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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상식을 의심하는 순간, 부동산이 다시 보인다
PART1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들 CHAPTER1 집값은 결국 오른다? CHAPTER2 서울 집값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CHAPTER3 사람이 아니라 수요가 집값을 만든다 CHAPTER4 금리가 오르면 집값은 떨어진다? CHAPTER5 공급은 새 아파트만 있는 것이 아니다 PART2 우리는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CHAPTER6 지금 안 사면 평생 못 산다? CHAPTER7 신축은 무조건 오른다? CHAPTER8 역세권이면 다 좋은 입지일까? CHAPTER9 강남은 왜 이렇게 비싼가? CHAPTER10 정부는 왜 시장에 개입할까? CHAPTER11 선분양은 왜 당연해졌을까? CHAPTER12 호재는 왜 사람을 속일까? CHAPTER13 빚투자를 왜 ‘갭투자’라고 부를까? CHAPTER14 전세는 사라질까? CHAPTER15 전문가는 미래를 맞힐 수 있을까? PART3 흔들리지 않는 부동산 판단법 CHAPTER16 AI는 부동산 판단을 대신할 수 있을까? CHAPTER17 원칙이 없는 사람은 시장에 끌려다닌다 CHAPTER18 부동산은 결국 판단의 학문이다 에필로그 생각의 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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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가격보다 조건을 먼저 본다
가격은 여러 조건이 서로 작용한 뒤 나타나는 결과다. 그래서 과거의 가격만 외워서는 시장을 이해하기 어렵다. 하나의 원인과 하나의 결과로 시장을 설명하기보다, 가격을 만들어낸 조건과 그 조건들 사이의 관계를 함께 보는 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 집값의 방향을 묻기 전에, 지금 그 가격을 만들고 있는 조건부터 보자. ---pp.28-29 ② 금리는 집값을 움직이는 ‘버튼’이 아니다 금리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시장을 낙관하거나, 금리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시장을 비관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 금리는 시장을 움직이는 중요한 조건이다. 하지만 집값을 올리고 내리는 버튼은 아니다. 금리를 제대로 보려면 금리의 숫자보다 먼저 그 변화가 사람의 구매능력과 돈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pp.68-69 ③ 발표된 호재보다 진행되는 호재를 보라 부동산에서 더 중요한 질문은 “호재가 있는가?”가 아니다. “이 호재의 예상효과와 현재 가격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이다. 투자는 미래를 기대하지만 현재 가격으로 이루어진다. … 새로운 계획이 발표되었다는 사실은 출발점일 뿐이다. 몇 년 전에 발표된 사업이 지금 어디까지 진행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편이 더 많은 정보를 줄 때가 있다. ---pp.165-166 ④ 마지막에는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한다 마지막은 자신의 결정이다. 전문가의 의견을 듣거나 AI를 활용할 수도 있다. 가족과 상의할 수도 있고 다양한 자료를 참고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결정의 결과를 대신 살아주지는 않는다. … 책의 마지막에 정답은 남기지 않겠다. 대신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당신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가.” ---pp.243-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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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는 늘 강한 문장이 돌아다닌다. 집값은 결국 오른다, 서울은 떨어지지 않는다, 금리가 오르면 집값은 내려간다, 신축은 무조건 오른다, 역세권이면 좋은 입지다. 이런 말들은 때로 맞고 때로 틀린다. 문제는 문장 자체보다 그것을 언제나 통하는 정답처럼 받아들이는 데 있다.
『몰상식한부동산』은 익숙한 부동산 상식을 부정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 ‘몰상식’이라는 제목은 오래 반복되어 당연하게 받아들인 통념에 다시 질문을 던져보자는 뜻에 가깝다. 가격은 결과이며, 그 결과를 만든 조건은 시장마다 다르다. 같은 금리와 정책 아래에서 도지역과 상품, 수요와 공급, 사람들의 기대가 다르면 시장의 반응 역시 달라진다. 책은 시장을 이해하는데서 출발해 사람들이 반복하는 판단 오류를 살펴보고, 마지막에는 흔들리지 않는 판단 기준을 세우는 데까지 나아간다. 특히 전문가의 전망과 AI의 분석까지 다루면서 ‘누가 맞힐 것인가’보다 ‘나는 무엇을 근거로 판단할 것인가’를 묻는다. 부동산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다. 이 책은 더 많은 정보를 외우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무엇을 먼저보고,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지에 집중한다. 시장이 달라져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판단의 기준을 갖는 것, 그것이 『몰상식한부동산』이 독자에게 건네는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