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특집
-[연극이라는 가능성] 연극으로 ‘날개’를 달길 -[인터뷰] 군민배우로 시작한 연극, 대학로에서 다시 옥천으로 연극판을 키워나가다 | 옥천읍 신수연 씨 -[향토 극단] 우리 동네 향토 극단을 소개합니다 | 극단 향수&극단 토 -[주민연극교실] 주민들이 만드는 ‘옥천다운 연극’ “더 많은 주민과 함께하고 싶어요” | 안석환 배우와 함께하는 주민연극교실 -[문화예술단체] “내가 사는 동네에서 무대 열고픈 마음 50여 명이 참여한 음악극 공연으로 이어졌죠 | 최정민 예술감독 -[옥천전국연극제(1)] 싹 트는 옥천 문화예술, 힘껏 자라나려면 천전국연극제, 무엇을 일상에 남길 것인가 -[다른 지역은(1)] “누구나 무대에 오르는 마을을 꿈꿔요” | 경남 김해 봉황예술극장 -[다른 지역은(2)] 마을 길이 극장이 되는 순간 | 인천 15분 연극제 -[옥천전국연극제 (2)] 연극 따라 옥천 한 바퀴 | 제3회 옥천전국연극제 미리보기 -[문화의 날] 수요일은 문화 즐기는 날! |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자치X자급X생태 -[길에서 만난 풍경] 잉어는 뻐끔뻐끔 녹조를 삼키고 있다 -[현장] 아파트 안의 공동체, 기후위기를 고민하다 | 주은옥향아파트 입주민들의 마을 톺아보기 프로젝트 -[땅에서 삶을 일구다] 들녘에서 길어 올린 곡식이 삶이 되어 | 안남면 도덕리 조인호 씨 -[현장] 농촌유학이 정착 이끌 정책 되려면 | 옥천형 농촌유학,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제철밥상] 새콤달콤한 복숭아에 고소함을 담아 | 여름철 대표 과일 색다르게 먹는 법 공간X공동체 -[풍경소리] 애정 쏟은 만큼 자라나는 내가 사는 동네 -[인터뷰] 찐빵 하나에 가득 담은 지역 사랑 | 청산찐빵 -[치매 생태계 세미나] 치매와 일상이 함께하는 걸음 | 2026 치매 생태계 세미나 현장 사람 -[길에서 만난 사람] 햇볕 아래 옥수수 -[인터뷰] “대청호 인근 ‘안아감 마을’에서 소중한 것들을 품습니다” | 이름과 공간, 일상에 꽃을 피우는 예술가 박석신 씨 -[인터뷰] 마을 돌봄이 성장에서 꿈이 되는 시간 | 청산면 돌봄반장 한영순 씨 -[청진기] 4명의 청년, 청산에 살며 지역을 배웁니다 | 청산희망업봉사단 문화X역사 -[현장] “어린이들에게 나만의 책장을 선물하러 왔어요” | 서울에서 온 작은 서점 ‘움직이는 피리의 서재’ -[현장] 사회연대경제와 함께 벌인 잔치 한마당 | 향수이동장터 찾는 사람들 기고 -[붓잡다] |
|
■ 월간 옥이네 111호는
한 사람의 마음은 말로, 몸짓과 표정으로, 그가 하는 행동이나 건네는 물건, 때로는 침묵으로 전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갈수록 마음을 온전히 드러내는 일은 어려워집니다. 우리의 마음이 한 가지 감정으로 설명되지 않기도 하고, 여러 이유로 마음을 포장하며 감추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덩어리를 해소할 수 있을까요? 솔직하게 감정을 말로 털어놓는 방법도 있겠지만, 어른의 체면이 있고 말로 전하는 것이 자신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어쩌면 안전하게 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예술’이 아닐까요. 예술의 한 장르인 ‘연극’도 그런 것 같습니다. 연극이 시작되고 나면 배우는 극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마음껏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평소의 나였다면 하지 않았을 말과 행동, 표정과 몸짓을 하며 극을 이끌어나갑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봐주는 관객이 있습니다. 캄캄한 극장 안 자신의 자리에 앉아 배우가 전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온전히 몰입합니다. 그러다 보면 극 중 인물에게 공감하고,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떠올리며 울고 웃다가 카타르시스를 경험합니다.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옥천전국연극제가 시작된 지 올해로 3회째입니다. 우려 속에 시작되었던 연극제였지만 예상보다 좋은 평가를 받으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지만, 짧은 기간의 축제로서만 존재한다면 아쉽습니다. 연극제를 계기로 더 많은 주민들이 평소에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극을 보고, 연극을 만들고, 때로는 무대에 직접 올라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곳곳에 예술이 스며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11호 여는 글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