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
목차 본문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0.9 만자 (종이책 기준 약 18 쪽) |
|
<미리 보기>
문제는 어느 날 젊은 "앨리스" 애틀리가 친구 한 명에게 2실링 6펜스를 빌려달라는 요청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앨리스는 흔쾌히 동의하고 자신의 상자로 가 돈을 꺼내려 했지만, 지갑이 굶주린 쥐의 뱃속처럼 텅 비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게 뭐야?" 앨리스가 말했다. "이상하네! 확실히 7실링 6펜스가 남아 있었는데, 완전히 비었잖아. 분명히 하프크라운 세 개가 있었는데." "아마 떨어져서 상자 안 다른 것들 사이에 껴버린 거 아닐까?" 친구는 희미하게 말했다. 이 하프크라운이 코앞에서 날아가버릴 것 같으니 그의 기분은 한층 더 가벼워졌다. 하지만 상자 안의 모든 것을 다 꺼내 뒤지고, 흔들어 보고, 하나하나 살펴보았지만, 하프크라운 세 개는 분명히 어디에도 없었다. "정말 네가 갖고 있었던 거 맞아?" 친구가 물었다. 그때 그의 목소리에서는, 아까까지만 해도 돈을 빌릴 수 있을 것 같아 친절하고 공손하던 모습이 사라진 것이 분명히 느껴졌다. "확실해." 앨리스가 말했다. 이때 스미스가 씁쓸한 멜로디를 휘파람으로 불며 슬프게 주머니에 두 손을 꽉 찔러 넣고 자리를 떴다. 스미스는 운명이 자신에게 너무나도 야속한 장난을 친 것 같아 모든 일에 불만을 지니게 되었다. 앨리스는 자신의 돈을 잃어버린 일에 대해 사감인 로즈 선생님에게 고하지는 않았지만, 친구들인 해링턴, 빌리 존스, 그리고 헨더슨에게는 털어놓았다. 해링턴과 헨더슨은 앨리스가 돈을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를 쉽게 믿지 않았다. "쟤는 원래 생각 없이 돈을 쓰거나 빌려주잖아. 항상 자기가 쓸 수 있을 만큼 이상으로 돈을 들고 있고."라는 것이 그들의 평이었다. 실제로 그렇긴 했으나, 이번만큼은 앨리스가 돈을 쓰지도, 빌려주지도 않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추천평> "기숙 학교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짧고 경쾌한 탐정소설이다. 범인을 찾아가는 미스터리의 재미와 함께 명예, 우정, 정직, 그리고 친구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동시에 스포츠와 기숙사 생활, 프리펙트 제도와 학생들의 명예 의식 등 19세기 말 영국 학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