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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는 방법을 몰랐을 뿐입니다 · 005 Chapter 1 왜 매번 3일 만에 덮게 되는가 왜 영어책은 항상 새것일까 · 014 의지가 아니라 시작점의 문제다 · 019 지금까지의 영어 공부 돌아보기 · 024 내 영어는 어디에서 멈췄을까 · 031 이번에는 끝까지 갈 수 있는 이유 · 040 Chapter 2 내 레벨 찾기 레벨을 모르면 계획도 세울 수 없다 · 044 5분 레벨 진단 · 048 진단 결과 읽는 법 · 057 레벨별 공부 순서 · 062 하면 안 되는 공부와 다음 단계 · 068 Chapter 3 중학 영어에서 시험 영어로 문법은 어디까지 봐야 할까 · 072 외운 단어가 문장에서 안 보일 때 · 087 문장을 끝까지 읽는 법 · 098 안 들려도 듣는 10분 · 110 시험 문제로 넘어가는 시점 · 119 Chapter 4 오늘 못 해도 내일 하는 법 안 지켜질 걸 알고 세우는 계획 · 130 하루 중 어디에 넣을까 · 139 계획이 밀렸을 때 하는 것 · 144 쉬는 날을 미리 정합니다 · 149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면 · 154 시험 날짜를 정하면 끝납니다 · 158 Epilogue 이유는 처음부터 다른 데 있었습니다 · 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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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사람은 교재를 사지 않습니다. 계획표를 만들지도 않고, 첫 주에 하루도 안 빠지고 책을 펴지도 않아요. 다시 시작한 기록이 여러 번 있다는 건 그때마다 시간과 돈을 쓰셨다는 뜻입니다.
---p.19 시간을 써도 점수가 잘 안 움직입니다. 공부를 안 하신 게 아니라 지금 할 차례가 아닌 걸 하신 겁니다. ---p.21 도착지는 정했는데 출발지를 비워 둔 셈입니다. 길 찾기 앱에 목적지만 넣으면 경로가 나오지 않죠. 현재 위치가 잡혀야 그때부터 거리도 시간도 계산됩니다. ---p.44 지금까지 영어를 눈으로만 만났으면 귀는 아직 시작을 안 한 거예요. ---p.110 안 지킨 게 아니라 처음부터 지킬 수 없게 세워져 있던 쪽에 가깝습니다. (…) 계획을 덮게 되는 자리가 보통 여기입니다. 안 지켜서가 아니라 따라잡을 수 없어서요. ---p.131 끝까지 가지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맞는 순서를 아직 만나지 못한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p.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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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만 손때 묻은 영어책이 두 권 이상이라면
책장에서 영어책을 꺼내 옆면을 세워 보면 손이 닿은 쪽만 색이 다르다. 앞쪽 몇십 쪽에는 형광펜이 그어져 있고 모르는 단어 옆에 뜻도 적혀 있는데, 어느 지점부터 표시가 사라지고 뒤쪽 절반은 펼친 흔적조차 없다. 그 경계가 지난번에 멈춘 자리다. 문제는 그런 책이 한 권이 아니라는 데 있다. 재작년에 산 문법책, 작년에 산 단어장, 지난달에 산 기본서. 출판사도 두께도 서로 다른데 필기가 멈춘 자리는 이상하게 비슷하다. 저자는 이것을 우연으로 보지 않는다. 매번 같은 자리에서 멈춘다면 원인은 그날의 의지가 아니라 계획을 세우던 날에 이미 정해져 있었다는 뜻이다. Chapter 1은 그 자리가 어디였는지를 기록으로 남기는 데서 시작한다. 언제 시작했고 무엇으로 공부했고 어디에서 멈췄는지를 표에 적는다. 원인을 성격에서 찾던 시선을 방법으로 옮기는 과정이다. 내 자리를 알아야 교재가 맞는다 “그래도 기초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자가 상담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이다. 그런데 기초로 돌아간 사람들 대부분은 기초를 모르지 않는다. 어디서부터 모르는지를 모를 뿐이다. 