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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데이터가 지나는 모든 자리에 판단이 필요하다
1장.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라는 직업의 실체 1절. 같은 사건에 모이는 다섯 직무 2절. 한국 CPO와 유럽 DPO의 차이 3절. 책임자가 현장에 개입하는 시점 2장. 회사를 관통하는 데이터의 경로 1절. 수집 화면에서 시작하는 흐름 조사 2절. 부서와 시스템을 넘는 데이터 이동 3절. 보존과 파기가 어긋나는 지점 3장. 적법한 개인정보 처리의 기준 1절. 동의가 전부라는 오해 2절. 최소수집과 목적변경의 경계 3절. 열람·정정·삭제 요청의 처리 4장. 개인정보 처리방침의 검증 기술 1절. 운영과 문서가 어긋나는 이유 2절. 읽히는 방침을 만드는 문장 3절. 변경 이력을 남기는 관리 방식 5장. 위탁사가 늘 때 커지는 관리책임 1절. 위탁과 제3자 제공의 경계 2절. 계약에 적힌 통제가 작동하는 조건 3절. 재위탁과 계약 종료의 확인 6장. 조직을 움직이는 개인정보 내부통제 1절. 책임과 권한이 비어 있는 업무 2절. 접근권한과 상시 점검의 경계 3절. 경영진 보고와 감사의 언어 7장. 유출 사고 대응의 현장 1절. 의심 징후와 유출 사실의 구별 2절. 봉쇄·신고·통지의 시간관리 3절. 사후 개선의 증명 책임 8장. 개인정보 영향평가의 실무 설계 1절. 영향평가가 필요한 사업의 조건 2절. 침해 위험의 원인과 결과 3절. 완화조치와 잔여 위험의 승인 9장. 국경을 넘는 데이터의 계약 1절. 국외 이전이 성립하는 순간 2절. 이전 근거와 재이전 통제 3절. 한국법과 GDPR이 다른 질문 10장. AI·신사업과 프라이버시 설계 1절. AI가 데이터를 받는 두 시점 2절. 자동화된 결정과 설명 요구 3절. 가명정보와 설계 초기 검토 11장. 출신 직무에 따라 달라지는 진입로 1절. 법무·컴플라이언스 출신의 과제 2절. 보안·개발 출신의 과제 3절. 감사·운영 출신의 과제 12장. 채용에서 증명하는 실무 역량 1절. 채용공고에 숨어 있는 업무 단위 2절. 포트폴리오의 핵심 세 문서 3절. 첫 90일의 실무 정착 에필로그. 개인정보보호의 전문성은 설명할 수 있는 결정에서 자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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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개인정보보호 담당자를 찾는 조직은 이미 중요한 질문을 놓쳤을 가능성이 크다. 개인정보 문제는 해킹 한 번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래된 보존 설정, 목적이 바뀐 활용, 점검하지 않은 위탁업체, 부서 사이에서 주인이 사라진 승인 결정이 차곡차곡 위험을 키울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는 프라이버시 실무를 법 조문 요약집과 다르게 구성한다. 한 건의 개인정보가 수집 화면에서 보관·활용·삭제 단계로 이동하는 경로를 먼저 그린다. 그 흐름 위에 처리의 근거와 권리 대응, 방침의 정확성, 위탁 관리, 내부통제와 유출 대응을 배치한다. 서로 다른 부서가 ‘검토했다’고 말해도 누가 결정했고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불명확하면 통제가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국내 저장을 약속하는 해외 클라우드의 접근 권한, AI 서비스 기획 초기의 프라이버시 검토, 개인정보 영향평가의 업무 설계처럼 실무에서 쉽게 뭉뚱그려지는 문제도 나누어 보여 준다. 규정과 기술을 아는 것뿐 아니라 의사결정을 설명하고 남길 수 있는 능력이 왜 중요한지 이해하게 된다. 개인정보보호 직무로 진입하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자격증 이름을 늘어놓는 일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검토하고 어떤 증거를 만들 수 있는지 설명하는 힘이다. 현재 업무를 이 분야의 역량으로 연결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의 업무 흐름과 채용 준비 장을 실제 준비 목록으로 삼을 수 있다. 작은 법적 판단 하나가 시스템 설정과 계약 조건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이 직무의 난도와 가치를 동시에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