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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화접도 花蝶圖 꽃과 나비를 함께 그린 그림이다. 꽃의 아름다움과 나비의 생명력, 봄의 기운을 결합해 부귀와 행복, 부부의 금슬과 좋은 인연을 기원하는 길상적 의미를 담았다. 병풍과 가구, 도자기, 혼례 의상 등 생활 곳곳에 활용되며 사람들의 소망을 표현했다. 호렵도 胡獵圖 말을 탄 인물들이 활과 창 등을 사용해 사냥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그려낸 그림이다. 오래된 수렵도의 전통에 명·청대 회화의 영향 등이 더해지면서 조선 후기 다양하게 발전한 민화의 한 유형을 살펴볼 수 있다. 연화도 蓮花圖 연꽃은 민화에서 특히 풍부한 상징을 가진 소재다. 불교에서는 대자대비와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고, 유교에서는 진흙 속에서도 깨끗함을 잃지 않는 군자와 선비의 품격을 의미했다. 두 송이의 연꽃은 화목과 사랑을, 많은 씨앗은 다자다복을 상징하는 등 민화 속 연꽃에는 다양한 삶의 소망이 담겨 있다. 차례 축사 안순철 | 단국대학교 총장 이길여 | 가천대학교 총장 정창덕 | 나주대학교 총장 김순옥 | 한국미술진흥원 대표 서문 이영수 |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종신명예교수·저자 민화의 전개 도판(圖版) 화접도 · 호렵도 · 꿩 · 매 · 포도 · 연화도 등 다양한 조선 민화 작품 도판목록(圖版目錄) 부록 문화센터 민화강좌 안내 전국대학교 민화강좌 안내 편집자문 / 고문 |
LEE YOUNG SOO,李寧秀,우담(雨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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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조선 사람들의 삶과 소망
민화에는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마음이 있다. 화려한 꽃 한 송이, 날아다니는 나비 한 마리에도 의미가 담겼다. 연꽃에는 청정함과 군자의 품격이, 여러 개의 씨앗에는 다자다복의 소망이 깃들었다. 민화는 그렇게 일상의 공간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그림인 동시에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그림으로 표현한 생활문화였다. 『아름다운 朝鮮의 民畫』는 이러한 민화의 세계를 작품 중심으로 보여준다. 특히 민화를 단순한 장식화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궁중회화와 전통회화에서 이어진 흐름과 조선 후기의 새로운 사회적 수요, 민간의 생활양식과 미적 정서가 만나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발전해 간 과정을 함께 살펴본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설명보다 그림이 먼저 말을 건넨다는 데 있다. 다양한 작품을 큰 도판으로 감상하면서 그림의 세부 표현과 색채, 구도, 소재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작품 옆에 배치된 해설은 그림의 소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화접도를 통해서는 꽃과 나비에 담긴 행복과 좋은 인연의 소망을, 호렵도에서는 역동적인 사냥 장면과 조선 후기 회화의 흐름을, 연화도에서는 연꽃이 지닌 종교적·유교적 상징과 생활 속 길상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민화는 이름 없는 화가들이 남긴 그림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결코 작지 않다. 한 시대의 생활과 풍속, 웃음과 바람, 한국인의 색채 감각과 미의식이 한 화면 안에 살아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朝鮮의 民畫』는 그 아름다운 세계를 오늘의 독자에게 다시 펼쳐 보인다. 민화를 연구하는 사람과 창작하는 작가는 물론, 우리 옛 그림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곁에 두고 천천히 감상할 만한 한 권이다. 이 책의 특징 1. 풍부한 조선 민화 작품을 한 권으로 감상한다 다양한 민화 작품을 도판 중심으로 구성하여 우리 민화 특유의 자유로운 표현과 색채, 조형미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2. 그림에 담긴 상징과 이야기를 함께 읽는다 꽃과 나비, 연꽃, 새와 동물 등 민화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가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작품과 함께 살펴본다. 3. 민화의 역사적 흐름까지 이해한다 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민화의 전개’를 통해 민화가 형성되고 발전한 문화적·회화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4. 감상과 연구를 아우르는 민화 자료집 민화 입문자와 애호가는 물론 민화 작가, 미술 전공자, 전통문화 연구자와 교육 현장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