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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직업명보다 일이 바뀌는 속도가 빠르다
1장. 직업 이름보다 중요한 일의 변화 1절. 직업과 과업의 어긋난 속도 2절. 자동화·보완·새 업무의 세 갈래 3절. 전망 숫자가 말하지 않는 개인의 기회 2장. 유망 직업을 판별하는 여섯 기준 1절. 실제 업무와 채용 수요의 간격 2절. 전공과 자격의 진입장벽 3절. 기술의 수명과 커리어 이동성 4절. AI 대체 위험을 읽는 다섯 질문 3장. AI 산업의 일곱 직업 1절. 모델을 만들고 성능을 검증하는 사람 2절. 업무 문제를 제품으로 바꾸는 사람 3절. 운영 위험과 신뢰를 책임지는 사람 4절. 사람과 모델 사이를 설계하는 사람 4장. 데이터 산업의 일곱 직업 1절. 현상을 설명하는 분석과 예측 2절. 데이터가 흐르는 길의 설계 3절. 숫자의 신뢰를 만드는 운영 4절. 가설을 실험으로 확인하는 직무 5장. 반도체 산업의 여덟 직업 1절. 회로를 만들고 오류를 찾는 직무 2절. 소자의 물성과 공정의 현실 3절. 라인을 움직이고 수율을 높이는 일 4절. 칩 바깥에서 경쟁력을 만드는 기술 6장. 로봇 산업의 일곱 직업 1절. 움직이는 몸과 정밀한 제어 2절. 주변 환경을 이해하는 기술 3절. 이동과 현장 구축의 문제 4절. 설치 이후를 책임지는 기술자 7장. 바이오 산업의 일곱 직업 1절. 생명 데이터를 읽고 후보물질을 찾는 일 2절. 실험실의 결과를 생산으로 옮기는 일 3절. 환자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직무 4절. 허가 가능한 AI 의료기기의 조건 8장. 에너지 산업의 일곱 직업 1절. 전력망과 발전 현장의 설계 2절. 전기를 바꾸고 저장하는 기술 3절. 배터리와 설비의 위험 진단 4절. 탄소 수치를 경영판단으로 바꾸는 일 9장. 보안 산업의 일곱 직업 1절. 이상 징후를 찾고 사고를 수습하는 일 2절. 서비스를 안전하게 만드는 엔지니어 3절. 보안체계를 설계하고 증거를 남기는 직무 4절. 공장과 시설을 지키는 특수 보안 10장. 학생을 위한 진입 경로 1절. 고교생의 과목과 활동 설계 2절. 대학생의 전공과 포트폴리오 3절. 비전공자의 첫 관련 업무 11장. 직장인을 위한 경력 전환 1절. 현재 경력에서 가져올 수 있는 자산 2절. 인접 직무로 이동하는 두 단계 3절. 전환 비용과 실패를 줄이는 순서 12장. 내 삶에 맞는 직업 지도의 완성 1절. 성장 산업과 개인의 적합도 2절. 30일 탐색·90일 실험 3절. 5년마다 다시 그리는 경력 지도 에필로그. 고정된 정답 대신 바뀔 수 있는 지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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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준비해 온 일이 몇 년 뒤에도 필요할까? 취업을 앞둔 학생과 경력 전환을 고민하는 직장인에게 이 물음은 먼 미래의 호기심이 아니라 오늘의 공부 시간과 생활비를 결정하는 문제다. 'AI 관련 직업이 유망하다'는 단정도, '지금 하는 일은 모두 사라진다'는 공포도 그 결정을 대신해 주지 못한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산업의 화제성이 아니라 구체적인 채용 과업이다.
이 책은 7개 분야의 50개 직업을 소개하며, 산업이 커지는 과정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의 업무를 분리해 읽도록 이끈다. 설비를 증설하는 기업과 새로운 연구원을 채용하는 기업의 차이, 자동화가 줄이는 반복 업무와 새롭게 요구되는 검증 책임의 차이를 같은 화면에 놓는다. 직업 전망을 비교하는 여섯 기준을 앞세워 화려한 직무명에 매달리지 않고 필요한 기술과 경력의 현실을 살피게 한다. 학생을 위한 탐색과 직장인을 위한 이동을 별도의 경로로 다뤄 누구에게나 같은 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반도체 설계와 공정, 로봇의 제어와 현장 운영, 에너지 계통과 보안 대응은 하나의 산업 기사로 묶이지만 준비 과정은 다르다. 이름이 비슷한 직업을 구별하는 출발점은 실제 실패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을 확인하는가라는 질문이다. 특정 분야의 인기 순위가 바뀌어도 공고를 읽고 자기 경험을 과업으로 설명하는 능력은 남는다. 지금의 전공과 직장 경력을 모두 버리는 것이 유일한 답도 아니다. 이 안내서를 펼쳐 관심 직무의 요구사항과 자신의 현재 역량을 나란히 적어 보자. 막연한 불안은 확인할 질문으로, 희미한 희망은 시험해 볼 작은 행동으로 바뀐다.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더라도 오늘의 선택을 더 정확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이 책이 제안하는 커리어 설계의 출발점이다. |