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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나의 방황은 | 유효정 감사의 말 · 프롤로그: 멈춰 선 청춘, 경계에 서다 · 1. 나의 방황은 모험이다 — 정원의 이야기 · 2. 나의 방황은 잠시 쉬어가는 길이다 — 서미의 이야기 · 3. 나의 방황은 현재진행형이다 — 시하의 이야기 · 에필로그: 우리는 여전히 특별하게,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 임예은 프롤로그 · 1장. 특별할 것 없는 · 2장. 다가오는 빛 · 3장. 나라는 영화의 ‘너’라는 주연 · 4장. 나 자신을 비춰 주는 것 · 5장. 뭐든지 할 수 있는 용기 · 6장. 같은 꿈속을 함께 걸어갈 테니까 · 7장. 끝나지 않을 이야기 · 에필로그 관짝은 일인용, 삶은 자율 | 김윤정 프롤로그 · 1부. 내가 사는 곳 · 2부. 연애 · 3부. 결혼과 우리 사회 · 4부. 비혼 · 5부. 앞으로 나아갈 나의 삶 · 에필로그 갑옷 입은 남자들 | 성지은 프롤로그: 여는 말 · 1부. 근육이라는 이름의 갑옷 · 2부. 나는 왜 운동을 하는가 — 한 직장인의 이야기 · 한 대학생의 이야기 · 한 체육관 관장의 이야기 우리의 사랑이 부정될 때 | 이환희 책을 펼치며 · 1장. 정상과 비정상 · 2장. 나 자신이 구성되는 시기 · 3장. 나의 사랑을 깨달았을 때 · 4장. 커밍아웃 · 5장. 나의 사랑이 부정될 때 · 6장. 숨기고 지워지는 삶 · 7장. 미디어에서의 성소수자 · 8장. 장난으로 치부되는 사랑 · 9장.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사랑 · 10장. 그때의 나에게, 그리고 지금의 너에게 · 책을 덮으며 “혼자라고 느꼈던 청춘에게 이 책을 건넨다. 또래의 목소리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고, 손익을 따지지 않아도 되는 공감과 연대가 아직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시길.” - 이해진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추천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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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온도』는 다섯 명의 저자가 각각 한 편씩 쓴 다섯 꼭지의 구술생애사로 구성된다. 각 편은 저자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사이에 인터뷰이의 목소리를 배치해, 읽는 이가 한 사람의 삶 속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나오도록 설계되었다.
1편 「나의 방황은」 (유효정) 졸업 후 취업의 문에 가로막힌 정원, 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휴학을 고민하는 서미, 졸업을 앞두고도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시하. 저자는 세 사람에게서 “잘 모르겠어요”라는 같은 문장이 반복되는 것을 발견하고, 이 상태를 개인의 무능이 아니라 ‘경로 자체가 사라진 구조’의 문제로 읽어낸다. 방황이 더 이상 예외가 아닌 시대의 보편적 성장통이라는 것이다. 2편 「특별하게,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임예은) “아이돌이 밥 먹여주냐”는 말을 들으며 자란 한 20대에게 아이돌은 유일한 도피처이자 안식처였다. 무언가를 온 마음 다해 좋아하는 일이 어떻게 두려운 일에 뛰어들 용기를 주고, 평범했던 삶을 영화처럼 비춰주는지를 따뜻하게 그린다. 3편 「관짝은 일인용, 삶은 자율」 (김윤정) 명절 가사노동의 풍경에서 느낀 가부장제에 대한 반감, 뉴스 속 여성 폭력 사건이 던진 질문, 그리고 그럼에도 입양으로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꿈까지. ‘결혼을 안 하겠다’는 선언을 넘어 자기 삶의 운전대를 스스로 잡은 한 개인의 일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4편 「갑옷 입은 남자들」 (성지은) 직장인, 대학생, 체육관 관장 세 남성의 운동 이야기다. ‘자기관리’라는 긍정적 덕목 뒤에 자리한 불안과 통제의 압박을 심리학적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통제 불가능한 현실에서 유일하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계가 몸이 될 때,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멈출 수 없는 의무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5편 「우리의 사랑이 부정될 때」 (이환희) 성소수자 세 명의 청소년기 성 지향성 부정 경험이 삶에 끼친 영향을 다룬다. 