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해야 할 때면 이름, 나이, 학번 같은 객관적 정보들이 눈물 나게 반가워지는데, 작가로서 나를 소개하자니 자꾸만 조금 더 멋진 말들을 고르게 된다. 찌질하고 모순됐고 가끔은 우습기도 하지만 그래도 솔직한 인물이라는 평이 좋았다.
종종 백 명에게 사 점을 받는 글보다는 구십칠 명에게 일 점을 받더라도 세 명에게 오 점을 받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치만 정말로 일 점을 받는다면 슬플 것 같다. 이런 내 마음도 찌질하고 모순됐고 조금은 우스운 것 같은데, 이 마음을 이곳에 담음으로써 소설과 함께 조금은 솔직해질 수 있게 된 것 같다.
김보승
Plan B를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Plan F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는 건 애써야 하는 일이라 힘들지만 즐거워요. 제 이름은 해가 뜨는 걸 도우라는 뜻이래요. 이름에 걸맞는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예진
소설을 계속 쓸 수 있기를 바란다.
재밌는 일은 계속하고 싶기 마련이니까.
정다빈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는 세 부류로 나뉜다고 합니다. 오타쿠, 힙찔이(혹은 힙스터), 그리고 종교인인데요. 모든 영역에 발을 걸치고 있는 정다빈이라고 합니다. 겨울 한기를 좋아해서 일부러 조금 춥게 입고 다니다 감기에 걸리는 사람입니다. 겨울바람 속 한줄기 햇살처럼 차가움 속의 따스함을 사모하고, 애타게 관심을 갈구합니다.
정주원
농구를 좋아합니다.
조소연
사라지는 건 당연한 거지? 라는 문장을 적고 오래 고민했다. 사라지는 건 당연한 게 아니라고, 언제나 함께 걸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제는 그 물음을 지울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도 그게 무엇이든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최은파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이다. 말이 많아서 글에서는 말을 줄이려 한다. 작품 앞에 서면 늘 인물의 시선을 먼저 찾는다.
그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 무엇을 외면하는지. 시선에는 그 사람의 전부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영화, 소설, 시를 가리지 않고 읽고 쓴다. 이름은 은혜로운 물결이다. 물결처럼 계속 나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