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멈추는 연습
멈출 줄 모르는 당신에게
어수경
밀리언서재 2026.10.10.
가격
18,800
10 16,920
YES포인트?
94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예약상품과 함께 주문 시 제품 출시일에 함께 배송됩니다. (제작사의 사정으로 출시 지연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마음에도 겨울이 온다

1장 너무 오래 달리기만 했던 나에게
나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자만
남들의 눈에 나는 어떻게 보일까?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숨이 차오를 때는 숨을 골라야 할 때
‘안 괜찮아’라고 말할 줄 아는 용기
가장 빨리 회복하는 길
나를 온전히 태워버리고 남은 것
끊임없이 원하기만 했던 삶

2장 마음은 왜 멈추지 못하는 걸까?
지금 내 마음 신호등에는 어떤 불이 들어왔는가?
몸은 멈춰도 마음은 여전히 내달리고 있다
3초의 쉼도 허락하지 못했던 집착
숨이 차도록 달렸는데, 사실은 나만 멈춰 있었던 것
버티기만 하던 나에게 치유를 선물하다
시시포스가 바위를 내려놓는 법
어두운 골목길을 오래도록 밝히는 힘
처음 맛보는 인생의 새로운 맛

3장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의미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나아가는 첫걸음
쉼은 흩어진 마음 조각을 하나로 모으는 것
뇌를 쉬게 하는 낙서 그림
생각을 덜어내기 위한 나만의 메모법
살아가는 법은 이미 어릴 때 다 배웠다
나를 일으켜 세우려는 마음 내려놓기
생각을 지우지 않고 덧씌우는 쉼

4장 10분으로 90퍼센트를 채우는 힘
내 마음의 문은 언제, 왜 닫혔을까?
삶의 90퍼센트는 평범한 일상이다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하루를 살아가기
그때 그랬다면, 지금 더 행복할까?
아직 50퍼센트, 그래도 문을 열다
다른 색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
불안한 채로 문밖으로 나가는 연습
문밖을 나왔다고 곧장 달릴 필요 없다

5장 두 번 다시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다
온힘을 다해 살아냈다는 증거
서두르지 않아도 멈추지 않는다
굳어버린 마음에 작은 균열 내기
마음의 모서리를 조금씩 다듬어간다
더 이상 비교에 흔들리지 않는 삶
나를 다시 일으킨 번아웃의 시간
마음의 경고등이 켜지도록
절대 굳어지지 않는 나의 마음, 나의 삶

에필로그 마음의 겨울을 지나 봄으로

부록 이미지 낙서와 글쓰기로 새로운 에너지를 채우는 연습
내 마음을 그리는 시간
내 마음을 발견하고 위로하는 시간

저자 소개 1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예술디자인대학(Massachusetts College of Art and Design)에 서 3D 조소를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차의과학대학 교 미술치료대학원에서 임상미술치료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 으며, New Gate College of ACADCI에서 중독상담학과 중독 미술치료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한국심리상담센터 목동 지점 대표로 상담과 미술치료 현장 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의료관리학과 교 수와 송곡글로컬대학 탐정경찰경호학과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있 다. 한국융합예술심리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예술디자인대학(Massachusetts College of Art and Design)에 서 3D 조소를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차의과학대학 교 미술치료대학원에서 임상미술치료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 으며, New Gate College of ACADCI에서 중독상담학과 중독 미술치료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한국심리상담센터 목동 지점 대표로 상담과 미술치료 현장 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의료관리학과 교 수와 송곡글로컬대학 탐정경찰경호학과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있 다. 한국융합예술심리상담학회 상임이사와 한국마약중독복지학 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예술 활동을 통한 심리상담과 중독 예 방·치료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유아·아동을 위한 범죄 및 약물중독 예방교육 도 서 《숲속 마을의 반짝이 ‘사탕’ 이야기들》(공저)이 있으며, 뇌 전문 잡지 《브레인》의 <인사이트 미술치료 이야기> 칼럼니스트로 활동 하며 그리기와 글쓰기를 통한 심리치료를 널리 알리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40*205*20mm
ISBN13
9791124722039

책 속으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나, 하지만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나, 둘 사이에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잠시 멈춰 서서 거울을 보듯 나의 번아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 p.9

꼭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흔들리고 고민하는 지금의 모습도, 여러 역할을 살아내는 모습도 모두 나였다. 나는 삶의 경험 속에서 조금씩 다듬어지고 있다. 이 또한 나다움이며, 나를 잃지 않으려는 과정이다.
--- p.29

달리는 기차 안에서 내가 발을 구른다고 기차가 더 빨리 가지는 않는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는 잠시 창밖을 바라보자. 내가 망가지면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일도 결국 사라진다. 따뜻한 물 한잔 마시며, 1분만 멍하니 있는 건 어떨까? 가장 작은 ‘멈춤’이 필요한 순간이다.
--- p.67

