는 데 있지 않다. 더 많이 기억하고, 더 빨리 계산하고, 더 빠르게 답하는 능력은 점점 기계의 영역이 될 것이다. 반대로 판단하고, 공감하고, 책임지고, 신뢰를 만들고,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능력은 더욱 희소해질 것이다. 그리고 희소한 것은 가치가 높아진다. 그래서 이 책은 이렇게 말한다. AI는 계산한다. 인간은 판단하고, 공감하고, 책임진다. AI 때문에 인간의 시대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AI가 강해질수록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선명하게 드러난다. 『AI가 멈추는 곳에서 인간이 시작된다』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과 리더, 교육자와 부모, 창작자와 전문직 종사자,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의 중요한 질문을 건넨다. 당신은 AI보다 무엇을 더 잘할 것인가가 아니라, AI가 멈추는 곳에서 무엇을 시작할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순간, AI는 경쟁자가 아니라 인간의 가능성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거울이 된다. ? ㈜액티브파트너스 김○○ · AI·디지털전환 전문가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더 좋은 프롬프트를 쓰는 능력에만 있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AI가 내놓은 결과를 검증하고, 마지막 판단의 주도권을 인간이 갖는 것이다. 이 책은 휴먼인더루프를 단순한 기술적 안전장치가 아니라 AI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핵심 원칙으로 확장한다. 특히 ‘루프 안의 인간에서 루프를 설계하는 인간으로’라는 메시지는 앞으로 개인과 조직이 AI를 어떤 태도로 활용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AI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가보다, AI를 사용한 뒤에도 누가 판단하고 책임지는가가 더 중요하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박○○ · 교육·리더십 전문가 “AI는 빠르게 답을 제시할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과 그 결정의 결과까지 책임질 수는 없다. 교육과 리더십에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학생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패한 구성원의 상황을 이해하며, 중요한 순간에 방향과 용기를 제시하는 일은 데이터 분석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이 책은 공감, 신뢰, 책임, 관계 같은 인간적 능력을 AI 시대의 부수적인 가치가 아니라 오히려 중요한 경쟁력으로 바라본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좋은 교육자와 좋은 리더의 역할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분명해진다. AI가 멈추는 곳에서 교육이 시작되고, 사람이 필요한 곳에서 리더십이 시작된다.” 이○○ · 인문·미래사회 연구자 “처음에는 AI의 한계를 다루는 책처럼 보이지만, 마지막에는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남는다. AI가 감정을 표현할수록 우리는 진짜 감정이 무엇인지 다시 묻게 되고, AI가 글과 그림을 만들수록 인간의 경험과 창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AI가 판단을 보조할수록 인간이 그 판단에 책임진다는 것의 가치도 더욱 선명해진다. 이 책의 매력은 AI를 인간의 경쟁자로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오히려 AI라는 거울을 통해 판단, 공감, 책임, 관계와 같은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다시 발견하게 한다. AI가 멈추는 곳은 인간이 밀려난 마지막 공간이 아니다. 인간의 가치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