맨 앞으로 돌아가는 대신 어디에서 멈췄는지부터 확인하면 된다. Chapter 2의 5분 레벨 진단은 그 확인을 위한 장치다. 문법·어휘·읽기·듣기 네 영역 18문항을 풀고 영역별로 채점한다. 특징은 총점을 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나의 숫자로 압축되는 순간 정작 필요한 정보가 지워지기 때문이다. 어느 영역이 낮게 나왔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다른 영역과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공부 순서를 정하는 근거가 된다. 문장 구조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해를 하면 단어를 모두 알아도 뜻이 이어지지 않는다. 순서가 맞으면 앞에서 한 공부가 뒤를 밀어주고, 어긋나면 앞의 공부를 뒤에서 다시 해야 한다. 진단이 끝나면 Chapter 3에서 읽어야 할 지점이 정해진다. 다섯 부분을 처음부터 순서대로 볼 필요는 없고, 본인 자리에 해당하는 곳부터 읽으면 된다. 네 영역을 한꺼번에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오히려 중도 포기를 부른다는 판단에서다.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에는 독자가 직접 적는 지면이 반복해서 나온다. 학습 기록표, 진단 문항, 진단 기록표, 학습 계획표다. 눈으로만 읽고 넘어가면 남는 것이 거의 없어서, 저자는 연필을 옆에 두고 읽기를 권한다. 한번 적은 내용은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둔다. 몇 달 뒤 같은 항목을 다시 채워 보면 그사이 무엇이 달라졌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Chapter 4의 계획 세우기도 같은 방식이다. 계획은 대개 그대로 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출발해, 안 지켜질 것을 미리 넣고 짠다. 쉬는 날은 나중에 생기는 변수가 아니라 계획 단계에서 함께 정하고, 계획이 밀렸을 때 무엇을 하는지도 미리 적어 둔다. 하루를 건너뛴 것이 전체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만드는 장치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 덮은 원인을 찾는 데서 시작해, 진단과 순서를 거쳐 계획까지 직접 적으며 따라가는 4단계 학습 설계 01. 5분 레벨 진단으로 출발점부터 정한다 · 문법·어휘·읽기·듣기 네 영역 18문항, 5분이면 끝나는 자가 진단 · QR 음원을 제공해 듣기 영역까지 실제로 채점 · 총점을 내지 않고 영역별로 결과를 읽어, 무엇부터 할지를 한 줄로 결정 02.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닌, 직접 적는 네 개의 지면 · 학습 기록표: 언제 시작해서 어디에서 멈췄는지 기록 · 5분 레벨 진단: 네 영역으로 나누어 채점 · 진단 기록표: 영역별 결과를 적고 공부 순서를 확인 · 학습 계획표: 하루 분량과 쉬는 날을 함께 설정 · 지우지 않고 남겨 두면 몇 달 뒤 같은 항목을 다시 채워 변화를 확인 03. 원인 → 진단 → 순서 → 계획, 네 단계 구성 · Chapter 1 원인: 왜 덮게 되었는지 기록으로 확인 · Chapter 2 진단: 지금 레벨과 시작 지점 파악 · Chapter 3 순서: 문법·어휘·읽기·듣기에서 시험 진입 시점까지 · Chapter 4 계획: 하루 분량과 밀렸을 때의 대응 04. 안 지켜질 것을 전제로 세우는 계획 · 계획이 밀렸을 때의 복구 방법을 계획 단계에 미리 포함 · 쉬는 날을 나중에 생기는 변수가 아니라 처음부터 지정 · 중학 수준의 문법·어휘에서 시험 영어 진입까지 이어지는 경로 제시 이 책이 필요한 학습자 ·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가 여러 번 중도에 멈춘 성인 학습자 ·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독학 학습자 · 학습 시간이 제한적인 직장인, 취업준비생 · 시험 준비에 앞서 학습 방향부터 잡고 싶은 학습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