이제는 짐작과 추측으로 지나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직면하려고 한다. 지나간 과거는 묻어두고, 지금부터 있는 그대로 보려고 노력한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거리가 100미터라면 10m만 줄어들어도 나머지는 금방 좁혀진다. 오늘도 그 10m를 향해 한 걸음 내딛는다.
--- p.81

번아웃은 최선을 다한 끝에 하얗게 모두 타버린 상태다. 그 지점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애쓰고, 얼마나 자신을 몰아붙였을까. 뇌는 쉼 없이 작동한다. ‘이제는 쉬어’라고 말해도 쉽게 멈추지 않는다. 쉬는 게 뭔지도, 쉬는 방법도 모르기 때문이다.
--- p.104

1분이 10분처럼 느껴져 마음이 바빠지지만, 그렇게 3분을 충분히 누리면 에너지가 30퍼센트 공급된다. 기분 좋은 충만함의 여운이 순식간에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는 ‘뭘 해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직은 회복 중이다. 민달팽이처럼 연약한 살이 드러나 자칫 다칠 수 있다. 그러니 에너지가 조금씩 채워지고 유지되는 것을 즐긴다.
--- p.167

모양이 다르면 부딪힐 수 있다. 그렇다면 없애거나 바꾸려고 하기보다 조금씩 움직여보면 된다. 한 걸음 물러서기도 하고, 방향을 바꾸기도 하고, 맞닿는 면을 찾아보기도 한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완전한 하나의 모양이 아니라 유연함이다. 네모인 날도 있고, 세모인 날도 있고, 때로는 이름 붙일 수 없는 모양으로 살아도 괜찮다. 오늘의 나를 잃지 않으면서 어제보다 조금 유연해졌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 p.195

바닥난 배터리를 쥐어짜며 ‘오늘만 버티자’ 안간힘을 쓰지만, 구멍 난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아무리 채워도 밑바닥은 야속하게 드러납니다. 깨진 독에는 결코 물을 채울 수 없습니다. 에너지를 채우는 일보다 먼저, 새어 나가는 구멍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p.221

출판사 리뷰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사람

#좋아하던 음악도, 커피도, 맛있는 음식도 예전만큼 즐겁지 않다.
#쉬고 있으면서도 ‘이러고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충분히 잔 것 같은데도 하루를 시작할 힘이 없다.
#예전에는 반갑던 연락과 약속이 부담스럽고, 혼자 있고 싶다.
#평소에는 넘길 수 있던 말이나 행동에 짜증이 나고 마음이 쉽게 상한다.
#무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가득한데, 정작 아무것도 시작하고 싶지 않다.
#늘 해야 할 일을 먼저 챙기다 보니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조차 희미해졌다.

번아웃을 치료하던 사람이 번아웃에 빠지다

미국에서 석사과정을 밟던 중 갑자기 엄마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로 공부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혼자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엄마를 돌봤고, 그렇게 17년이 흘렀다. 주위 사람들에게는 ‘엄마를 간병하는 딸’로 불리면서 뒤늦게 미술치료와 심리상담 공부를 시작해 학위를 땄다. 주말도 없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엄마를 곁에서 지키면서도 상담센터를 열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마음속으로는 2가지 힘든 일을 동시에 해낸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강해, 무너지지 않아. 엄마도 보살필 수 있고, 내 커리어도 쌓을 수 있어’라고 나 자신을 몰아붙였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단순한 피로를 넘어 점차 일에 관심이 없어지고, 에스프레소의 쌉싸레한 쓴맛도,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도, 타인의 아픔을 그린 영화를 봐도 감흥이 없었다. 가족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짜증이 폭발하고, 서운한 감정이 밀려든다. 늘 착한 딸이라고 부르는 아픈 엄마에게도 큰 소리를 낸다. ‘내가 왜 이러고 살지’, ‘뭘 위해서 이렇게 달려왔지’ 하는 생각에 나 스스로 지나온 삶 자체를 부정하게 된다. 17년 동안 남들은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내 인생에서 남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생각할 힘, 감정을 느낄 힘, 세상을 바라보는 힘도 잃어버린 상태, 번아웃은 어찌 보면 필연적으로 찾아왔다.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인가’ 하는 회피의 단계를 지나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방황의 단계를 거쳐 ‘여기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 끝에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 번아웃을 벗어났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써 내려간 마음의 기록이자 번아웃 해방 일지, 그리고 잃어버렸던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멈추지 못하는 모든 시시포스의 후예들에게

