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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EPUB
eBook [GL] 완벽한 독자
한뼘 GL 컬렉션 281 EPUB
월주
젤리빈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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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6쪽)

저자 소개

월주.
사랑받는 법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그럼에도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을 씁니다.
값이 매겨진 마음과 값이 없는 마음의 차이를 오래 들여다봅니다.
우산 하나를 나눠 쓰고 함께 젖는 일, 그 사소한 다정이 사람을 어떻게 살리는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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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7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4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8만자, 약 0.6만 단어, A4 약 12쪽 ?
ISBN13
9791139837063

출판사 리뷰

<미리 보기>
기획안이 반려된 것은 그 주에만 세 번째였다.
"십 분을 썼습니다. 이걸 읽는 데."
차도희 전무는 서류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던지지 않았다.
그녀는 무엇도 던지는 법이 없었다. 다만 서류가 놓이는 소리가 이상하게도, 던져지는 소리보다 크게 들렸다.
"신사업 TF 제안서라면서요. 오리지널 웹소설 IP를 회사가 직접 발굴하겠다는. 그런데 이 문서 어디에도 그 시장을 실제로 읽어 본 사람의 문장이 없습니다. 남이 요약한 걸 다시 요약했군요."
정확한 지적이라 반박할 수 없었다. 나는 그 시장을 읽어 본 사람이었다.
낮에는 그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
"다시 쓰세요. 처음부터."
"네. 알겠습니다."
회의실을 나오면서 나는 입술 안쪽을 깨물었다. 기획팀 사람들은 그녀를 얼음마녀라고 불렀다.
물론 그녀가 없는 자리에서만. 오차 없이 재단된 네이비 수트, 흐트러진 적 없는 단발, 결재 서류의 오탈자를 세 장 너머에서 짚어내는 눈.
사람들은 그녀의 완벽함을 두려워했고, 나는 조금 다른 이유로 그녀가 불편했다. 그녀는 내 문장을 끝까지 읽는 유일한 상사였다.
대충 훑고 통과시키는 법이 없었다. 그것이 문제였다.
제대로 읽히는 일은 미움받는 일과 자주 구분되지 않았다.
자리로 돌아오자 옆자리 최 과장이 모니터 뒤로 고개를 내밀었다.
"또 반려야? 근데 한 대리, 그 웹소설 TF 말이야. 소문 들었어? 배동철 상무가 대놓고 싫어한대. 그 나이대 임원들한테 웹소설이 무슨 애들 장난처럼 보이나 봐. 차 전무님이 밀어붙이는 사업이라, 이거 잘못되면 전무님 자리까지 흔들린다는 얘기도 있고."
"......그렇게까지요."
"사내 정치라는 게 원래 그래. 사업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지."
나는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임원들의 자리싸움 따위, 그때의 나에게는 다른 세계의 일이었다.
내 세계는 여섯 시 이후에 시작되었으니까.
퇴근한 뒤의 나는 다른 사람이 된다.
낮의 나는 한여름 대리. 기획안을 세 번 반려당하고 탕비실에서 믹스커피를 두 봉씩 타 마시는 사람.
밤의 나는 한여름밤. 연재 플랫폼에서 여자와 여자의 연애소설을 쓰는 사람.
낮에 하지 못한 말을 밤에 쓴다는 점에서, 그보다 정직한 필명도 없었다.

<한뼘 G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빛을 빌리던 밤_월주
둘이면 괜찮아_월주
우리 둘만의 방_월주
나의 어린 비서 노예님_카푸치나
채찍피티의 자기주도학습 시간입니다_백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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