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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 contents】
특집 우리는 문학을 사랑해 42 너와 나를 안아 주는 달달한 마음 김유 47 재밌고 정직하게, 만나러 갑니다 김동식 53 AI 시대, 그럼에도 문학하는 이유 이희영 58 2026 문학책의 해, 학교도서관에서 즐기는 법 허건 63 어린이·청소년 문학 브랜드 요모조모 김재복 69 문학은 따분하다? 편견을 깨는 문학 콘서트 조선혜 74 동화 읽기 모임, 어떻게 하냐면요 우윤희 79 책과 썸 타는 법: 고전문학 소개팅 최혜린 -------------------------------------------------------------------- 배우고 86 학교도서관협력수업-초등 저작권을 보호하며 바르게 소통해요! 함께 수업 연구회 92 교과로 만나는 미디어정보리터러시-중등 표현이라는 자유에 대하여 1 오선지 96 눈 맞추는 성교육 Q&A 학생의 의도적인 성적 발언, 대처법은요? 서현주 100 IB교육을 시작합니다 교실에서 책 탐구하는 법 한혜주 104 여기는 영주, 책 쓰는 아이들 소설은 그림자극이 되어 이지현 -------------------------------------------------------------------- 익히고 108 사서쌤을 위한 챗GPT 핸드북 도서 자동화 시트 만들기 1 이유진 114 병아리 사서의 행사 실험실 당신의 상상을 공모합니다! ‘상상력 투표소’ 배현정 118 사려 깊은 번역가의 말 걸기 타 문화에 ‘경탄’할 수 있게 해 주는 번역 신수진 120 우리가 사랑한 책방들 책·사람·지역 이야기가 울창한 남쪽 서점: 나무들의 밤 박숲 122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분투기 도서관 이사 준비, 아는 만큼 보인다 최예윤 -------------------------------------------------------------------- 어울리고 126 칭찬릴레이 이 사람을 칭찬합니다! 강다현, 장혜경, 범경화, 곽호아 128 사서교사 부부의 미국독서교육 유람기 모두의 보물찾기, 풍요의 북 바자회 이미경 134 모여요, 책숲으로 책으로 사람 잇고, 함께 성장한다! 책선배 허순선 138 독자 투고: 우리 도서관은 지금 AI 융합 독서캠프 레시피 1 김예선, 오세민 142 방방곡곡 사서人 인터뷰 차주은 김해 제일고 사서와의 만남 김상화 150 우리가 주목한 작가 『고기 장수 박세죽』김해원 작가와의 만남 최문희 -------------------------------------------------------------------- 헤아려 읽다 158 청소년시집을 그대에게 누군가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너에게 정다연×조온윤 160 아이엠 그라운드 어린이책 머리 위에서 시작되는 세상! 모자 이야기 신화숙, 정기화, 정은미, 최혜원 164 춘기 이모의 토닥토닥 책 처방 우리는 조금 느리게, 느리게 걷자 유지현 168 중화권 어린이책 작가 열전 중국의 그림책 할머니, 차이가오 권애영 170 배리어프리 북스 어른에게 권하는 장애학 공부 백정연 172 장르소설 단권 독파 불가해한 사건 vs 과학적 추리 김송이 ------------------------------------------------------------------- 도서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새 책 178 어린이 문학 | 202 청소년 문학 186 어린이 그림책 | 209 청소년 인문 사회 192 어린이 인문 사회 예술 문화 | 213 청소년 자연 과학 환경 생태 197 어린이 자연 과학 환경 생태 | 218 청소년 예술 문화 만화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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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를 안아 주는 달달한 마음