그리스 신화 속 시시포스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가두어 인간이 죽지 않게 만들었다. 죽음이라는 인간의 한계를 자신의 꾀로 뛰어넘으려 한 것이다. 하지만 죽음은 신들의 질서였고, 시시포스는 그 질서를 거스른 대가로 거대한 바위를 산 정상까지 밀어 올리는 형벌을 받았다. 바위는 정상에 닿을 때마다 다시 굴러 떨어졌고, 그는 영원히 같은 일을 반복해야 했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시시포스와 닮아 있다. 해야 할 일을 하나씩 해내고, 더 잘하려 애쓰며, 힘들어도 ‘이 정도는 견딜 수 있어’, ‘조금만 더 하면 돼’, ‘여기서 멈추면 안 돼’, 마치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 밀어붙인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 몸과 마음을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것이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바닥까지 다 태워버리고 재만 남은 상태, 즉 번아웃이다.
번아웃은 내가 약해서 찾아온 것이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너무 오래 넘어섰다는 신호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나를 그렇게 밀어붙였던 것일까? 나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자만,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까 하는 불안, 끊임없이 더 원하기만 했던 삶, 3초의 쉼조차 허락하지 못한 집착. 하나를 해내면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고, 쉴 틈 없이 일하고 책임을 짊어진다. 잠시 멈추면 뒤처질 것 같고, 쉬고 있으면 불안하다.

심리치료사인 저자 역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면서까지 바위를 밀어 올리고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일을 하면서 정작 자신의 마음이 보내는 신호는 외면한 채, 끝까지 버티면 다시 괜찮아질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번아웃을 지나면서 깨달았다. 인간에게는 무한히 버틸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것을.

시시포스에게 필요했던 것도 더 강한 힘이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오래 버티는 것이 답이 아닐 때가 있다. 내가 밀고 있는 바위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잠시 멈춰 서야 할 때가 있다. 번아웃을 벗어나는 일은 바로 그 멈춤에서 시작한다. 끝없이 자신을 밀어붙이던 삶에서 잠시 멈춰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것이다.

멈춤은 나에게로 돌아가는 전환점이나 첫걸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아무것도 안 하는 거예요.”
“어떻게 아무것도 안 할 수 있지?”
“‘뭐 할 거야?’라고 물으면 ‘아무것도 안 해’라고 대답하고는 실제로 그렇게 해버리는 거죠.”

『곰돌이 푸』에서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가 나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관한 대화는 어쩌면 우리가 잊고 살았던 이야기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견디지 못할뿐더러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무언가를 하고 있다. 잠시 쉬면서도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해야 할 일을 떠올리고, 내일을 걱정한다. 몸은 멈춰 있어도 마음은 계속 달리고 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닌 것이다. 우리는 왜 쉬면서도 쉬지 못할까? 『멈추는 연습』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한다.
『멈추는 연습』은 번아웃을 겪은 심리치료사가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여정을 기록한 책이다. 심리치료사였던 저자도 처음부터 특별한 회복법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지만, 가만히 쉬는 것만으로는 머릿속의 소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이 전문적으로 다뤄온 미술치료와 글쓰기를 자신의 회복에 적용해보기 시작했다.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맴도는 생각을 억지로 없애려 하지 않고, 종이 위에 낙서로 꺼내놓았다.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몇 줄의 글로 적어보기도 했다. 잘 그릴 필요도, 잘 쓸 필요도 없었다. 중요한 것은 결과물이 아니라 마음속에 뒤엉켜 있던 것을 밖으로 꺼내 바라보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아주 짧은 그 시간이 마음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몇 분 동안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동안 생각의 속도가 조금 느려지고, 복잡했던 마음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볼 수 있었다. 그것은 무언가를 잘해내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나를 다시 만나기 위한 시간이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멈추는 연습』은 번아웃에서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특별한 미술 도구나 긴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종이 한 장에 자유롭게 낙서를 하고, 지금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미지와 글을 통해 마음속에 쌓인 것을 밖으로 표현하고, 잠시 멈춰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다.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마음을 환기하고, 짧은 시간 안에 나에게 돌아오는 것. 이것이 저자가 번아웃을 지나며 발견한 새로운 회복의 방법이다.

번아웃에 빠진 사람에게만 필요한 이야기는 아니다. 쉬면서도 불안한 사람, 좋아하던 것에서 즐거움을 잃어가는 사람, 해야 할 일에 쫓겨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도 멈춤은 필요하다. 시시포스처럼 계속 바위를 밀어 올리는 삶에서 잠시 내려와, 곰돌이 푸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허락해보자. 열심히 살아가는 방법이 아니라, 두 번 다시 나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잠시 멈추는 연습에 관한 이야기다.

