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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추천사 1 추천사 2 프롤로그. 신용정보사 1장. 무전취식 2장. 죽음과 돈 3장. 채권관리사 4장. 추석명절_가출 5장. 약육강식 6장. 추석명절 7장. 어머니 8장. 어느 식당 9장. 김민우 씨 10장. 차가운 새벽 11장. 혼자여도 괜찮아 12장. 통장압류 13장. 변화(變化)와 변절(變節) 14장. 마감 15장. 삶의 가치 16장. 빚과 빛 17장. 형제와 겨울 공원 18장. 빚의 부활 19장. 한여름의 골드라인 20장. 작가와 채무 21장.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 22장. 퇴직금 소송 23장. 첫사랑 24장. 휴먼 캐피탈 25장. 딸의 계산법 26장. 운(運)을 믿으십니까 27장. 열 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 28장. 실적 29장. 상록수 사태를 보고 30장. 시간 2 31장. 불법 채권 추심 논란 32장. 문학과 성(性) 33장. 노동조합과 프리랜서 34장. 한여름 밤의 꿈 35장. 한여름 밤의 꿈 2 36장. 채권추심원 37장. 달과 6펜스 38장. 채권추심이 나아갈 길 39장. 발끝의 오렌지 껍질과 일상의 성채 40장. 촛불의 노래, 나의 노래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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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관리사는 문 밖에 서서 누군가의 삶을 마주하는 사람이다. 닫힌 문 안에는 빚을 갚지 못한 채 숨을 죽이는 사람이 있고, 문 밖에는 법과 원칙을 지키며 그 사정을 들어야 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채권관리사입니다》는 그 낯설고 불편한 자리에서 시작된 기록이다.
이 책은 채권추심을 변명하거나 빚의 책임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대신 숫자와 실적만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삶의 무게를 바라본다. 통장압류와 개인회생, 장기 연체와 분할상환, 노동과 재기의 현장 속에서 작가는 채무자와 채권관리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버티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책의 시선은 채권관리의 현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돈과 죽음, 가족과 사랑, 노동과 고독에 이르기까지 삶의 여러 장면을 지나며 결국 한 가지 질문에 닿는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며, 타인의 삶을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는가. 차가운 숫자의 세계에서 사람의 존엄을 놓지 않으려 했던 한 채권관리사의 목소리. 《나는 채권관리사입니다》는 누군가의 빚을 이야기하면서, 결국 우리 모두의 삶을 이야기하는 에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