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토끼띠는 역마살이 있다던데
1부. 산 하나 넘었을 뿐인데 세상이 달라졌다 1장. 학교에 가려면 산부터 넘어야 했다 2장. 사과와 잠자리가 자꾸 발목을 잡았다 3장. 비행기 소리만 나면 모두 하늘을 봤다 4장. 우리 놀이터에서 선사시대가 나왔다 5장. 빨간 휴지보다 무서웠던 학교 화장실 2부. 교복을 입고도 마음은 자꾸 먼 데로 갔다 6장. 수학학원에 가도 수학은 늘지 않았다 7장. 영어 단어가 밥벌이가 될 줄이야 8장. 주판알은 튕겼지만 인생은 계산되지 않았다 9장. 새벽별을 보며 마음부터 출국했다 10장. “잘하겠습니다”가 통하지 않았다 3부. 직장인이 수능책을 펼쳐 호텔에 들어갔다 11장. 직장인이 수능책을 펼쳤다 12장. 개미 하품을 하던 내가 무대에 올랐다 13장. 제2의 조수미를 꿈꾸기에는 입이 너무 작았다 14장.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호텔리어가 되었다 15장. 유니폼에 몸을 맞추기로 했다 16장. 카이스트 대학원생과 부킹될 뻔했다 17장. 호텔 창밖의 외국인들이 마음을 흔들었다 4부. 영어를 배우러 갔다가 교회에서 살게 되었다 18장. 영국에 왔는데 영어가 영어로 들리지 않았다 19장. 런던에 왔더니 교회가 집이 되었다 20장. 아기는 영어보다 더 어려웠다 21장. 분유값 몇 페니 때문에 영국 신사가 출동했다 22장. 캐리어에 쌀과 고추장을 실어 날랐다 23장. 라면 한 봉지로 민간 외교를 시작했다 24장. 영어책을 사러 갔다가 데이비드 베컴을 봤다 25장. 월요일마다 거대한 합창단에 끼어들었다 5부. 크리스마스에 프랑스로 튀었다 26장. 비자를 연장하려다 파리까지 갔다 27장. 루브르에서 미라와 유명 앵커를 만났다 28장. 문 닫은 미술관 대신 파리 바닥을 걸었다 29장. 에펠탑은 생각보다 녹슬어 보였다 30장. 파리의 오므라이스는 내가 알던 맛이 아니었다 6부. 캐나다에서는 은하철도를 타고 학교에 갔다 31장. 영국에서 돌아오자 캐나다가 눈에 들어왔다 32장. 영어를 배우러 온 게 아니라 영어로 돌봄을 배워야 했다 33장. SkyTrain을 타면 내가 메텔이 되었다 34장. 로키산맥에서 찬송가가 먼저 나왔다 35장. 외로운 돌고래에게 친구가 되어주었다 36장. 고용주만 나타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다 37장. 눈길 끝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보았다 38장. 일자리가 없어서 봉사하러 나갔다 39장. 캐나다에서 일본어를 다시 꺼내 들었다 40장. 정착을 꿈꿨는데 비자가 먼저 끝났다 7부. 가장 무서운 나라를 다음 목적지로 골랐다 41장. 캐나다 다음 목적지는 아프가니스탄이었다 42장. 영어를 가르치러 갔다가 다리어 학생이 되었다 43장. 옷은 길어지고 짐은 줄어들었다 44장. 빈대와 무좀과 동상이 계절별로 찾아왔다 45장. 폭탄이 터졌는데 우리는 수업 중이었다 46장. 가장 힘든 것은 빈대가 아니었다 47장. 아침마다 빵 냄새가 마음을 흔들었다 48장.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 8부. 해외에서 돌아와 지방 옥탑방에 살았다 49장. 여권 대신 작업복을 챙겼다 50장. 무료 기숙사를 두고 옥탑방을 골랐다 51장. 5만 원도 안 든 옥탑 인테리어 52장. 밤이면 시계탑이 궁전이 되었다 에필로그. 역마살은 직업도 가리지 않았다 |
|
한곳에 머물지 못했던 시간들이 결국 한 사람의 인생 지도가 되었다.
『이번 생은 역마살인가 봐!』는 단순한 해외생활기나 여행 에세이가 아니다. 산을 넘어 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부터 학창 시절의 고민, 직장생활과 공부, 호텔리어 생활, 영국·프랑스·캐나다·아프가니스탄에서의 경험, 그리고 다시 돌아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까지의 시간을 담고 있다. 계획대로 된 일보다 예상 밖으로 흘러간 일이 더 많다. 영어를 배우러 떠났다가 사람과 음악을 만나고, 정착하려다 돌아오고, 누군가를 가르치러 갔다가 자신이 다시 학생이 된다. 저자는 그 시간을 거창한 성공담으로 포장하지 않는다. 실수하고 돌아가고 다시 시작했던 순간을 유쾌하게 바라본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역마살’은 단순히 이곳저곳을 떠도는 삶이 아니다. 새로운 세상을 궁금해하고, 낯선 길 앞에서도 다시 움직이는 한 사람의 삶의 방식에 가깝다. 지금 지나온 길이 너무 복잡하고 제각각이라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길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될 것이다. 서로 연결되지 않아 보였던 시간들도 결국은 지금의 나를 만든 하나의 길이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