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베유(Simone Weil, 1909~1943)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정치 활동가, 기독교 신비주의 사상가입니다. 파리의 알자스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형은 수학자 앙드레 베유이다.
여성으로 학문의 틀을 벗어나 1934년 파리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며 산업 사회의 억압을 체험했고, 스페인 내전에도 참여했다. 1935년 포르투갈에서 기독교와의 깊은 만난 후 신비주의적 신앙으로 나갔다.
베유의 저작 대부분은 사후에 출간되었다. 대표작으로는 사회철학서 《억압과 자유》(Oppression and Liberty, 1955), 노동과 신앙의 관계를 다룬 《기다림을 위한 중력》(Gravity and Grace), 신앙과 신의 존재에 관한 서한체 《하나님을 기다리며》(Waiting for God), 그리고 인간의 의무와 소속감을 논한 《뿌리의 필요》(The Need for Roots: Prelude to a Declaration of Duties toward Mankind, 1949) 등이 있다. 또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해석한 《힘의 시, 또는 일리아드》(The Iliad or the Poem of Force)는 폭력의 본질을 날카롭게 파헤친 에세이로 널리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