『겁보 만보』의 김유 동화작가가 어린이 독자를 만나러 학교도서관으로 걸음했던 그간의 마음을 나눈다. 산 넘고 물 건너 어린이를 만나러 갈 때마다 “매번 처음 만나는 어린이들이기에 (…) 기대되고 떨린다”는 김 작가. 독자와 작가가 서로를 만나는 마음이 결코 다르지 않음을 알린다. 세 살 때부터 제 책을 읽어왔다는 어린이 독자를 만난 날의 이야기는 작가와의 만남이 어린이뿐만 아니라 때로 작가를 일으킨단 사실을 다시금 일깨운다. 어떤 어린이도 외롭지 않게 나아가길 바라며 동화를 쓴다는 김유 작가. 어쩌면 이번 글은, 그가 말하는 동화의 존재 이유다. 재밌고 정직하게, 만나러 갑니다 매년 학교 강연만 300회 넘게 다니는 작가. 『회색 인간』의 김동식 소설가다. 그가 수많은 청소년 독자를 만나 온 이야기와 함께, 오늘도 여전히 학교도서관으로 향하는 이유를 말한다. 아재 개그로 아이들을 놀래키고(이 작가 뭐지?), “아침에 똥 쌌어요?”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하는 동안 뒷자리에 있던 아이들이 앞자리로 왔다는 그의 이야기는, 작가와의 만남에 필요한 건 거창한 이야기가 아닌, 작가와 독자 사이의 작은 유대임을 깨닫게 한다. 글 말미, 자퇴를 고민하는 오늘의 십 대에게 선배 자퇴생으로서 그가 전하는 말은 오늘날 그가 수백 번씩 전국의 학교로 향하는 이유와 같다. 재밌고 진실한 그의 이야기가 작가와의 만남에 공들이는 모든 사서샘을 웃게 할 테다. AI 시대, 그럼에도 문학하는 이유 AI가 그럴듯한 소설을 쓰는 시대. 『페인트』 이희영 소설가가 그럼에도 ‘인간’으로서 계속 쓰는 이유를 전한다. 그는 터치 몇 번에 온갖 정보를 알 수 있는 요즘이기에 오히려 인간이 미궁을 헤매듯 더 불안해진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글쓰기가 필요하다고 밝힌다. 글을 쓰며 내가 나를 면밀히 이해하는 일이 “휘몰아치는 바다에서 나만의 굳건한 등대”가 된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현되는 인간 고유의 힘, 상상력은 언제나 인간을 변화에 발맞추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날아든 질문, “AI가 글을 쓰는 시대인데 작가님은 걱정되지 않으세요?”에 답하는 그의 말이 명쾌하다. 2026 문학책의 해, 학교도서관에서 즐기는 법 허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간사가 ‘2026 문학책의 해’가 꾸린 다양한 문학 나눔 사업을 소개한다. ‘책의 해’는 출판, 학교, 도서관, 서점, 작가, 독서 분야의 여러 민간단체가 모여 이끄는 공익사업. 2020년 ‘청소년 책의 해’를 시작으로 올해는 ‘문학책의 해’를 맞이했다. 바야흐로 AI 시대인 오늘, 다시금 “왜 문학인가?”에 답하는 작가의 말 릴레이부터 아이들과 교사·사서·학부모·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13개의 문학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번 글에서 허 간사는 사서샘들이 학교도서관에서 직접 참여하거나 비슷하게 따라해 봄직한 프로젝트 3개를 추렸다. 사서 직무연수와도 결합한 문학 강연과 워크숍까지 진행한다 하니, ‘책의 해’를 몰랐던 샘들은 주목해 보시길! 어린이·청소년 문학 브랜드 요모조모 김재복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가 어린이·청소년 출판사들이 공들여 출간하는 문학 브랜드를 장르별로 추천한다. 브로콜리숲 출판사의 ‘그림 없는 동시집’ 시리즈부터 제철소 출판사의 ‘제철소 옆 운동장’ 시리즈 등 동시와 동화, 청소년시와 청소년소설, 어린이희곡과 청소년희곡을 고르게 엄선했다. 오직 6학년을 위한 동화집, 여성 청소년만을 주인공으로 하는 SF 등 시리즈별 저마다의 콘셉트를 엿보는 재미도 톡톡하다. 성인 대상 출판사들이 득세한 에세이 시장을 뚫고 ‘청소년에세이’ 시리즈를 당차게 펴낸 출판사도 있다고. “대형 출판 브랜드 못지않은 정성과 안목으로” 어린이·청소년 문학계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다채로운 시리즈를 알아가 보자. 이어서,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 『명령』으로 ‘문학 성큼성큼 콘서트’를 꾸린 조선혜(서울 대신고) 사서교사의 “문학은 따분하다? 편견을 깨는 문학 콘서트”, 25년째 ‘동화 읽는 어른’으로 활동해 온 노하우를 담아, 함께 동화 읽는 법을 들려주는 우윤희(어린이도서연구회 대구지회) 활동가의 “동화 읽기 모임, 어떻게 하냐면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기반 청소년 독서 행사를 성공리에 마친 최혜린(천안 청수고) 사서교사의 “책과 썸 타는 법: 고전문학 소개팅”을 수록했다. 특집 다음으로는 교육의 올바른 역할과 가치를 생각하는, ‘배우고’ 섹션, 도서관과 책 사이에서 함께 읽고 나누는 사람들을 위한 ‘익히고’, ‘어울리고’, ‘헤아려 읽다’ 섹션, 꾸준히 좋은 책을 알리고 권하기 위해 도서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새 책’이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