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부산에서 태어나 토박이로 지내다가 대학 시절부터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며 살고 있다. 부산 초량동의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울산대학교 기계공학 학사를 취득했다. 글을 쓰며 살게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 없지만, 만년필로 메모하는 오랜 습관 탓에 삶을 기록하게 되었다. 2023년 생에 가장 먼 거리였던 이탈리아 북부를 여행하게 되었다. 여정 중 느낀 짤막한 일상들에 대한 궁금증들이 넘쳐나서 복귀 후 그 답을 하나둘씩 주워 담아 기록을 남겼다. 지인 중 누구라도 같은 지역에 가게 된다면 나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내게 되었다. 작가적 재능은 알 수 없으나 주말마다 집 근처 카페에서 지나온 길을 더듬어 여행 중인 나와 대화해 가며 글 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아내, 늦깎이로 낳은 까꿍이, 더치토끼 솜솜과 함께 살며 여행, 요리, 어반스케치와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