번아웃으로 가기 전, 토스트아웃이 찾아오기도 한다. 몸과 마음이 완전히 소진된 것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의욕이 생기지 않고 무엇을 해도 그저 그런 상태다. 해야 할 일은 해내지만 즐거움이나 성취감은 줄어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겉으로는 평소와 다르지 않아 보여도 마음의 에너지는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토스트아웃은 어쩌면 우리에게 보내는 작은 경고일 수 있다. 완전히 타버린 뒤에야 멈추기보다, 아직 불씨가 남아 있을 때 잠시 멈춰 나를 돌보라는 신호다. 번아웃을 회복하고 나면 토스트아웃에서 나를 돌아볼 수 여유가 생긴다. 그렇게 되면 두 번 다시 나를 잃어버리는 일 없이 언제나 일상에서 행복한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굳은 마음이 말랑해질 때까지 어루만지다

미술심리치료사도 번아웃을 피할 수 없었다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미술심리치료사였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이 보내는 경고에는 무심했다.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번아웃을 직접 경험하고, 무너진 몸과 마음을 다시 회복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전문가이면서 번아웃을 직접 통과한 사람의 생생한 회복 이야기다.

17년 동안 엄마를 돌보며 자기 성취도 놓지 않았다
17년 동안 엄마를 돌보는 동시에 일과 공부, 자신의 성취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 가족을 돌보는 책임과 자신의 삶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사이에서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은 결국 번아웃으로 이어졌다. 열심히 살아왔기에 멈추는 법을 몰랐던 한 사람의 이야기이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이미지 낙서와 글쓰기로 다시 나를 찾다
번아웃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조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식만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이미지 낙서와 글쓰기를 통해 머릿속에 엉켜 있던 생각과 감정을 밖으로 꺼내고, 잠시 멈춰 내 마음을 바라보았다. 특별한 준비나 기술 없이 몇 분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가볍지만 깊이 있는 회복의 방법을 제안한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멈추는 연습
번아웃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너무 오래 참고 너무 열심히 달려온 끝에 찾아올 수 있다. 아직 번아웃을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쉼 없이 살아가느라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못하고 있다면 이 책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잠시 멈춰 내 삶의 속도를 돌아보고,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는 일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시간이다.

책을 넘기면서 바로 따라 하는 마음 케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게으름이 아닌 가장 적극적인 회복이다. 억지로 애쓰는 채움 대신 온전한 비움을 선택할 때 비로소 일상의 감각이 살아난다. 책 속 짤막한 실습을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나를 옥죄던 기대와 가면을 벗고 온전한 나 자신을 되찾게 된다.

마음의 모서리를 부드럽게 다듬는 시간

1장 너무 오래 달리기만 했던 나에게
나는 무너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과 기대를 의식하며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 애써왔다. 하지만 그렇게 계속 버티고 더 많이 가지려는 삶은 결국 나를 소진시킨다.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안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회복이 시작된다. 가장 빨리 회복하는 길은 더 힘을 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온전히 태워버리고 남은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완전히 고갈되는 번아웃의 신호를 무심코 외면한 채 달려왔던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2장 마음은 왜 멈추지 못하는 걸까?
타인의 시선과 잘 해내야 한다는 욕심으로 스스로를 멈추지 못하게 만들었던 무거운 마음의 무게를 돌아본다. 끊임없이 자신을 압박하던 삶의 바위를 내려놓는 용기를 전하며, 올라오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숨을 고르며 거리를 두는 법을 안내한다. 일상의 사소한 감각을 다시 되살려 나 자신을 가장 우선으로 아끼는 마음의 전환을 이끌어낸다.

3장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의미
진짜 쉼은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흩어진 마음을 모으고, 복잡한 생각을 덜어내며 나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다. 낙서와 메모처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활동으로 머릿속 생각을 밖으로 꺼내고, 억지로 나를 일으켜 세우려 하기보다 잠시 내려놓는 연습을 한다.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에서 억지로 애쓰기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비워내는 멈춤이야말로 가장 적극적인 회복의 과정임을 일깨워준다. 타인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온전한 쉼을 통해 비워진 자리에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의 의미를 채워 넣는다. 나만의 호흡과 속도로 삶을 다정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4장 10분으로 90퍼센트를 채우는 힘
마음의 문이 닫히게 된 이유를 돌아보고,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범한 일상에서 다시 나를 채우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려 하기보다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하루를 살아보고,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기보다 지금의 삶을 다른 색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한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더라도 작은 용기를 내어 마음의 문을 열고, 문밖으로 나왔다고 해서 다시 서둘러 달릴 필요는 없음을 이야기한다.

5장 두 번 다시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다
번아웃의 시간을 지나온 뒤, 다시 예전처럼 나를 소진시키지 않기 위해 나를 돌보는 기준과 삶의 속도를 찾아가는 장이다. 온힘을 다해 살아낸 시간을 실패가 아닌 증거로 받아들이고,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나아가는 법을 배운다. 굳어버린 마음에 작은 균열을 내고, 비교와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으며, 다시 번아웃에 빠지지 않도록 마음의 경고등을 살피는 이야기다. 결국 절대 굳어지지 않는 마음으로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회복의 마지막 단계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6,920
1 16,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