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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세계는 국경 밖이 아니라 고정관념 밖에 있었다
1장 여행은 떠나기 전 이미 시작된다 1-1 1780년, 조선이 청을 보던 두 개의 눈 1-2 박지원은 왜 공식 사신이 아닌 자제군관이었나 1-3 연경이 아니라 열하로 간 우연의 힘 1-4 압록강 이전에 챙긴 질문과 관찰 도구 1-5 여행자의 자격은 지식보다 태도에서 결정된다 2장 국경을 넘자 사물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2-1 도강록: 압록강에서 낡은 세계관을 내려놓다 2-2 성벽과 벽돌에서 국가의 운영 방식을 읽다 2-3 수레와 도로를 따로 보지 않은 시스템 사고 2-4 똥과 먼지와 우물까지 기록한 이유 2-5 선입견을 사실·해석·판단으로 분리하는 법 3장 길은 가장 거대한 교과서였다 3-1 요동벌에서 깨달은 ‘울음’의 역설 3-2 산해관은 문명의 경계가 아니었다 3-3 속도와 고생을 데이터로 바꾸는 여행 기록 3-4 숙소와 시장에서 발견한 생활의 기술 3-5 경치를 소비하지 않고 구조를 읽는 법 4장 말이 통하지 않을 때 더 깊이 묻는 법 4-1 필담은 번역이 아니라 공동 사고였다 4-2 질문의 수준이 만남의 깊이를 결정한다 4-3 중국 지식인과 논쟁하며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다 4-4 역관·마두·상인이 만든 비공식 정보망 4-5 들은 이야기의 진위를 다루는 기록 윤리 5장 열하에서 제국의 작동 원리를 보다 5-1 황제가 없는 연경, 목적지가 바뀐 순간 5-2 피서산장은 휴양지가 아니라 이동하는 정부였다 5-3 건륭제와 판첸 라마, 종교와 정치의 결합 5-4 황교문답: 다민족 제국을 읽는 시선과 한계 5-5 구경거리 뒤의 권력·의례·정보를 해석하다 6장 웃음은 가장 날카로운 비평 도구였다 6-1 호질: 호랑이의 입으로 양반을 심문하다 6-2 허생 이야기: 돈의 흐름으로 조선의 허약함을 드러내다 6-3 장사와 이익을 천시하는 사회의 비용 6-4 과장·해학·자기희화화가 진실을 살리는 방식 6-5 풍자가 혐오와 조롱으로 추락하지 않는 조건 7장 열하일기는 어떻게 한 권의 지식 시스템이 되었나 7-1 26권 10책, 일기와 백과사전을 결합한 설계 7-2 시간순 기록과 주제별 기록을 교차 편집하다 7-3 장면·대화·논평을 쌓아 독자를 설득하는 법 7-4 사실과 전언과 상상을 구분하는 서술 장치 7-5 초고에서 필사본으로: 완성되지 않은 고전의 힘 8장 북학은 모방이 아니라 질문의 방향이었다 8-1 이용후생: 백성의 삶에서 학문의 성패를 묻다 8-2 청을 배우자는 말과 청을 숭배한다는 말의 차이 8-3 기술 수입보다 제도와 습관의 연결을 보다 8-4 북학의 성취와 놓친 사람들 8-5 문체반정: 새로운 생각은 왜 새로운 문장을 요구하는가 9장 오늘 우리는 어떻게 ‘열하일기’를 쓸 것인가 9-1 여행 전에 가설을 세우고 현장에서 기꺼이 버리기 9-2 한 장소를 사물·사람·제도·감정의 네 층으로 기록하기 9-3 비교하되 우열로 끝내지 않는 법 9-4 돌아온 뒤 관찰을 실행 가능한 제안으로 바꾸기 9-5 낯선 세계를 본 사람의 책임 에필로그: 돌아온 자리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