커밍아웃, 미디어 속 재현, 장난으로 치부되는 사랑,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사랑을 거쳐 “틀린 것은 사람이 아니다. 사랑도 아니다. 틀린 것은 사랑에 순위를 매기고, 가능성에 문을 닫는 세계다”라는 결론에 이른다. ■ 출간 의의 한국 사회에서 ‘청년’을 논하는 말과 글은 대부분 청년이 아닌 기성세대의 몫이었다. 세대, 정책, 성장, 능력, 위로, 치유 - 어른들이 골라 쓰는 이 단어들은 청년의 현실과 마음에 닿지 못한 채 허공을 맴돌곤 했다. 『청춘의 온도』는 이 구도를 뒤집는다. 청년이 또래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옮긴 이 기록에는 흔한 정답도, 억지스러운 희망도 없다. 대신 오늘 한국 사회와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춘들이 체감하는 온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은 대학 교육 현장에서 ‘AI 기반 구술생애사’라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인터뷰 기획과 진행, 녹취 정리, 집필과 교열의 전 과정을 수행하며 생성형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했다. 지역 대학의 사회과학 교육과 출판이 만나 청년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는 실험적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추천사를 쓴 이해진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은 “혼자라고 느꼈던 청춘에게 이 책을 건넨다”며, 청년만의 책이 아니라 “한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하는 모든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고 썼다 『청춘의 온도』 청춘의 마음은 지금 몇 도쯤 될까 - 청년이 청년을 듣고 쓴 다섯 편의 기록 “청춘의 마음은 지금 몇 도쯤 될까. 너무 차갑지도, 너무 뜨겁지도 않으면 좋으련만.” 추천사를 쓴 이해진 학장의 이 물음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때로는 차갑지만 얼어붙지 않고, 뜨겁지만 데지 않으면서 자신의 체온과 숨결을 지켜가려는 청춘의 목소리. 『청춘의 온도』는 그 목소리를 또래인 다섯 저자가 직접 듣고 옮긴 책이다. 시작은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의 ‘AI 기반 구술생애사’ 프로젝트였다. 사회학과·심리학과 학생들은 각자 마음이 머무는 청년을 찾아가 인터뷰이가 되어 달라고 청했다. 취업의 문 앞에서 호주행을 택한 전문대 졸업생, 아이돌을 사랑하며 자신을 발견한 20대, 비혼을 선택한 개인주의자, 쇳덩이를 들며 불안을 가리는 남성들, 사랑을 부정당하며 자란 성소수자들. 저자들은 조언하지 않고, 평가하지 않고, 다만 들었다. “이 방황과 망설임의 시간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나는 아직 알지 못한다. 그저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울 뿐이다. 나는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한 채, 이 거대한 물음표 한가운데에 우두커니 서 있다.” - 「나의 방황은」 중에서 1편 「나의 방황은」의 저자 유효정은 세 인터뷰이에게서 “저도 잘 모르겠어요”라는 같은 문장이 반복되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 ‘모름’이 개인의 무능이 아니라 “이렇게 하면 된다”는 경로 자체가 사라진 구조의 문제임을 짚는다. 이 책은 성공담도 성장 서사도 아니다. 청년이 겪는 방황 그 자체가 무엇인지를 기록하려는 시도다. 2편 「특별하게,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는 결이 다르다. “아이돌이 밥 먹여주냐”는 말을 숱하게 들어온 인터뷰이에게 누군가를 온 마음 다해 좋아하는 일은 도피처이자 안식처였고, 끝내는 두려운 일에 뛰어들 용기가 되었다. 저자 임예은은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있고, 그 마음에는 나이도 자격도 필요치 않다고 말한다. “인생은 원래 혼자 사는 거고, 관짝은 1인용이야. 딱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거라고. 원래 아무것도 없이 태어나서 아무것도 없이 죽는 거지.” - 「관짝은 일인용, 삶은 자율」 중에서 3편의 비혼주의자는 명절마다 여성들만 가사노동을 전담하던 풍경에서 가부장제에 반감을 느꼈고, 뉴스 속 여성 폭력 사건 앞에서 ‘왜 굳이 결혼을 해야 하는가’를 물었다. 