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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한 달째
2장 차주는 문재호 3장 움직이지 않은 바퀴 4장 매일 아침 나가는 사람 5장 차 안의 불빛 6장 이번 주 안에 옮기겠습니다 7장 차는 맨날 있잖아요 8장 갈 회사가 없어졌다 9장 첫 번째 출근 10장 주차비가 비싸졌어 11장 월급이 들어오지 않는 날 12장 회사 사람을 만날 뻔했다 13장 차를 세워둔 달 14장 아무 일정도 없는 날 15장 아빠 회사 이름이 뭐였지 16장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17장 지하주차장의 오후 18장 회사 어디야 19장 말하지 않은 세 달 20장 오늘은 안 나가도 돼 21장 차를 움직이는 날 22장 빈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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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않는 차 한 대에서
평범한 일상의 균열이 시작된다 해든아파트 지하주차장. 한 달째 같은 자리를 지키는 흰색 SUV가 있다. 차주는 분명 매일 아침 집을 나서고 저녁이면 돌아온다. 차 안의 물건도 조금씩 달라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동차만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단순한 장기 주차 문제처럼 보인다. 하지만 안내문이 사라지고, 주변 사람들의 말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평범했던 풍경은 서서히 수상해진다. 《주차장에서 움직이지 않는 차》는 누구나 한 번쯤 지나쳤을 법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생활 밀착형 미스터리다. 거창한 사건 대신 ‘왜 저 차는 계속 저 자리에 있을까’라는 작은 의문을 따라가며, 우리가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알지 못했던 한 사람의 사정을 조금씩 드러낸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매일 얼굴을 마주쳐도 우리는 서로의 삶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멈춰 있는 자동차 한 대 뒤에 감춰진 이야기를 따라가는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 일곱 번째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