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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집주인이 죽었다
2장 조문객은 세입자뿐이었다 3장 유족이 아버지를 몰랐다 4장 죽은 사람이 자기 장례식을 예약했다 5장 죽지 않은 사람의 제안 6장 우리 말고 열네 명이 더 있었다 7장 각자 자기 돈부터 8장 첫 번째 장례식을 만든 여자 9장 장례식을 하나 더 합시다 10장 완벽한 장례식의 조건 11장 초대받지 않은 사람들 12장 우리 중 한 명은 알고 있었다 13장1703 14장 죽은 사람의 장부 15장 살아 있는 죽은 사람 16장 우리 돈을 들고 죽은 사람 17장18,420,000원 18장 장례식이 끝난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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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잃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가 아니라, 자기 돈을 되찾을 방법이다 1억 8천만 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서지안. 어느 날 그녀에게 집주인의 부고가 도착한다. 돈을 돌려받기도 전에 집주인이 죽었다. 막막한 마음으로 찾아간 장례식장. 그런데 빈소에는 유족보다 낯선 사람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들 역시 지안과 같은 말을 한다. “저도 이 사람에게 돈을 못 받았습니다.” 한 사람의 죽음으로 끝날 것 같았던 사건은 그때부터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흩어진 계약서, 사라진 돈, 서로 다른 금액의 보증금, 쉽게 설명되지 않는 흔적들. 지안과 채린, 소라는 각자의 돈을 되찾기 위해 하나씩 사건을 추적한다. 처음에는 모두가 자기 돈만 찾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파고들수록 한 사람의 보증금 뒤에는 한 사람의 집과 생활, 그리고 앞으로의 삶이 걸려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전세금을 돌려받기 위한 완벽한 장례식》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전세보증금 미반환이라는 현실적 공포에서 출발해, 돈을 되찾으려는 사람들이 뜻밖의 방식으로 서로의 편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사회 미스터리다. 거창한 복수도, 통쾌한 영웅도 없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하나다. 빼앗긴 자기 돈을 되찾고, 멈춰 버린 자기 인생으로 돌아가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