그러나 그는 환경을 생각해 선크림 성분을 고민하고, 보호가 필요한 아이를 입양해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은 사람이기도 하다. 저자 김윤정은 비혼주의자의 일상이 다른 이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려 한다. 4편 「갑옷 입은 남자들」에서 성지은은 ‘자기관리’라는 말 뒤에 숨은 질문을 꺼낸다. 지금의 관리는 나를 위한 돌봄일까, 어떤 기준에 나를 맞추기 위한 통제일까. 삶의 다른 영역에서 통제감을 잃은 남성들은 몸을 단련하는 방식으로 균형을 찾으려 하고, 그 과정에서 운동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된다. 저자는 운동 문화를 비난하지 않는다. 다만 완벽한 몸이 말하지 않는 침묵 속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틀린 것은 사람이 아니다. 사랑도 아니다. 틀린 것은 사랑에 순위를 매기고, 가능성에 문을 닫는 세계다.” - 「우리의 사랑이 부정될 때」 중에서 마지막 5편에서 이환희는 성소수자 세 명의 청소년기를 따라간다. 옳음과 그름, 정상과 비정상을 손쉽게 나누는 세상에서 ‘틀린’ 사랑을 하는 이들이 어떻게 자신을 부정하고 다시 긍정해 왔는지를 기록하며, 저자는 “혐오를 멈추는 것은 당연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욕심이 생겼다”고 고백한다. 다섯 편은 주제도 문체도 다르지만, 한 가지 태도를 공유한다. 청년의 마음과 몸이 말하는 것, 그리고 말하지 못하는 것까지 들으려는 태도다. 이 책은 청년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자신의 학생들과 이 시대의 청춘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는 한 교수의 고백처럼, 『청춘의 온도』는 한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하는 모든 어른들에게 건네는 다섯 통의 편지이기도 하다. 이 책을 펴는 세 가지 이유 POINT 01 ‘청년론’이 아니라 청년의 말 세대·정책·위로·치유 같은 어른의 언어가 아니라, 다섯 명의 청년이 또래에게 직접 들은 말에서 출발한다. 흔한 정답도, 억지스러운 희망도 없다. POINT 02 방황을 무능이 아닌 성장통으로 방황, 덕질, 비혼, 운동 강박, 성 정체성.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삶의 국면을 개인의 의지 문제로 돌리지 않고, 이 시대 청년이 함께 통과하는 구조로 또래의 눈으로 읽어낸다. POINT 03 대학과 출판이 만든 새로운 기록 지역 대학의 사회과학 교육이 AI 구술생애사라는 방법을 만나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청년에게는 공감을, 어른에게는 이해를 건네는 세대 간 대화의 기록이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v 청춘의 당사자 - 취업·진로 앞에서 ‘나만 이런가’ 고민하는 분 v 청춘의 보호자 - 자녀·학생·후배, 이 시대 청년의 마음이 궁금한 분 v 청춘의 연구자 - 청년 정책·세대 연구·젠더에 관심 있는 분 v 청춘의 기록자 - 구술생애사, 질적 인터뷰, AI 활용 글쓰기를 익히는 분 v 청춘의 독자 - 솔직한 또래의 목소리가 담긴 글을 찾는 분 v 청춘의 동행자 - 한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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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마음은 지금 몇 도쯤 될까. 너무 차갑지도, 너무 뜨겁지도 않으면 좋으련만, 때로는 차갑지만 얼어붙지 않고, 뜨겁지만 데지 않으면서 자신의 체온과 숨결을 지켜가려는 청춘의 목소리에서 독자들은 청춘의 온도를 전해 받을 수 있다. 『청춘의 온도』는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이 AI 구술생애사 기법으로 다섯 꼭지의 청년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혼자라고 느꼈던 청춘에게 이 책을 건넨다. 또래의 목소리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고, 손익을 따지지 않아도 되는 공감과 연대가 아직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시길. 그리고 이 책은 청년만의 책이 아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배운 것은 나의 학생들과 이 시대의 청춘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한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하는 모든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 이해진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