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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소개
일러두기 프롤로그 ■ 1부 · 계획 (9월 ~ 11월) 제1화 회수가능액 제2화 우리 집 라면인데 괜찮나요? 제3화 전임감사인은 말을 아꼈다 제4화 의심의 지도 제5화 그물과 독 제6화 무조건 2천억 제7화 둑을 두드리는 날 제8화 이건 하나만 봐도 돼요 ■ 2부 · 현장 (12월 ~ 1월) 제9화 영하 20도의 재고실사 제10화 조회서는 저희가 보낼게요 제11화 500만원의 선 제12화 비지시즌, 컵라면은 온담 제13화 이면약정 제14화 바꿀 수 없는 감사인 ■ 3부 · 추정과 의심 (2월) 제15화 내일은 맑음 제16화 끝물마켓 필드웍 제17화 너무 깨끗한데 제18화 수정하시죠 제19화 부채비율 200% 제20화 아파트 제21화 1 row returned ■ 4부 · 회수 (3월 ~ 4월) 제22화 그 이름 제23화 상환계획표 제24화 잘라낸 쪽의 무게 제25화 서명할 수 없는 문장 제26화 벚꽃 작가의 말 추천의 글 부록 · 생활어 치환 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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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도 변호사도 드라마가 되는데, 회계사는 왜 없을까
"회계사가 도대체 뭐 하는 직업이에요?" 저자가 모임에서, 강연장에서 가장 자주 받은 질문이다. 많이 들어본 직업이지만 생활에서 마주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완벽한 장부』는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시작됐다. 설명 대신 이야기로, 강의 대신 한 편의 드라마로. ■ 감사 시즌 넉 달을, 4부 26화로 9월 계획, 12월 현장, 2월 추정과 의심, 4월 회수. 실제 회계감사가 흘러가는 순서 그대로 4부가 짜여 있다. 영하 20도의 냉동창고에서 박스를 세고, 거래처에 편지를 보내고, 돌아오지 않는 회신을 기다리고, 마트 매대의 할인 스티커를 확인하러 나가는 일. 화자는 6년 만에 시험에 붙어 남들보다 늦게 도착한 신입 회계사 유한수다. 그는 팀의 가장 아래에서 서류를 세고, 창고를 세고, 자기 자신을 센다. ■ 감사는, 아무도 모르는 홍수를 막는 일 어떤 이는 회계감사를 요식행위라고 말한다.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쓴다. 감사는 둑을 매년 두드려 보는 일이고, 누군가 두드리러 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둑은 처음부터 조금 더 단단하게 지어진다. 그렇게 막은 홍수는 아무도 모른다. 일어나지 않은 일이니까. 둑이 무너지면 잠기는 것은 회사만이 아니다. 그 아래에는 회사의 숫자를 믿고 투자한 사람, 거래를 튼 사람, 회사에 출근한 사람이 사는 마을이 있다. 그래서 그 이름 앞에는 '공인(Public)'이 붙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