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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빵빵!
양장
dodo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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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마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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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났습니다. 주로 수채 색연필과 파스텔로 그림을 그리며, 두 명의 사랑스러운 아이를 계기로 그림책 창작을 시작했습니다. 그림책 『킁킁? 빵빵!』과 『보이는 소리看得見聲音』의 저자입니다.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 통역학과를 졸업했다. NH증권, 21세기 한중교류협회, 금융연수원, KDI 정책대학원 등에서 강의했으며 다양한 기업체와 정부기관에서 동시통역 및 번역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영어와 중국어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외서를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 《네이비씰 승리의 리더십》 《하버드 경제학》 《금의 귀환》 《마윈, 내가 본 미래》 《중국의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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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2쪽 | 210*240*10mm
ISBN13
9791174577740
KC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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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명 및 모델명
킁킁? 빵빵!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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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10*10*240mm | 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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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잠깐, 내가 알던 고양이가 아니잖아?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 발견한 뜻밖의 우정

생쥐 파티시에에게 고양이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다. 빵을 배달할 때마다 고양이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새로운 길을 찾아다니고, 고양이들의 얼굴에는 ‘흉악범’이라는 글자까지 써 놓을 정도니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빵을 싣고 길을 나선 생쥐는 낯선 곳에서 길을 잃고 만다. 멈추지 않는 기차를 타고 계단 아래로 떨어진 생쥐가 도착한 곳은 하필 그토록 피해 다니던 고양이의 머리 위였다. 이제 꼼짝없이 잡아먹힐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고양이는 생쥐를 해치지 않는다. 그제야 생쥐는 깨닫는다. “고양이라고 다 우리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구나!”

생쥐가 두려워했던 것은 어쩌면 고양이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머릿속으로 상상해 온 고양이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도 누군가를 제대로 알기 전에 겉모습이나 이미지만으로 이런 사람일 거야 하고 마음속에 선을 그을 때가 있다. 하지만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주고받으면 만나기 전 판단했던 자신이 창피해질 정도로 전혀 다른 상대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생쥐 역시 우연한 만남을 통해 두려움 너머에 있던 고양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뒤, 자신을 도와준 고양이들에게 두려움이 아닌 고마움을 느낀다. 어쩌면 서로를 가로막는 건 커다란 차이가 아니라 아직 가까이에서 만나 보지 않았다는 사실인지도 모른다. 마음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데에는 작고 다정한 마음이 필수적이다. 생쥐가 건넨 따뜻한 식빵이 고양이들과 생쥐를 연결했듯이 따뜻한 마음을 갖고 사람들을 대한다면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향긋한 세상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킁킁! 야옹! 찍찍!
그림책이 이렇게 시끌벅적해도 되나요?

킁킁,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나요! 솜씨 좋은 생쥐 파티시에가 빵을 만들기 시작하면 집 안 가득 향긋하고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퍼져 나간다. “조물조물 반죽해 볼까!”, “슥슥 발라보자!”, “노릇노릇 구워요!” 생쥐가 작은 손으로 식빵 반죽을 주무르는 모습을 상상하며 책을 읽어 보자. 어느새 폭신한 반죽이 손끝에 닿는 것 같고, 갓 구운 빵 냄새가 코끝을 스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생쥐의 찍찍거리는 소리와 고양이들의 야옹 하는 소리까지 더해지면 책장은 더욱 왁자지껄해진다.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냄새를 그림으로 표현한 방식도 재밌다. 작가는 맛있는 느낌이 드는 색감인 노란색과 주황색을 활용해 고소한 빵 냄새를 표현했다. 작가의 상상에서 태어난 빵 냄새는 구불구불한 선이 되어 방 안을 빠져나가고, 동글동글 동그라미가 되어 집 안 곳곳에 빵 냄새를 퍼트린다. 책 속의 냄새는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시선을 다음 장으로 유도하고 “냄새가 어디까지 갔을까?”, “이번에는 어떤 고양이가 발견할까?” 상상하게 한다. 눈으로 냄새를 찾고, 입으로 재미있는 소리를 따라 하고, 손으로 반죽의 감촉까지 상상하는 동안 책 읽기는 어느새 신나는 감각 놀이로 변한다.

곁에 없어도 모두 기억할 수 있어
사랑했던 존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방법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곳곳에서 수많은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빵 냄새에 이끌려 하나둘 모여든 고양이들은 생김새도, 털빛도 제각각이다. 수풀 사이로 얼굴만 빼꼼 내민 고양이부터 생쥐를 가만히 바라보는 고양이, 생쥐의 뒤를 졸졸 따라가는 고양이까지. 그런데 이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에게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 모두 작가와 실제로 함께 지냈던 고양이들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모두 무지개다리를 건너 곁에 없지만, 작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고양이들은 그림책 속에서 다시 생명을 얻었다. 함께 찍은 사진이 한 장 남아 있지 않았던 고양이도 이제는 책장을 펼칠 때마다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 밝혀지는 작가의 이 이야기를 알고 나면 책을 덮고 처음부터 다시 읽고 싶어진다. 다시 읽을 때는 아까는 미처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고양이를 찾아보고, 저마다 다른 얼굴과 표정을 하나씩 들여다보게 된다. 사랑을 듬뿍 받았던 그 얼굴을 보다 보면 고양이들이 종이에 그려진 평면의 그림이 아닌 실재하는 사랑스러운 존재처럼 느껴진다.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누군가를 사랑했던 기억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진으로, 글로, 때로는 한 장의 그림으로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꺼내 볼 수 있다. 그러니 책을 다 읽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 숨어 있는 다정함까지도 찾아봤다면, 이제는 책을 덮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진 한 장을 남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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