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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27호를 내며: ‘AI 로동’은 역사적 수레가 아니라 정의로운 전환의 문제다!
/ 책임편집위원 이광석·김상민·전주희·김현준·김성윤 특집 / AI 로동 17 감각하는 자본, 노동하는 기계: AI·로봇 노동의 작동 미학과 인지의 착취 구조 / 김상민 40 AI와 ‘수탈·착취의 혼종’ 그리고 작업장 민주주의 / 전주희 60 사회적으로 필요한 시간?: 자동화와 중단 없는 로지스틱스 / 장병호 80 AI(AX)는 공공성을 담보하는가: 행정노동·기술정책·책임의 구조 변동 / 김현준 100 비인간 권력을 향한 두 가지 질문 / 김소형 기획 / 세계질서의 구조 변동 145 페트로달러의 동요, 이란 전쟁과 불평등 / 김종철 163 이스라엘-미국의 전쟁범죄 및 다층적 폭력 / 홍보람 181 K방산의 정치경제학: 분단체제에 뿌리내린 신냉전의 병기창 / 정강산 동시대 분석 203 우리는 죽으러 오지 않았다: 이주노동자 산재사망의 현실과 과제 / 정영섭 220 21세기 바벨탑, AI 데이터센터 확장 경쟁 / 김병권 236 지혜복 교사 투쟁으로 드러난 권위주의 / 하성환 텍스트의 재발견 251 가난은 누가 어떻게 쓰는가 —최인기의 『저항하는 청계천』 / 소준철 262 여자, 역사인 동시에 서사가 되다 —푸른역사, ‘역사 속 여자, ○○하다’ 시리즈 / 강부원 이론의 재구성 275 지성의 마비 또는 지성의 부도덕: 하버마스와 팔레스타인 / 정대훈 옥상의 시선 134 / 장이지·정한아 이미지 큐레이팅 114 / 조영각·업체eobch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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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호 특집 [AI 로동]
○ 김상민은 자본이 AI·로봇을 통해 인간의 감각·인지·신체를 포획하는 과정을 ‘감각하는 자본’ 개념으로 분석하면서, 은폐된 노동을 가시화하는 감각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 전주희는 AI가 노동자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대신 산노동에 기생하며 정신과 신체를 분할해 수탈과 착취를 확장한다고 진단하고, AI 시대 작업장 민주주의의 재구성을 과제로 제시한다. ○ 장병호는 AI·로보틱스 기반 물류 자동화를 맑스의 ‘회전시간’ 개념으로 분석하면서, 사후적으로만 확정되는 ‘사회적으로 필요 시간’을 알고리즘이 사전에 확정하려는 시도를 비판적으로 읽어낸다. ○ 김현준은 인공지능 전환(AX)이 공공성을 저절로 담보해주리라는 기대를 순진한 낙관이라 비판하며, 책임이 일선 하위직 공무원에게 집중되는 ‘도덕적 크럼플 존’과 ‘행정악’의 문제를 짚는다. ○ 김소형은 『비인간 권력』 번역 출간 기념 저자 강연·토론 세미나의 후기를 통해 AI 자동화, 기술봉건적 노동 수탈, AI 대안 설계를 둘러싼 동시대 AI 자본주의 논의를 논평한다. * 기획 [세계질서의 구조 변동] ○ 김종철은 2026년 미국의 이란 공습을 우발적 실책이 아닌 동요하는 ‘페트로달러 체제’를 방어하려는 구조적 시도로 규명하며, 부유층 특별세와 부채 탕감, 국제적으로 관리되는 원자재 준비통화 수립 등 급진적 통화·재정 개혁을 모색한다. ○ 홍보람은 팔레스타인에서 자행되는 집단학살을 정착민 식민주의와 자유주의 체제가 작동시켜온 구조적 ‘죽음정치’의 일환으로 규명하고, 아래로부터의 교차적 연대를 통해 죽음정치의 바깥을 열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정강산은 ‘K-방산’의 급성장을 한반도 분단체제의 역사적 관성과 신냉전 질서가 결합한 구조적 산물로 파악하며, 무기 수출의 환각 이면에 놓인 전쟁의 정치경제학을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 동시대 분석 ○ 정영섭은 산재사망률이 내국인의 2~3배에 달하는 이주노동자의 현실을 사업장 변경 제한, 부실한 안전교육·감독, 열악한 숙소, 의료접근권 부재 등 구조적 문제로 진단하고 노동자 권리 보장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 김병권은 AI 데이터센터가 초래하는 기후와 환경 영향을 살피면서, 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가 국토의 파괴와 지구온난화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는지 짚는다. ○ 하성환은 지혜복 교사의 투쟁을 통해 권위주의 교육행정과 교육관료들의 폭력을 고발하며, 교사와 학생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교육 개혁에 진보교육감이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 * 텍스트의 재발견 ○ 소준철은 최인기의 『저항하는 청계천』을 경유해 가난을 기록하는 주체의 위치와 ‘저항’의 실천적 의미를 성찰하며, 밀려난 이들의 생애를 다시 사회적 무대로 되돌려놓는 ‘남은 자의 글쓰기’가 지닌 연대의 힘을 강조한다. ○ 강부원은 ‘역사 속 여자, ○○하다’ 시리즈를 통해 가부장제와 전통적 규범 아래서 대담한 자기 보호와 욕망의 실천을 수행한 역사 속 여성들의 이야기를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 이론의 재구성 ○ 정대훈은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을 옹호하고 독일 내 반유대주의를 우려한 하버마스와 동료 지식인들의 성명서를 조목조목 비판하며, 팔레스타인 인종학살에 대한 하버마스의 침묵과 ‘입장’이 그 자신이 주장해온 보편주의 철학사상과 규범이론의 원칙을 스스로 배반했음을 밝힌다. * 옥상의 시선 ○ 장이지의 「이인(泥人)」과 「네가 나의 신이 되었을 때」, ○ 정한아의 「보호 관찰—형용사 연습」과 「밤의 에페베」를 실었다. * 이미지 큐레이팅 ○ 조영각, 업체eobchae의 작업을 통해 AI 노동을 둘러싼 인간 주체성의 박탈, 산업구조의 재편, 불평등한 사회구조와 통치성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사유할 계기를 조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