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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의 글_ 윤보영 커피시인, 한국감성시협회 이사장 6
시인의 말_ 양수정 8 감사의 글_ 양수정 142 제1부 나는 임실이었다 치즈시인 16 나는 오래 생각했다 17 치즈 인생 18 임실 치즈 19 바다와 치즈 20 치즈처럼 살아간다면 21 속도 22 기다림의 향기 24 잊지 못할 온기 25 내 편 26 천생연분 28 이유 29 치즈 바람 30 희망의 불 31 빛이 머무는 자리 32 토굴 33 토굴 벽을 어루만지며 34 흔적 36 한 사람의 온도 37 치즈의 길 38 깊어지는 시간 39 떨림 40 치즈가 맛있는 이유 41 고백 42 치즈 가족 43 제2부 성가리, 치즈의 역사가 되었다 치즈의 역사 46 씨앗 47 두 마리 산양 48 치즈 발상지 49 뿌리 50 성가리 골목길 51 곡괭이에 담긴 내일 52 숙성된 상처 54 토굴 치즈 55 깊은 향기 56 치즈 돼지 57 어머니의 양동이 58 어머니와 치즈 60 성가리 치즈 향 61 10원짜리 신용 62 소금 63 사람과 사람을 잇는 64 임실 사람들은 65 디디의 사랑 66 할아버지의 유산 68 푸른 눈의 목자 70 박복순 어르신을 기리며 72 지정환 신부님 박물관 74 성가리의 마음 75 제3부 치즈가 나를 시인으로 만들었다 치즈 빛 그리움 78 치즈의 시간 79 치즈 토굴에서 80 시작이 반 82 치즈와 시 84 갈림길에서 85 치즈 같은 삶 86 치즈처럼 나를 쓰다 88 기다림의 맛 89 느린 바람 90 생명 91 용기 92 치즈 커피 93 치즈 골목길 94 나에게 묻는다면 95 응원 96 나는 더 분주합니다 97 치즈아리랑 98 선택 100 그 너머 101 아픔은 향기 102 보물 103 믿음 104 치즈와 시 105 치즈 공화국 106 이름만 남게 하지 마소서 107 제4부 나는 다시 임실이다 치즈의 힘 112 충전 113 치즈가 만든 시간 114 남편에게 115 환경 교육 116 수업 제목 117 나만의 강점 118 오래 가는 길 119 성가리 여섯 골목 120 가장 아름다운 화장 122 새로운 시작 124 치즈가 되듯 125 약속 126 바람 127 오늘도 128 쉼표 129 방향 130 치즈 체험 131 비밀 132 희생의 향기 133 성가리가 좋은 이유 134 집중 136 아름다운 준비 137 치즈와 아리랑 138 길 139 만남 140 선한 흐름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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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시인
처음 시로 임실 치즈를 알리는 메신저가 되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설마’ 했을지 모릅니다 그 설마가 틀렸다고 아직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치즈가 시 안으로 들어온 순간 메신저의 일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한 편 두 편 임실 치즈의 향을 세상으로 보내며 나는 오늘도 치즈시인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오래 생각했다 왜 하필 임실이었을까 신부님이 이곳에 치즈의 씨앗을 심으신 진짜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답을 찾기 위해 서성이다 비로소 마주한 것은 사람이었습니다 아! 치즈를 키워 낸 건 맑은 공기가 아니라 기다릴 줄 아는 사람 그 묵묵한 손길인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신부님! 임실에 담아 주신 치즈 사랑 고맙습니다. 치즈 인생 한때 성직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사람의 삶과 마음의 깊이를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하지만 10년간 함께한 우리 마을 치즈조차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저만치 치즈를 두고 주변만 왔다 갔다 아는 척했습니다 하지만 그 치즈 나를 기다려 주었습니다 성직자의 길 입구에서 나를 돌려세웠습니다 나는 이제 치즈입니다 치즈가 나입니다. 임실 치즈 언젠가 치즈가 꽃으로 보였습니다 치즈 향이 입안 가득 피어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치즈가 별로 보입니다 성가리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의 이름이 된 임실 치즈 오랜 시간 숙성한 별이 이제야 제자리에서 빛납니다. 바다와 치즈 사람들은 싱싱한 물고기를 건지러 바다에 갑니다 나는 오래 익은 맛을 만나러 임실로 왔습니다 물고기는 잡은 날이 가장 빛나고 치즈는 기다린 날만큼 깊어집니다 바다는 한순간을 건져 올리지만 임실은 두고두고 꺼낼 수 있는 기억을 건져 올립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