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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시나리오 창작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01 기획 프롬프트 02 소재 발굴 프롬프트 03 자료 조사 프롬프트 04 로그라인 작성 프롬프트 05 캐릭터 구축 프롬프트 06 구조 설계 프롬프트 07 사건 설계 프롬프트 08 신 리스트 구성 프롬프트 09 장면 작성 프롬프트 10 메타포 점검 프롬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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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보다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이야기를 판단하는 눈이다
AI는 로그라인을 만들고, 캐릭터를 설계하며, 3막 구조를 짜고, 수십 페이지의 시나리오 초안까지 단숨에 써 낸다. 그런데 공모전 심사장에서 만나는 AI풍 원고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문장은 매끄럽지만 목소리가 없고, 사건은 이어지지만 필연성이 없으며, 갈등은 있어도 인물의 선택이 보이지 않는다. 이 문제를 프롬프트 기술이 아니라 ‘질문의 수준’에서 풀어낸다. AI에게 시나리오를 써 달라고 맡기는 대신 클리셰는 무엇인지, 인물이 압박 속에서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 특정 장면을 삭제하면 이야기가 무너지는지를 묻는다. 기획, 소재 발굴, 자료 조사, 로그라인, 캐릭터, 구조, 사건, 신 리스트, 장면 집필, 메타포와 주제 점검까지 10단계에 걸쳐 AI가 잘하는 일과 창작자가 직접 판단해야 할 일을 구분한다. 특히 각 단계에서 ‘AI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짚는다. 정서적 개연성, 침묵, 문화적 맥락, 그리고 왜 이 이야기를 내가 써야 하는가는 데이터의 평균값에서 나오지 않는다. 좋은 프롬프트는 결국 좋은 작법에서 나온다. AI를 보조 작가로 부리는 힘은 더 많은 명령어가 아니라, 결과물의 문제를 알아보고 다시 질문할 수 있는 창작자의 눈에서 생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