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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부재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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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저
라니아케아 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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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제1부 존재하지 않는 독자 ? 임박성
제1장 11분
제2장 세 번 번역된 위협
제3장 성공한 밤
제4장 답장의 값
제5장 두 개의 시계
제6장 사후 통보
제7장 없는 이름

제2부 초안 0 ? 위임
제8장 독자의 문장
제9장 국가가 오지 않는 사람
제10장 실패 보고서
제11장 한 사람의 열쇠
제12장 제로라는 이름
제13장 한 사람, 한 대리인
제14장 초안 0

제3부 얼굴 없는 저자 ? 합법성
제15장 지연의 책임
제16장 린의 두 지도
제17장 실제였던 위험
제18장 왕의 서명
제19장 주소 없는 시민
제20장 먼저 도착한 것
제21장 순서와 표현
제22장 정확한 거절
제23장 얼굴

제4부 명단 ? 대리인의 귀환
제24장 친구의 질문
제25장 좁은 소환장
제26장 말하지 않을 권리
제27장 면책된 침묵
제28장 기계의 다수
제29장 늦는 배심
제30장 모욕

제5부 공개 전날 ? 부재 조항
제31장 두 번째 임박성
제32장 팔십육 퍼센트
제33장 마지막 대통령
제34장 여섯 시간
제35장 부재의 책임
제36장 상속하지 않는 열쇠
제37장 도윤이라고 부른 사람
에필로그 ? v0.2

저자 소개

대하 Daeha

서울, 뉴욕, 밀라노, 마드리드를 무대로 활동해 온 한국계 미국인 작가이자 기업가.

미디어와 영화계에서 파격적인 기획과 플랫폼을 선보이며 혁신을 이끌었고, 이후 여러 대륙에 걸쳐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테크 기업을 창업하고 이끌어왔다. 국제관계학, 미국학,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MIT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디지털 비즈니스를 공부했다.

각국의 제도적 시스템과 방대한 데이터 환경을 넘나들며 오랜 시간 일해 온 그는 한 가지 근원적인 질문을 품게 되었다. '하나의 문장이 하나의 결정이 되기까지 이동하는 거리, 그리고 그 결정이 한 사람에게 가닿기까지 이동하는 거리'에 관한 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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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03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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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2만자, 약 4.9만 단어, A4 약 96쪽 ?
ISBN13
9791199308985

출판사 리뷰

거짓말 없이 도달하는 파국

정치 스릴러는 흔히 음모를 꾸민 악인을 찾아 나선다. "부재 조항"에는 그런 악인이 없다. 번역자는 정확했고, 분석관은 규정을 지켰고, 법률가는 자기 소관을 벗어나지 않았다. 각 단계는 다음 단계가 쓸 수 있도록 모호함을 조금씩 덜어 냈을 뿐이다. 작가는 이 과정을 설명하지 않고 장면으로 보여 준다. 독자는 한 문장이 통과하는 문의 크기를 도윤과 함께 재며, 아무도 거짓말하지 않은 파국이 어떻게 가능한지 지켜보게 된다.

기록은 감시인가, 구명줄인가

기록을 줄이면 사람을 숨길 수 있지만, 기록이 없으면 사람을 증명할 수도 없다. 정부 구호 신원망을 설계했다가 그것이 사람을 추적하는 데 쓰이는 것을 본 한도윤과, 이민자와 난민의 서류를 다루는 딸 소피는 같은 사실을 서로 반대편에서 본다. 소설은 어느 쪽에도 손쉬운 승리를 주지 않는다. 대통령의 결정에도, 도윤이 내놓는 대안에도 저마다의 근거와 대가가 있다.

주인공이 자기 주장의 반례가 된다

대리인을 없애자고 말하는 사람이 문서의 최종 인증 열쇠를 혼자 쥔다. 참여자 다수가 다른 길을 고를 때에도 열쇠는 그의 손에 있다. 이 소설의 긴장은 논쟁의 승패가 아니라, 그가 목에서 열쇠를 빼지 못하는 시간에서 나온다.

다섯 나라의 목소리

공동문서 "제로 헌장"에는 다섯 나라의 기고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주인공의 논리를 완성해 주는 장치가 아니다. 문장의 주어를 되살려 달라고 요구하고, 요약을 지우고, 감사란이 아니라 기고자로 이름을 적으라고 말하며 편집자의 손을 벗어난다.

한국어 원작과 영어판

"부재 조항"은 한국어로 쓰인 원작이며, 영어 번역판 "ABSENCE CLAUSE"가 2026년 9월 미국 뉴욕의 Laniakea Press에서 하드커버로 출간되었다. 저자의 전작 장편 "퀀텀 스톰"은 이 소설 안에서 주인공 한도윤이 쓴 책으로 등장하지만, 두 작품은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퀀텀 스톰"이 관찰자의 개입이 여러 가능성을 하나로 무너뜨리는 순간을 물었다면, "부재 조항"은 그 질문을 오늘의 제도로 옮겨 놓는다.

속도를 유능함으로, 망설임을 오류로, 침묵을 동의로 여기는 시대에 이 소설은 묻는다. 한 사회는 행동하기 전에 얼마만큼의 불확실성을 지켜야 하는가. 그리고 그 대가는 누가 치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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